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 아파트가 투자자산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장기적으로 안정되거나 하락하려면 가장 먼저 "서울 아파트를 사도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자동차를 사면서 10년 뒤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이동이라는 목적을 위해 소비하는 재화이기 때문입니다.
주택도 본질적으로는 주거를 위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특히 서울 아파트는 수십 년 동안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대표적인 투자자산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결국 오른다."
"조정이 와도 기다리면 다시 오른다."
이런 믿음이 사회 전반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만 하락해도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다시 들어오는 이유입니다.
수십 년 동안 형성된 이런 인식을 단기간의 정책으로 바꾼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2. 모두가 원하는 아파트에 살 수는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좋은 지역을 원하고, 같은 조건이라면 빌라보다 아파트를, 구축보다 신축을 선호합니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지역의 원하는 아파트에 살 수 있을 만큼 공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서울은 사용할 수 있는 토지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재건축·재개발과 고밀도 개발을 통해 공급을 늘릴 수는 있지만, 강남이나 한강변, 주요 역세권처럼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무한정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주거시장에는 선택과 타협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서울 대신 수도권을 선택해야 하고, 누군가는 신축 대신 구축을, 아파트 대신 다른 형태의 주거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집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삶의 질과 자산 형성, 교육과 출퇴근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집 한 채'가 아니라 '서울의 좋은 입지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는 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른다는 투자 기대까지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 아파트 가격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가능할 수 있어도,
장기간 구조적인 하락 추세로 전환시키는 것은 훨씬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맞다. 인프라가 제일 중요
리각하는 합니다
두고봐라
절대 안떨어질꺼 같지... 그때가 고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