요즘같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폐가 약한 어르신들이 기침
가래로 고생하기 쉽다
따뜻한 물도 마셔 보고 여기저기 잘 알려진 민간요법도 써보지만 기침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르신들에게 흔한 호흡기질환으로는 감기나 폐렴과 같은 감염질환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인해 발병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그리고 기관지 천식 및 호흡부전 등이 있다
특히 천식이 있는 어른신들은 기온, 기압, 습도 등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해 아침과 저녁의 찬 공기
운동에 따른 온도 습도의 변화, 담배 연기 및 오염된 공기에 의해 천식이 악화되고 기침 증세가 매우
심해지기도
한다.
뱉어내지 못하면 '병'으로 기침이란 우리 폐 속에 생긴 나쁜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할 때 생기는
신체 반응현상으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노인들은 이런 기침의 기능이 떨어져서 제때에 해로운 것을 뱉어내지 못해 오랫동안 잔기침만 하다가
결국은 병이 나게 된다.
별 증상이 없이 맑은 가래가 자꾸 끼면 억지로 기침을 해서 자주 뱉어 주는 것이 좋다.
생활에서 할 수 있는 기침의 치료법
△금연한다
△가래를 묽게 한다
△목을 양치한다 △약을 복용한다 △숙면을 취한다 등
한편 기침은 주치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치료가 필요
현재의 기침이 어떤 원인으로 인한 것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계속 있었던 기침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면 며칠 후 자연히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만일 변색된 가래 또는 피가 섞여 나오거나,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좋아지지 않는 경우
발열, 오한 및 가슴이나 목의 통증이 심한 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주치의를 찾는 것이 좋다.
◆ 가래의 상태와 기침의 특징으로 질병 구분 기침은 먼저 가래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구분한다
가래가 있는 기침은 대부분 목, 기관지, 폐에 염증이 있음을 의미하며 기침에 동반한
가래의 색깔 및 점도 등에 따라 원인을 추정
또 쌕쌕거리는 호흡음(천명)을 동반한 기침은 기관지천식, 열이 나면서 오한을 동반하거나 목의
통증을 호소하면 급성감염증, 개 짖는 소리가 나는 기침은 후두질환, 발작성인 기침은
천식이나 백일해의 가능성
전신쇠약과 체중감소를 동반하는 만성기침은 결핵이나 만성감염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대량의 누런 가래나 피가 비치는 만성 기침은 기관지확장증, 분홍색 띤 거품 섞인 많은
양의 담을 배출하는 기침은 폐부종증을 고려
아침에 일어나면 심해지는 기침과 가래는 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
밤에만 주로 심해지는 기침은 심장병 그리고 식사와 관계있는 기침은 식도질환에 의한 것으로 예상
이 외에도 목젖으로 무엇인가 흘러내리거나 붙어 있는 느낌이 들며
콧물이 자주 나오는 후비루 증후(축농증 등)에 의한 기침이 있으며
속쓰림, 트림, 음식역류, 신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위식도 역류에 의한 기침도 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정의학과
기침의 기간에 따라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일 경우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흡연, 알레르기, 결핵, 위식도 역류, 만성 기관지염과 일부 고혈압 치료제 등의 약제에 의한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조경희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