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30분에 서둘러서 큰터교회로 가다. 한 정거장 뒤로 가서 석촌에서 급행열차를 타고
당산까지 ... 천천히 걸어서 여유있게 교회로 가니 사람들이 많이 와 있다. 특히 금쪽 같은 젊은 청년들이
많고 워쉽팀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찬양연습을 뜨겁게 하고 있다.
교회는 비록 작은 것 같아도 사역자들도 많고 한 달에 성경 1독을 해야 하고 산기도도 가고 대단하다.
문 목사님이 참 대단하시다. 뜨거운 찬양과 기도와 남편이 "요나의 표적"을 설교하다.
사람들이 은혜를 많이 받고 책도 많이 팔리다.
예배가 끝나고 모두 안수 기도를 받다. 주여! 저 기도대로 모두에게 복을 내려주소서. 나도 같이 기도하다.
정 목사님이 버섯, 곰국, 양배추 쌈, 등을 풍성히 해오셨고 어떤 분은 피쟈를, 참외를 ...
여러사람에게 어제 샀다고 버섯을 나누어 주시다. 나에게도 ...
화요일 미국 아들 집으로 가시는 정 목사님이 정성껏 음식을 해오셔서 너무 감사하고
비타민 C를 숙소로 부쳐 주시겠다고 하신다. 본인은 식사때마다 한 수저씩 많이 드시다.
만병통치 약이라고 ... 작년에 주신것도 아직 많다고 극구 사양하다. 남편이 안들고 나만 먹으니 ...
박 총무님이 커피를 사시겠다고 ... 이곳에 커피도 있고 이곳에서 그냥 이야기를 나누자고 해도
굳이 카페로 가서 오전도사님과 황선교사님, 정 목사님 등이 다 오셔서 여러가지 음료수를 ...
내가 5만원을 내니 나에게 도로 주시며 ... 모두 어려운데 ... 헤어지기 섭섭하여 ... 사랑이 풍성하여 너무 감사하다.
박 총무님이 우리를 숙소까지 데려다 주시고 가시다.
숙소에 와서 쉬고 배가 안 고프지만 6시 30분에 식사를 하고 내가 석촌호수에 가자고 하니 남편이 늦장을 부려서
나 혼자 크레딧 카드 한 장만 달랑 들고 바바리를 걸치고 나와서 석촌호수로 와서 많은 시를 읽으며 한바퀴를 돌다.
굉장히 길고 힘들어서 빨리 속소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분명 올바른 길이 라고 생각했는데 석촌역까지 왔고 길을 잃었다.
택시를 타고 가려고 해도 택시도 안서고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석촌 역으로 들어가서 화장실을 쓰고
역원에게 길을 잃었다고 크레딧카드 밖에 없어서 어떻게 하느냐고 하니 그냥 들어가서 타라고 한다.
나갈 때 어떻게 하느냐고 하니 그냥 들어가시라고 짜증을 낸다. 허락을 받았으니 그냥 들어가다.
석촌에서 9호선을 타고 석촌고분 역에 와서 1번 출구로 길을 따라 숙소로 오다.
오래 걸었고 헤매었고 그래도 무사히 와서 얼마나 감사한지 ... 남편도 나가서 걷고 왔다고 하며
왜 이렇게 늦었느냐고 묻지도 않아서 나도 말하지 않았지만 오늘 저녁에 너무 방황하고 혼났다.
크레딧 카드가 아닌 지하쳘 표를 가지고 가면 되었을 것을 ...
많이 걸어서 운동을 많이 하고 소화도 다 되었고 편안한 잠 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