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네이트판] 전남친이 저희 회사에 입사했어요

[세상살기쉽지않타]

출처: https://m.pann.nate.com/talk/372872981?currMenu=best&stndDt=20240720

전남친이 저희 회사에 입사했어요 | 네이트 판

안녕하세요
대수롭지 않은 일일수도 있지만 저는 많이 고민이 되어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남친이랑은 2021년에 1년동안 만났었구요 보통 연인이 그러듯이 사소한 일로 자꾸 싸우다 지쳐 헤어졌어요.
저는 지금 결혼한지 6개월 됐습니다. 남편과는 주말부부에요.

저는 지금 회사에 그 친구와 헤어진 직후 22년도에 입사하게 되었고, 전남자친구는 저랑 전공도 전혀 다르고 준비하던 길도 달라서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희 회사가 특성상 부서가 많은 편이긴 합니다. 저는 현재 총무팀에 있구요.. 옆자리 직원이 몇일전 기술팀에 신규발령 남자 세명 들어왔는데 전부 다 훈남이라면서 호들갑을 떨길래
아 그래? 하고 일이 너무 바빠서 오전 업무 부랴부랴 마치고 점심 먹으러 구내식당에 갔는데, 전남자친구가 있는거에요;;
내가 잘못 봤나? 하는데 진짜더라구요. 순간 저도 얼굴이 확 굳어져서 일부러 멀리 떨어진 자리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인사는 당연히 하지 않았고 밥 먹고 와서 오후 업무 중이었는데, 카톡 알람이 떠서 보니 전남친이에요.
니가 이 회사 다니는줄 상상도 못했다고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좋다고 그래서 다른 팀이지만 각자 잘해보자고 응원한다고 보냈는데,

문제는 제가 씹어도 씹어도 카톡연락을 계속 해요.
그래서 어제 얘기했습니다. 나 결혼도 했고, 우리 어디까지나 같은 회사 동료로만 마주치면 인사하고 지나가는 사이었으면 좋겠다니까
자기는 친구 한명 생긴거 같아 좋다며 의지하고 싶대요. 그리고 헤어졌는데 그게 뭔 상관이냐고..
그리고 또 어디서 들었는지 저 주말부부인것도 안다며 평일 저녁에 맛있는거 자주 먹으러 가자고.
은근슬쩍 퇴근하고 일 이야기 외에도 카톡으로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확실히 선 그으면 그만인데, 어쨋든 마음을 주었던 사람이 같은 회사로 오니 마음이 정말 너무 불편합니다.
심지어 기술팀과 거리도 가까워서 그쪽 복도 지나가면서도 괜히 신경쓰여요..

이대로 적당히 선 그으면서 지내는게 맞는건지..
전연인이 같은 회사로 들어온 분들 혹시라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duhㄴ]

천남친 존나 음흉하노… 주작같애
너무 쓰레기라

[뾰로롱새콤달콤]

진짜 더러운수작질부리지마라

[미니핫브레이크]

아 개빡치네 수작질 오지노

[메이진]

적당히선긋지말고ㅈㄴ칼같이선그으세요..

[AD ASTRA]

ㄹㅇ로 그단새 주말부부인걸 어케 알앗노,, 미친자식

[클라우드넛]

어떤 씨뱅이가 주말부부 소식도 전달한거임

[공삼공칠]

남자들 입 진심 싸 지키겠단 생각도없음 애초에 비밀이란 개념도없는듯

[꽁지꽁냥]

전남친이 너무 쓰레긴데....

[에이드리안]

더러워 쓰레기 같은 ....후

[뚜뚜빔]

남초회사에서 주말부부인거아는거결코좋은거아님.남자들진짜입개싸고 더러워. 칼차단해야됨

[생년월일]

금방 선넘을거같은데??차라리 신입일때 짤릴수있게 해야되는데..

[거저줄께잘사가]

오.. 협박당하기 딱 좋겠는데...

[2016.08.22.16.29]

이대로 적당히 선그으면서 지내는게 맞는건지.. ? 그럼 어떻게 지내시려고요.. 선긋고 연락 못하게해야지
부적절한 연락오면 바로 회사에 알리고

[짜가운레몬케이크]

와 마지막댓글 진짜 현실적이다

[고추튀김이가득한배]

적당히 선;; 칼같이 그어야지...왤케 순진하냐 말하는거 보면 선 금방 넘을 것 같네

[메아리산울림]

주말부부인건 동료들끼리 말할 수도 있는거고 흠잡을것도 없는건데 그걸 흠잡는 댓글들이 있네.. 회사다니면서 동료들한테 이런얘기도 못하나...
어쨌든 전남충 왜저래 걍 모른척하고 불편하게 다니든지;

[조던아이유]

이제 막 입사한 사람한테 저 사람 주말부부다 라고 누가 갑자기 말해주노 알지도 못할 사람에 대해 캐물으면 그 사람도 이상하게 생각했을 거고 아는 사이냐고 물어봤을 건데 ㅠ 어휴... 지겨워

[야내가뭐하는사람인지까먹었지]

2222

[앵꼬에여]

333 그런 개인신상 관련된거 물을때 보통 나도 잘 몰라 하고 흐립니다;; 누가 저렇게 주저리 다 말해주노;;

[짠망루피]

ㅆㅂ 글쓴이가 상사인데 지랄을하네

[쁘앙]

오 시발 저거 소문 다났네..

[야내가뭐하는사람인지까먹었지]

별 x 라고 소문이낫다고 호들갑 떠는것도 이상함 걍 쓰니가 칼차단하고 모른척 잘 지내면 됨

[감자탕사주세요]

다른 부서인데 뭘 걱정하는거지......???? 걍 차단하면 되잖아. 글쓴이 본인이 흔들리니까 글썼네 저거.. ㅋㅋㅋㅋㅋㅋ

[앵꼬에여]

여자는 답답한게 애초에 카톡부터 씹었어야지 진짜 별 맘이 없다면
이미 글렀음
일부 몇몇 직원들은 다 아는 상태고 보아하니 여자도 좀 흔들리는구만

[미쯔사료]

'전부 다 훈남이라며 호들갑을 떨길래'부터 내림..

[역시난운이정말좋아]

22

[touch]

33...ㅋㅋㅋㅋㅋㅋ어우 길티

[쁘나이어]

44444ㅋㅋㅋㅋㅋ

[래비트]

아니 무슨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쓴건지
이해가안됨 ㅋㅋㅋㅋ

[화이트수정테이프]

글쓴이 벌써 흔들림 아 라틴새 감성이다

[겨유]

벌써부터 느껴진다 금사 갬성

[cherrycoke]

여자도 흔들리니까 저러지 진짜 싫었으면 이미 차단박고 말걸지말라함

[송주불냉면]

진짜 조금 읽자마자 주작티나는글 오랜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