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05 13:10
l최종 업데이트 14.05.05 13:10
지용민(han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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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팽목항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19일째인 4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한 뒤 가족대책본부 천막을 나서고 있다. 왼쪽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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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팽목항' , 청와대 홍보라인의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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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은 울분 토했다는데... 정작 대통령 말씀만 공개돼 4일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30여분간 면담한 박 대통령. 비공개 면담이었는데 박 대통령 '말씀'만 컴퓨터그래픽 화면으로 보도됐다. |
ⓒ JTBC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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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선으로 이동한 박 대통령의 한 마디, 소름 돋았다
실종자 가족 : 한 사람도 유실됨이 없이 찾도록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마지막까지 우리가 하겠다, 그렇게 약속을 드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께서 끝내도 된다고 하실 때까지 할 거니까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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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우리가 하겠다… 염려 안 하셔도 된다' 이 말은 이날 사고현장을 방문한 박 대통령이 한 말 중에서 가장 확신을 가지고 말한 내용이다. 그런데 과연 저 말이 300여 명의 실종자가 배에 갇혀 있는 것을 뻔히 알고, 살려달라고 그들도 전화로 요청했고 실종자 가족들도 절규했었는데,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행정부의 수반이 할 수 있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