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문제 제기한 강철구 누구? 친박연대 양정례씨 남편 박근혜 전 대통령 없이 진행된 28일의 궐석재판에서 새로 선임된 국선변호인들이 변론에 나섰다. 특히 강철구(47·연수원 37기) 변호사는 증인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따져 묻고, 검찰의 증거 수집 절차를 놓고 검사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열의를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국선 변호인 5명은 피고인 없이 재판에 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건강 문제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 시작 부분에 검찰이 최순실씨로 판단한 태블릿PC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증거로 제출됐다. 검찰은 “태블릿PC에 저장돼 있던 셀카와 가족사진 모두 해당 태블릿PC로 직접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사진들이 조작되지 않았고 태블릿PC에 남아있는 위치 정보와 최씨의 동선이 일치한 점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그 태블릿PC는 김한수 전 행정관이 이춘상 보좌관에게 줬던 것이다. 검찰은 최씨가 태블릿PC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는데 왜 김 전 행정관이 그 비용을 냈는지 소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의 입력 시간과 날짜, 배경 등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의견서를 따로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과 강 변호사의 신경전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속 녹취파일을 두고도 이어졌다.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기밀 문서를 건네면서 최씨와 대화한 내용이 저장돼 있는 파일들이다. 검찰은 해당 전화 파일의 증거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정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절차와 관련해 조금 더 검토하겠다”며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가 “금요일에 (정호성) 증인신문만 하고 증거로 채택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겠다. 압수수색 절차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뒤 필요하면 증인 신청을 다시 하는 것은 어떠냐”고 하자 강 변호사는 “압수수색에 문제가 있다면 증거가 돼선 안 되는 파일인데 이를 통해 미리 판단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재판부는 기일을 미루기로 했다. 강 변호사는 다른 네 명의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속된 국선전담 변호사다. 충남 당진 출신으로 1997년 수원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8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강 변호사의 부인은 양정례(40)씨다. 양씨는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지만 공천 헌금이 문제가 돼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이 취소됐다. 부인의 이력 때문에 법조계에선 강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 변호를 자처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국선 변호인 5명 모두 재판부가 직권으로 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태블릿PC 문제 제기한 국선변호인 강철구 변호사의 부인은 옛 친박연대
게시일: 2017. 11. 29. 박근혜 대통령이 재판을 포기하며, 어쩌면 형식적인 재판에 들러리 선 국선 변호인들이라는 시선이 많은 가운데, 변호사로써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열정을 보이는 강 변호사와 같은 변호인에게 미리 색안경을 끼고 재단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국선전담변호사 제도 '국선변호인' - 2009.10.30.중앙 外 http://blog.daum.net/chang4624/702 일보(조판)만 검색 관련기사보기 [뉴스 속으로] 인기 높아진 국선변호인 2006년 국선전담 변호사제 강화 후 ‘돈 안 되고 일만 고되다’ 인식 바뀌어 강영희(34·왼쪽), 강철구(45) 국선전담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들이 법적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돕는 과정에서 얻는 만족감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 발언' - 2017.10.17.조선 外 http://blog.daum.net/soonchang4623/16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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