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아 귓구멍 쳐막혔냐? 왜 자꾸 물어봐”
가은의 말에 가은을 째려보는 지안
“하아......몸이 돌아갈수 있는 확률이 낮아졌구나....”
작게 중얼거리는 지안
그런 지안의 말에 얼굴이 어두워 지는 가은
“왜....그렇게 생각하냐...”
“그야..!!...우리 둘이...사랑을...할수있다는건...”
“할수도 있지”
“...그래.....응?!!..”
지안의 말에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다
눈이 동그래져서는 가은을 본다.
가은은 그런 지안을 무표정한 얼굴로 쳐다보다
자신도 뻘쭘했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다른 곳을 본다.
“뭐......그렇다는 거다....”
“그럼 그렇지”
지안의 말을 끝으로 순간 정적이 흘렀다.
“지안아~”
그 정적을 깬건 양 손 가득 먹을걸 들고
룰루랄라 몰려오는 서우를 포함한 도후 인혁 칠현과
그런 서우의 뒤를 졸졸 쫓아오는 한별과
전화통화에 열중하는 향기였다.
“왔어?”
“응~아 우리 학주한테 걸려서 뒤질뻔 했어!!!”
지안의 말에 서우는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는
흥분하며 먹을걸 지안의 옆에 내려놓더니 손짓발짓
다 사용하며 지안에게 설명한다.
“우린 당당하게 교문으로 빠져나가고 들어갔지 근데 학주가 그걸 본거야!!”
“교문으로 나갔으니깐 봤지..쯧쯧”
“그래서 우리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학주가 몽둥이 들고 쫓아오는거야!!”
“쯧쯧쯧...그래서 어떻게 했어?”
“어떻게 하긴~학주 졸라 발걸어주고 왔지~캬캬캬”
지안을 보며 괴상한 웃음소리를 내며 웃는 서우
그런 서우를 지안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본다.
“근데 서우야!! 학주가 너 얼굴 봤잖아...어떻게해?”
서우를 보며 묻는 한별
그런 한별을 향해 천진난만하게 웃어보이는 서우
“우켈켈~괜찮아~우리 삼촌이걸랑~”
그리고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도넛을 꺼내 입에무는 서우
“저 새끼 저거 저러다가 지 삼촌한테 졸라 얻어 터지지”
그리고 그런 모습을 뒤에서 삐딱하니 서서 지켜보고 있던
도후가 말한다.
그런 도후를 향해 서우는 웃어보인다.
“어..! 서우야 뒤에 학주”
태연스럽게 입에 도넛을 물며 지안일때처럼 서우에게 말하는 가은
그러자 서우는 눈이 동그래지더니 ‘응?’이라며 뒤를 돌아본다.
“뭐야!! 없잖아!!”
“구라다~”
서우가 울상을 지으며 가은을 보며 이야기하자
가은은 웃으며 서우에게 대답한다.
“넌 어쩜 맨날 속냐~”
그리고 가은의 말에 히잉-이라며 울상짓는 서우
“어?! 원래 그거 지안이 쳐야되는 대사인뎁숑!!”
그리고 가은을 두 번째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하는 칠현
그런 칠현을 갑자기 당황하며 보는 가은
“너희 둘은 어쩜 사귄다고 이리 하는 짓이 똑같니~”
그리고는 인혁의 말에 ‘어..어...’라며 대답하는 가은
“잠깐! 논리적으로 따져보자면…”
“니가 뭘 논리적으로 따져 새꺄~그냥 쳐먹어”
논리적으로 따진다며 이야기할려는 칠현의 입에
도넛을 물려주는 인혁
그리고는 자신도 도넛을 입에문다.
“한별아~너는 어떤거 먹을래?”
“나? 난~스트로베리~”
“자 요깅~”
“헤헤~고마워”
한별에게 챙겨주는 서우를 보며
다른 아이들은 ‘오오~’라며 감탄사를 내뱉는다.
“너는 아까부터 누구랑 그렇게 전화질이냐”
그리고 물끄러미 향기를 보고있던 지안이 말한다.
그러자 향기는 ‘응?’이라며 지안을 쳐다본다.
근데 그런 향기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고여있었다.
“......너.....너...왜그래....”
그런 향기의 눈을 보며 어느새 향기를 걱정하는
어투로 바뀐 지안
향기는 나오려는 울음을 꾹 참으며
아니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뭐가 아닌데”
“.....아니야....아무것도 아니야...”
“그니깐 뭐가 아닌데!!”
“.........”
결국 지안이 소리를 지르자
고개를 푹-숙이는 향기
지안은 벌떡일어나 향기쪽으로 가
향기의 손에들린 핸드폰을 뺏는다.
그리고는 이것저것 뒤져보더니 표정이 굳는다.
그런 지안을 뒤에서 보고있던 가은은 벌떡일어나
지안의 손에 들린 핸드폰을 다시 뺏는다.
“이런건 내가 봐야지 병신아”
그리고 지안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차근차근 문자메세지를 본다.
향기는 그저 고개를 푹-숙이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못한다.
“…이새끼....그 인율민이라는 새끼냐”
그리고 문자메세지를 물끄러미 보던 가은이 향기에게 묻자
향기는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고개를 끄덕인다.
“씨발....너 이거 때문에 그러는거냐 지금?”
그리고는 표정이 굳어서는 향기를 보며 욕을 내뱉으며
말하는 가은
향기의 참던 눈물이 어느덧 한방울 한방울
향기의 신발위로 떨어진다.
“병신이냐?!! 이딴 새끼 가서 귓방망이 한 대 날려!!
왜 전화질하면서 울고 지랄이야!!”
“.....내가 그러든 말든!!!!......씨...흐읍......안받는걸....안받는걸....”
가은이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향기에게 욕을하며 이야기하자
향기는 어느덧 소리를 내며 울며 발악하는 가은에게 이야기한다.
“허허...왜그래 너희....”
그리고 그런 지안과 가은 향기의 모습을 보고있던 칠현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한다.
“인율민이라는 새끼 학교가 어디냐”
“으응...?...주원고”
멀뚱히 그 모습을 보며 도넛을 냠냠-먹고 있던
서우를 쳐다보며 묻는 가은
서우는 당황하며 대답을 해준다.
“씨발-그만 쳐울고 가서 말해”
그리고 가은은 다시 향기에게 핸드폰을 쥐어주고는
먼저 앞장서서 간다.
*
“우와!! 요새끼 나쁜새끼네!!”
“그르게!! 이게 뭐야 이게!!”
주원고로 향하는 길
향기의 핸드폰을 보며 감탄사를 내뱉으며 말하는 인혁과 칠현
향기에게 온 문자는 이러했다.
‘헤어지자’
밑도끝도 없이 이 네글자만 보내온 율민
“나는 적어도 여자랑 헤어질때 이유같은건 얘기해준다고!!”
“응!그래서 너는 항상 뒤끝이 안좋잖아”
인혁의 말에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는 인혁의 말에 대꾸하는 칠현
“내가 무슨 뒤끝이 안좋아!!”
“쯧쯧...내가 다 기억하고 있걸랑?”
“뭐!!뭐!!”
“그래도 자기 전 여친인데 어떻게 입냄새 나서 헤어진다고 얘기하냐~”
칠현의 말에 당황하며 입술을 삐죽거리는 인혁
“그럼 진짜인데 어떻게해...”
인혁의 목소리가 기어가듯 말하자
칠현은 쯧쯧거린다.
“...푸하하하...진짜 그랬어?!”
“기억안나냐 지안아-”
“....응?.....”
“너도 그 자리에 있었어~박인혁 요 새끼가 그 여자애한테 말할 때”
“..아아....기억나 기억나~”
지안은 그걸 듣고있다 뒤늦게 웃음이 터져서는
칠현을 보며 묻는다.
그런 지안에게 정색하며 이야기하는 칠현
“......샤발놈.....”
그리고는 지안은 다시 돌아서서는 앞을 보며 걸으며
작게 중얼거린다.
“......여....기....”
그리고 걷다가 걸음을 멈춘 향기
향기는 그리고 작게 ‘여기’라며 이야기 한다.
가은은 앞장 서 걷다가 향기의 말에 뒤를 돌며
향기를 한번 보고는 향기가 가리킨 쪽을 본다.
“여기냐”
“응....여기잖아....”
가은은 작게 입으로 ‘씨발’이라고 중얼거리고는
교문을 당당히 들어갈려고 한다.
그런 가은을 뒤에서 붙잡는 한별
“가은!! 너 왜그래!!”
“뭐가”
“지금 수업중이자너”
“괜찮아”
그리고는 급 흥분하며 가은에게 말하는 한별
그런 한별에게 가은은 태연하게 대답한다.
“야 박가은- 들어가서 그 새끼 어차피 찾지도 못하니까”
“뭐”
“찾다가 걸린다고 새끼야!!”
도후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며 도후를 보다
다시 향기의 핸드폰을 뺏는 가은
그리고는 다시 통화버튼을 눌러 율민과 통화연결을 시도한다.
“야...!!김도후!! 이 매너없는 자식- 여자한테 새끼야가 뭐냐!!”
그리고 뒤에서 작은 목소리로 도후를 꾸짖는 인혁
“너가....!!...아오......됐다....너가 뭘 알겠냐”
“너 지금 나 무시한거지?!! 그치?!!”
도후는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인혁의 얼굴을 밀어낸다.
그러자 인혁은 노발대발 하며 도후를 향해 소리친다.
그런 인혁을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보는 도후
“이 새끼는 전화ㄹ......”
[향기야...문자 못봤어...그만 전화해..]
“어-인율민이냐”
[...누구야...너.....]
“나 박가은”
전화기를 잡고 당당하다는 듯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가은
지안은 또 뒤에서 멍하니 그런 가은의 모습을 보고있다.
“바쁘냐”
[하아....너가 왠일이야…]
“나 바쁘냐고 물었거든”
[...하....그래...바뻐]
“그래도 나와야 겠다”
[뭐?]
“친히 내가 주원고 앞에 왔걸랑 지금~”
가은의 말에 전화기 반대편에서는 어이없다는 듯 웃는
율민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이향기는]
“씨발 옆에 있다 왜”
[알았어 나갈게]
“교문앞이다”
뚝-
가은의 말을 끝으로 전화기는 끊긴다.
“....나오면....뭐라고 하게....”
향기의 말에 피식-웃는 가은
“내가 왜 얘기해~너가 얘기해야지~”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향기에게 가은은 말한다.
그런 가은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향기
“나오면 졸라 패는거다- 알겠냐 이향기”
그리고 향기를 향해 진심어린 마음을 말하는 가은
그런 가은을 보며 향기는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인다.
첫댓글 어머...우리 시크한가은...아니 지안이ㅋㅋ우켈켈서우귀여워♥이제 한별인 학주한테 잘보여야겠어요>_<서우♥한별 지안♥가은 아그리고 작가님 향기는 누구와 이어줄건가요ㅠㅠ인혁이?칠현이?꺄아악 키쑤신은!!!
흠흠...너무 흥분했네요ㅋㅋ재미써요!!ㅋㅋㅋ되도록 장편으로써주세요>_<
ㅋㅋㅋㅋ 정말 많이 흥분하신듯 ㅋㅋㅋ 장편......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더 써보도록 노력할게요 ㅋㅋㅋㅋ
이율민는 우째된게 여자 갈아 먹는 나쁜넘이네요 향기야.. 그넘 나오면 욜라 패버려 쪽지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율민이는 나쁜남자 ㅋㅋㅋㅋㅋㅋ 쪽지 드릴게요~
다음편기대할께여 쪽지주셔여
네~감사합니댜!!
잼있어영~
감샤합니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