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a href="https://m.pann.nate.com/talk/347577161">https://m.pann.nate.com/talk/347577161</a><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3eed4816c9d4a28441f82deb841686d12ffd379c'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미방<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48c20ccf95042bea60086f07080c54ec7981cef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정신병자 취급 받을 뻔함 ㅠㅠㅠㅜㅜ<br /><br />지식인에 올릴까 하다가... 거긴 왠지 지식적인 것만 물어봐야 할 것 같아서... 여기에 올려본다ㅜㅜ<br /><br />내가 작년 여름에 옆머리를 잘랐단말야.<br />이마가 너무 허전한데 앞머리는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옆머리를 잘랐어. 광대랑 코 끝 사이쯤 길이로.<br /><br />근데 뭐랄까.. 고데기 하기도 어렵구 좀 못나게 잘린 것 같고.. 하어튼 불편해서 그때부터 쭉 기르고 있었어.<br /><br />그렇게 작년 말쯤 되니까 앞머리가 턱 밑까지 길었어. 머리 묶으면 아슬아슬하게 잡혀서 묶이는 정도? <br /><br /><br />근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서 머리를 묶었는데 옆머리 한줌이 안묶이고 짧게 내려오는거야. 원래 있던 옆머리의 2분의 1 정도? 진짜 자기 전까지만 해도 안그랬는데. 착각이라고 하기엔 너무 티가 났고 갑작스러운 변화였어.<br /><br />너무 황당하고 쫌 무서워가지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그러다가 내 머리를 보고 <br /><br />그러게? 너 원래 머리 묶으면 내려오는 머리 없었잖아.<br /><br />이러는거야.. <br /><br />처음엔 우리집 고양이가 뜯었나? 했는데 그러기엔 너무 정갈했고 한움큼이었어. 그렇다고 가위로 잘랐다기엔 삐쭉빼쭉했고.. 참고로 몽유병 이런거 절대 없어ㅠㅠ 가족이 장난친 것도 아닌게 그날 밤에 집에 나 혼자밖에 없었어<br /><br />근데 그렇다구 어쩌겠어 원인을 찾을 수도 없고 뭐...<br /><br />그래서 그냥 귀신이 뜯었나 하고 꺼림직하게 다시 기르기 시작했어ㅠㅠ<br /><br /><br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한 코끝까지 길었나? 싶을 때 다시 또 짧아진거야; 어느 순간 갑자기ㅜㅜㅜ 그때부턴 체념해서 그냥 호들갑 안떨었어...<br /><br /><br />그리고 한~~참 뒤에 엄마가 너 요즘도 머리 잘리냐고 그러는데<br />요즘은 안그런다 하니까 엄마가 이번에 자기 머리카락이 잘렸단거야. 내가 막 머리 잘렸다 했을 때 엄마가 나 진짜 이상하게 봤는데 엄마도 잘렸다고 막 소름돋아 하는거임 ㅜㅜ<br />엄마는 뒷머리가 잘렸어. 양은 내가 잘린 정도에서 그것보다 좀 적은 정도야.<br /><br />진짜 미치겠어 ㅠㅜ 근데 사람이 자른건 아닐 것 같아서 처음 잘렸을 때에 비해서 그렇게 무서워하진 않고 있는데ㅠㅠㅠ 지금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내 앞머리 길이가 그대로야...ㅠㅠㅠ 좀 삐쭉하게 짧아져가지고 빨리 길어서 다듬고 싶은데 넘빡친다ㅜㅠ 심지어 한쪽만 계속 잘려가지고 오른쪽은 다 길었는데 왼쪽만 졸라 짧아... 우리집에 귀신이 있는걸까????? 요새 예전만큼 눈에 띄게 짧아진건 아닌데 미세하게 다시 또 짧아진 것 같아서 미쳐버리겠어 내 머리 언제쯤 다듬을 수 있을까;<br /><br />너희는 원인이 뭐라고 생각해... ?<br /><br /><br /><br /><br /><br /><br /><br /><br />+) 의견 많이 달아줘서 고마워ㅠ<br />근데 주작 소리 들을줄은 상상도 못했다...<br />주작을 하고싶었으면 좀 더 그럴싸한걸로 하지 않았을까<br />머리가 잘렸어요는 무슨 가오도 없고 재미도 없잖아.....ㅋ큐ㅠ<br /><br />너희들이 추리해준거 쫌 정리해볼게<br /><br /><br />1. 누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잘랐다<br />이건 사실 가능성이 거의 0%인 것 같아..<br />우리 아파트가 보안이 막 허술한데도 아니구,<br />사람이 머리를 자를 수 있는건 가위밖에 없잖아?<br />근데 가위로 자른 모양이 절대 아니야!<br /><br />2. 가족 중 누군가 잘랐다<br />일단 나는 외동이라 동생이 잘랐을리는 없고,<br />앞서 말했지만 처음 잘린날 밤에는 엄마아빠가 시골에 갔었나?<br />하여튼 집에 나밖에 없었어.<br /><br />3. 내가 잘랐다 (=몽유병)<br />내가 제작년까진 기숙사 생활을 했거든<br />몽유병이 있었다면 진작 알았지 않을까 싶어ㅠㅠ<br />엄마가 나보고 얌전하게 잔다고 하기도 했고<br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가위로 자른 모양이 아냐! <br /><br />4. 귀신이 잘랐다<br />솔직히 1~3번보다는 이게 더 가능성 있지 않을까 생각했음...ㅋㅋㅋㅋㅋ 우리집 물건도 진짜 자주 사라지고.. 고양이들이 무섭게 갑자기 허공을 보고 울지를 않나.. 예전부터 엄마랑 우리집에 진짜 귀신 있나봐~ 하고 농담으로 말해왔었거든. <br />++) 자꾸 어그로 주작 ㅇㅈㄹ해서 덧붙이는데... 귀신이라고 유도하고 싶어서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고 귀신이 잘랐다는게 더 현실성 있을 만큼 1~3번이 가능성이 없다는걸 강조하고 싶었을 뿐이야; 왜 관심종자 못만들어서 안달들임 본인은 진짜 주변에서 진지하게 답변을 안해줘서 심각하게 올린건데ㅋㅠ 본문에만 해도 귀신같단 얘기 1도 없고 그냥 귀신이 잘랐겠거니~ 생각하고 넘겼단 한 줄밖에 없는데 대체 어디가 유도로 보인다는건지도 모르겠다 니들이 어그로일거라 생각하고 들어와서 보고싶은 것만 본거겠지 고양이라고 결론 지었으니까 빡치게하지마 내가 이 일때문에 처음엔 얼마나 공포에 떨었고 나중엔 자라지 않는 머리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데 관종소리 들으니까 진짜 짱나네<br /><br />5. 고양이가 잘랐다<br />댓글 보고 찬찬히 생각해보니 역시 이게 제일 가능성 높은 것 같아! 다만 조금 걸리는 부분은<br /><br />a. 나는 방문을 닫고 잔다. 그러나 고양이 중 한마리가 방문을 열 수 있는 능력이 있음... 그날 아침 방문이 열려있는지 확인했었어야했는데 ㅠㅠ 마이 미스테이크다<br />b. 고양이가 잘랐다기엔 좀 많은 감이 있다. 나도 누워있으면 맨날 고양이가 머리가지고 장난치는데 뭐랄까 한가닥씩 뜯어 뽑는 느낌이지 이렇게 한뭉텡이를 자르는 느낌은 아니라... 그리고 그 많은 머리를 다 먹을 수 있는지도 의문임 ㅠㅠ 머리가 잘린 흔적이 없으니 고양이가 잘랐다면 먹었을거야...<br /><br /><br />이것들 때문에 고양이 아닌 줄 알았는데, 겪은 사람이 있다 하니 ㅋㅋㅋㅋㅋ 고양이가 했다고 생각할라구. 너희 말대로 병원도 한 번 데려가볼게ㅠㅜ 나 우리 거양이랑 같이 오래 살고싶다..<br /><br />다들 같이 추리해줘서 고마워ㅜㅜ<br /><br /><br /><br />사진 첨부하려했는데 학교라서 제대로 안찍혀가지고 걍 다시 내렸어ㅜㅠ 근데 썸네일엔 안내려가고 그대로네 민망...<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3f3464303315a71f07e9ed69856506ee52ed04f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br /><br /><br /><br />홍콩인줄알았는데 메쫑<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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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양이가 머리카락 잘근잘근 하니까 그냥 뚝 잘리던데 친구 누워있다가 머리카락 잘리는 거 실시간으로 목격함...ㅋㅋㅋㅋㅋ
헐 고양이가 어떻게 잘라
메쫑ㅋㅋㅋㅋㅋ 냥이들 사람 잘때 그루밍 많이 해주던데 그러다 잘리는건가 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똑 잘리는구나
저게 가능해???? 우리집 고양이는 머리카락 가지고 장난이나치지 머리카락 잘라먹진않는데
근데 진짜 함냐함냐하면서 짤라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양이들이 함냠냠 먹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엄마 자는데 냥이가 머리뜯고있는거 봤어 최선을 다하던데
ㄹㅇ…..??????????!!냥이가 머리를 짤라준다꼬
주인 잘때 머리 그루밍해주다가 입에 들어가면 앙냥냥 깨물다 잘리는거일거임
우리냥이는 그런적없긴한데 끈같은거 까드득까드득 씹는거 좋아하긴하더라
너무 잘 자르셔요
할 진짜 가위로 자른것같다 함냐함냐컷 ㄷㄷㄷ
헐 대박
와 냥원장님..
보자마자 고양이군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집고양이도 실? 끈같은거 개조아해서 다 잘근잘근 짤라먹어 그래서 낚시놀잇감은 사주면 10초면 사망하곸ㅋㅋ 옷 고무줄이나 다 끊어.... 근데 특이하게 머리카락은 안건들어 고양이마다 다른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강아지가 머리 진짜 한웅큼 씹어먹다가 나한테 들켰엇자나 나 일어나서 깜짝놀람 진짜 엄청 뜯겨잇엇어ㅠㅠ
나도 어느 날 자다가 뭔 서걱거리는 소리 나서 눈뜨니까 고양이가 내 베개 위에 누워서 다정한 눈빛으로 내 머리 샤각샤각 씹어 끊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염색한 다음 날 냥헴이 레이어드컷으로 잘라주심ㅎ ㄹㅇ 한뭉탱이 썰어놨더라고.... 헤어오일 발라도 씹으심 씹고 싶은 냄새가 있나봐... 그후로 머리에 뭐 안 뱌름
아개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루밍하다가 자르나봐 우리집 막내고양이는 수염이 다잘려서 1도없음...ㅅ음..누나고양이가 그루밍해주면서 다잘라먹음..
아놔ㅋㅋㅋㅋㅋ귀여워ㅠㅠㅠ
고양이 잘 잘라요,, 그루밀해주다가 짤랏을 가능상 10000%
고먐미 인듯
동생네 집에서 자다가 머리 다뜯길뻔... 잘뽑고 잘자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자다가 옆에서 쩝쩝 냠 하는 소리들리면 호다닥 알어나야함ㅋㅋㅋㅋ
헉 고앵이가 이로 잘라?!
이랬을지도^^….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입가득
ㅋㅋㅋㅋㅋㅋ야무지게 뜯네
고양이나 토끼가 잘 저래.. 진짜야 친구 자고 나는 옆에서 게임하는데 뭐 썰어먹는 소리 들려서 보니가 걔네집 애기들이…
헐 고양이가 머리 자르는걸 처음 알았어 대박 귀여워
함냠냠
헐 충격
역시 냥실장님!
백퍼 고양이 우리집 고양이도 맨날 내 머리카락 우물우물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