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계속 서울과 수원 경기를 보러왔다갔다 했지만...
K리그의 시설과 선수들의 기술능력등이 발전된것과는 달리,
팬문화가 발전됬다고는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특히 오늘경기같은 경우 주말이라 서포터즈나 축구팬외도
가족단위,커플단위로 많이들 보러오시더군요.
덕분에 관중수 신기록이란 기록을 세웠고, 또한 그만큼
관심을 가져주신것이라는것도 알겠습니다.
헌데 평일에 서포터즈끼리 모일때와 주말에 일반인들과 섞였을때의
팬문화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평일엔 서로 일명 응원전이죠... 서로 응원으로 전쟁? 하시다시피
쉬지않고 응원하고 끊임없는 박수, 환호... 덕분에 옆에 있던
일반인들도 그때만큼은 서포터즈와 같이 호흡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앞에서도 이야기가 오간것처럼 서포터즈와 일반인사이에
싸움도 있었고 수원은 그나마 원정이라 서포터즈들끼리만 있어서 그런지
응원도 호흡이 맞았지만 서울같은경우... 응원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
응원이 당췌 이어지질 않더군요. 1층에서도 맨앞줄과 1층 중간줄의 서포터즈들이
목이쉬어라 응원해도, 호흥도 별로 안해주시고... 또한 어찌나 그리들 박수에는
인색하신지... 그때만큼은 성별과 직급의 차이를 벗어나 서로 응원해주면 얼마나 좋습니까.
물론 처음오신분은 응원을 모르시니깐 이해 할수있을런지 몰라도,
제 옆에 어떤 여성분은 저한테 물어보시더군요. 응원좀 가르쳐 달라고...
그런분들이있으신가 하는반면 나 배째라 하고 누굴 잡아 드실것처럼 경기만
뚫어져라 쳐다보시는분도 계시더군요...하기가 싫으시더라도 그때만큼은
입이라도 뻥끗해주시고 박수라도 같이 맞춰 쳐주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분들도 계시겠지만, 하긴 서울같은 응원가라면 처음사람이 입을 맞추기에
힘든감이 있긴 있습니다. 엇박자도 많고 그리 귀에 착달라 붙는 응원가는 아니죠..
허나 그 누군가가 힘겹게 만들고 서로 외치는 거라면 같이 동참해주시면 안될까요..
또한 그놈의 뿌----소리 내는 야유소리. 나팔같은경우는 괜찮습니다만,
그 가스에 연결시켜서 소리내는 요상한 물건... 그건왜 만든것인가요. 옆에 있는사람은
그소리 미치겠습니다. 야유를 보낼때도 같이 보내면 재밌는데 그것키신분들때문에
다른분들 야유소리는 들리지도 않고,옆에있는사람은 귀만 아픕니다. 또,
축구경기인데 굳이 먹을것이 꼭 필요할까요... 한국인들의 나쁜습관? 중 하나인게
어디론가 야외로 놀러간다...하면 꼭 무언가 먹을것을 사들고 가는것입니다.
물론 1시간30분동안 응원 하느라 목이 지치면 마시기위해 물은 괜찮죠. 허나
김밥이며, 과자, 심지어 도시락까지... 너무 바리바리 많이들 싸오는것 아닌가요...
그러면서 먹은것은 챙겨가지도 않고 버리시고 가시는 비매너분들이 없지도 않더군요.
이제 K리그가 정착된지도 그리 오래 안됬고, 안양LG에서 FC서울로 옮긴게 얼마안되서
고정팬들이 아직 없는게아쉽지만... 박수에 인색하지않고, 서로 부둥켜 응원할줄 알고,
내가 조금 더 목소리가 외치면 선수들의 더 큰 힘이되고, 나와 다른사람들간의 매너를 지킬줄알고,
자기가 버린 일은 자기가 책임을 질줄아는(음식같은...) 그런 팬문화가 서둘러
정착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어느정도 동감하고요. 우리나라 프로야구 응원문화도 정착된지 꽤 되었잖아여 그러니 우리 K리그의 응원문화 좁게는 서울팀의 응원문화 발전과도기라 생각되고..주말에도 모든 서울분들이 참여할수 있는 응원이 펼쳐지겠죠. 계속 지켜보자구요 ^^
저기 응원이 아니라 썹팅입니다 우린 그런 야구응원단따위가 아닙니다 지송한말씀이지만 우리도 선수입니다 그라운드에서 뛰지는 못해도 선수입니다.... 응원이라뇨??? 허허 서울분들 아직은 역사가 짧다고 해도 허허 좀 실망이군요.....어제 저도 경기가서 보았는데 서울분들 그많은 써포터가 어케 썹팅이 왜 안될까하는 의문이 여기서 좀 풀리네요 지송한 말씀입니다만 좀 카드섹션보다 목소리와 박수로 하는게 그리고 썹팅곡 을 만드는게 더 순서가 아닐련지.....
..수준높은 안양서포터들이 없어진게 참 크죠 ㅠ
팀 욕하는건 뭐 그렇다쳐도 서포터까지 그래야겠니?
이런류의 댓글은 좀 자제좀 해주세요..
이젠 저 처럼 신경끄세여. 꼭 저렇게 도발하는 분들땜에 ..^^;
서울 분들도 너무 과민하시네요. 우리도 그만큼이 되도록 깨끗하고 멋진 응원문화 만들겠다고 말하면 될것을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서 이러실 필요가 있으실까요?
싼맛???절대 싸지 않은데...K리그 티켓 값은...무슨 말씀이신지...
거의 처음오신분들이 많으시죠. 이제 시작입니다. 2년전 작년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죠. 정말로. 점점더 좋아 질겁니다. N석이 모두 빨간색으로
그리고 축구는 전쟁입니다... 걍 즐기는 문화가 아닙니다 왜냐 축구는 내지역을 내가 살고있는 고장을 대표하는것입니다 내대신 그라운드에 선수들이 뛰고있는겁니다 가스넣는 그거 나팔은 선수들 사기와 적의 사기를 꺽으려고 소리내는겁니다 축구장은 전쟁터입니다 비록 폭력은 안되죠 저도 폭력사태는 절대적으로 정당화 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클럽축구써포터라면 내팀에 대한 애착과 또한 같은 써포터끼리 동질감같은 것이 있어야 됩니다 .... 그게 바로 연고지팀 의식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