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0 승
GK 이창근 6.5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했다.
CB 오반석 7
그의 단점들은 높은 라인을 형성했을 때 주로 보이는 것들인데, 오늘 같이 뒤로 쳐진 상황이 많았던 경기에서 오반석은 훌륭했다.
SW 권한진 7
평소에 불안했던 클리어링이 비교적 확실했다. 집중력을 유지하며 수비에도 큰 기여.
CB 조용형 7.5
명불허전의 모습이였다. 컷, 패스를 포함한 경기 운영면에서 완벽했다고 평가한다. 작년 초의 경기력을 어느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LWB 정운 6.5
제한된 상황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수비 상황에서 상대 선수에게 끌려가지 않고 침착하게 적절한 위치를 계속해서 선점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을 가능성이 컸기에 더 눈길이 갔다.
CM 김상원 3
시즌 첫 출전 경기. 의욕이 앞선 파울로 퇴장을 당해 경기에 가장 큰 변수를 제공했다. 더욱이 문제점은 10분 경이라는 너무 이른 타이밍이였다. 비까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나머지 80분을 10명에게 맡기게 되어 너무나도 뼈아픈 퇴장이라고 하겠다. 겨우 얻은 기회를 깔끔하게 차버려서 상심이 클 것이다. 퇴장성에 대해서는 불운했지만 위험한 장면이였던 것은 맞다. 이번시즌의 판정 흐름을 봤을때 저런 장면에서는 주의를 했어야했다.
DM 권순형 8 MoM
수비적으로는 흠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 커버, 패스 능력을 보여주며 훌륭하게 경기를 마쳤다. 팬 입장에서 너무나도 고마운 선수.
CM 김현욱 6.5
활동량 면에서는 평상시처럼 좋은 면을 보여줬지만 그의 공격적인 면에서의 장점은 이런 제한된 상황에서는 보여주기 어려웠다. 하지만 간간이 나왔던 장면에서 괜찮은 패스와 움직임을 보여주며 요즘 폼이 좋음을 느꼈다.
RWB 박진포 7
열세의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전방 침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체력적으로 좋은 선수임을 다시 보여주었다. 수비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FW 마그노 8 1골
사실 이번 경기에서 공격 찬스는 대부분 마그노의 개인기량에 의해서 나왔다. 이런 개인기량을 갖춘 선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FW 찌아구 6
평상시에는 전방압박을 더 열심히 해줬으면 하지만 오늘 같이 수적인 열세에서는 그것보다는 뒤로 물러서서 경기를 하는게 맞아보였고 수비적으로 집중력을 크게 잃지는 않았다. 온더볼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 하지만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인지 뭔가 시간이 지날수록 뛰는게 불편해보인다.
Sub
FW 진성욱 6.5 1도움
들어오자마자 장점인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 후에 어이없는 패스미스 두 차례로 다시 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수비적으로도 기여가 괜찮았다. 한찬희의 결정적인 꽈당에 힘입어 침착한 패스로 마그노에 의해 어시스트를 당하기도 했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에 시간을 끌 수 있었던 장면에서 어이없는 슈팅을 하거나 하는 장면에서는 판단력이 아쉬웠다.
CM 이동수 6
볼 간수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CB 정태욱 n/a
짧은 시간, 나쁘지 않았다.
경기 코멘트
- 김상원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의 불안은 10분만에 현실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많이 아쉽겠지만, 냉정히 팀 입장에서는 승리를 챙겨서 망정이지 더더욱 아플뻔 했습니다. 휴식기 2달 동안 잘 준비해서, 다시 기회를 얻기 위해 힘을 내기를 바랍니다.
- 권순형과 조용형을 중심으로 팀이 잘 버텨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부진했던 고참 2명이 이런 경기에서 큰 힘이 되주어서 뿌듯하네요.
- 이런 열세의 상황에서 어느정도 펀치를 날리고, 상대방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었던 것은 마그노의 존재가 정말 컸습니다. 찌아구보다 더 몸싸움에 능한 마그노는 볼 간수, 드리블, 패스, 슈팅 모든 면에서 장점을 보여주며 요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 오늘 교체카드가 적절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래도 이렇게 열세인 상황에서는 저돌적인 진성욱 카드가 괜찮아 보였고, 수적 열세에서 많이 뛰는 것으로 인해 신체적으로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카드를 아끼고 적절한 때에 딱딱 괜찮은 교체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네요.
- 이런 승리는 팀에 정말 큰 힘이 되는 경우가 많기에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선수들은 박수를 받아 마땅했습니다.
첫댓글 찌아구 전반 중반쯤에 마그노와 호흡 플레이는 좋았긴 했는데 내용에 써져있는대로 체력 이게 제일 단점이죠. 선발로 꽤 나오긴 했지만 풀타임이 한번도 없을정도니 어찌보면 진성욱이 더 낫다고 봐요. 이제 곧 있음 월드컵 휴식기 인데 결정해야죠. 호벨손은 사실상 실패작 인것 같고 찌아구도 기회 줄만큼 줬다고 봅니다. 제주가 반등한건 다행이지만 내년에도 아챔 나가서 성공할려면 외국인 퀄리티부터 높여야 된다고 봐요. 이제 상위권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맨날 브라질 로또에 의지할수만은 없구요. 찌아구와 호벨손 실패는 반면교사로 삼아야죠.
저도 호벨손은 여름에 교체될 것이 유력하다고 보네요. 찌아구는 아마 이번시즌은 가지 않을까 싶구요. 멘디 이상을 바랐는데 엇비슷해보입니다.
역시 권순형이다라는 생각이 들던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불안했던 터치가 개선되니까 모든 면에서 잘 풀리는 것 같네요. 김현욱 권순형 라인이 밸런스가 꽤 괜찮아보입니다. 기량적으로 김현욱이 이미 이찬동 넘은듯...
요즘따라 호남이가 그리운...
앞으로 20경기쯤 하면 복귀하겠네요 ~
힘든 여건속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김상원 선수 오늘 승리했기에 망정이지 에휴~~~ 마그노 선수 진짜 최고선수임 어디가면 안돼~~~권주장도 잘했지만 전 김현욱이 많이보였어요. 찌아구 센스가 있어 기대되는데 체력이 문제인지. 오늘 수비3인방 좋았고 이창근 킥력 빼고 잘해줬음. ㅎㅎ
근데 정운 마지막경기 ㅜㅜ
그러게요 다음 기회는 언제일지
10명 모든선수가 고생했고 권순형 마그노 선수 고맙네요. 김상원도 이찬동처럼 중요한경기 퇴장당해서 이젠 안 쓸듯
중심 잡아줄 선수가 잘해주니 고맙네요
감사합니다~ 늘 잘보고 있습니다! 오늘 직관하는데 그래도 올시즌 다른 경기들보다 주위에서 반응 좋을만한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다들 옆에서 와!! 오오오!! 하는 장면들이 좀 있어서요!!! 오눌만 같음 좋겠네요
이렇게 열심히 뛰는게 눈에 보이는 경기는 박수 받아 마땅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