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나온 중앙대학교 불교학생회의
동문과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어서
조금 피곤해 쉬고 싶었지만
차를 몰고 조금 늦게
자유로와 청담대교를 지나
서울분당 고속도로를 통해
봉국사라고..
고려시대에 창건한 절로
춘성스님(만해스님 제자로 망월사에도 계셨던 분)의 부도가
모셔져 있고
동문의 할아버지인 무착스님의 부도도 모셔진
절이었지요.
같이 예불을 모시고 관음정근과 축원 후
이야기 좀 나누고
절에서 마련한 진수성찬을 들고
남한산성에 있는
만해기념관으로 갔지요.
전보삼교수라는 분이 지어서 운영하며
그곳에 살기도 하는 곳인데
참으로 의미있고 아름답고
실용적인 곳이었어요.
남문주차장 위에 500여평의 규모로 지어진
3층 건물인데
3면이 유리로 둘러진 2층에 가보니
이 보다 더 좋은 곳이 있으랴 싶더군요
3층은 수장고(소장품 모신 곳)
1층은 전시관..
1층에서 교수님이 직접 안내를 하시고
(님의 침묵 원본과 조선독립선언문 원본 등 귀중한 자료및
여러가지 설명을 듣고 2층에서 보살님이 직접 주시는
차를 마시며 환담하고)
끝난 뒤에 덕신스님(맑은샘물)이 주지로 계시는
장경사에 잠간 들러
참배하고 왔나이다.
참으로 좋더이다.
한번 들 가보사이다.
봄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냉이며 쑥들이 나와
나물도 캐고
노란 산수유는 망울을 티우고
좋았어요.
남한산성이 가지는 의미.
첫댓글 스님은 행복하십니다. 저도 가보고 싶네요. 좋은 주말 보네셨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저는 어제 결혼식장에서 덕신스님을 뵈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