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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장애로 인한 분리불안인 것 같아요
Q. 안녕하세요.
4살 남자아이를 둔 워킹맘입니다.
2018년 5월에 출산해서 3개월간 출산휴가를 마치고 직장에 복귀하였고,
아기는 시어머니께서 돌봐주셨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시어머니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문 밖을 나갈 때면 울곤 했습니다.
3년 동안 거의 일주일에 3번은 울었던 것 같네요.
그러던 중 아이가 한국 나이로 4살이 되면서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시어머니와
상의를 하고 3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2주간 적응 기간을 가지며 (적응 기간 동안 시어머니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그 후로는 아침마다 엄마인
제가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있는데, 아침에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면서 차에 타면 울기 시작하는 날도 많고,
어린이집 문 앞에만 오면 안 울다가도 엄마 가지 마 ~ 엄마 어린이집 같이 들어가 ~ 하며
대성통곡한 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갑니다.
아이에게 어린이집만 가면 왜 우냐고 물어보니 엄마랑 헤어져서 운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한두 번 울 때는 저랑 헤어져서 우나 보다 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어린이집에 문제가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린이집에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막상 저랑 헤어져서 반에 들어가면 울음을 그치고
잘 논다고 하더군요.
분리불안인가 싶기도 하고 저와의 애착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모유도 1년 넘게 먹였고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그러는데도, 어떤 게 문제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아마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에게도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아기가 울기만 하면 화를 내고 욕을 하곤 하는데…
이런 것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아기가 보고 배울까 봐도 너무 걱정이고…
요즘에는 아기가 맘에 안 들거나 화가 나거나 하면 예전에는 자기 머리카락을 손으로 잡아 당기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저번 주에는 한 번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서 상처가 크게 나게 했네요.
심리 상담센터에 일단 예약은 한 상태고… 예약일이 10월이라서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저희 아이가 제 머리카락에 집착이 좀 있는데… 팬티를 벗고 하체를 제 머리에 비비거나
이불 놀이 하자고 하면서 팬티를 벗고 이불 속에 들어가서 왜 팬티를 벗냐고 하니
촉감이 좋아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게 좀 습관처럼 되어가고 있어서… 제 머리 만지는 것도 그렇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인형 머리를 사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고…
나중에 더 클 때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에 이것도 답변 부탁드릴게요.ㅠㅠ
감사합니다.
A. 저희 센터의 온라인 상담실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어린이집에 갈 때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울고 어린이집 안에 들어가면 울지 않는데, 어린이집 문 앞에만 오면 대성통곡한 지 3개월이 되었군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갈 때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서 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겪는 과정입니다. 이제 만 3살이면 엄마와 처음 떨어지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울지 않으므로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엄마로서는 아이가 대성통곡하고 울면 워킹맘으로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애착이 안 된 건 아닌가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이가 우는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도 익숙해지고, 또 오후에 엄마가 온다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시기를 좀 더 빨리 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워킹맘이라 퇴근하고 나시면 많이 피곤하시리라 생각되지만, 퇴근 후에 하루에 어느 정도 정해진 시간을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갖기를 추천합니다. 하루 종일 엄마를 기다린 아이에게는 엄마가 오면 재밌게 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엄마와 떨어져서 유치원에 갈 수 있는 내적 힘을 키워 줍니다. 또한 기다리면 큰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단, 아이와 노는 그 시간은 엄마와 둘이 정말 재미있게 놀아야 합니다. 시간은 1~2시간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버지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아이가 더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3살이면 지금부터 아이는 성격이 형성되고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아빠로 인해 불안한 정서를 가지면 앞으로 아이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센터에 예약을 하셨다고 하니 상담을 받으시면 좀 더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남편도 분노조절장애가 의심스럽다면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런 성격에 관한 것들은 혼자서 좋아지기는 많이 힘듭니다. 지금 아드님에게는 아빠가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시기입니다. 3~6살까지의 아빠와의 관계를 통해 아들은 사회성과 규칙, 규율, 도덕 등을 배우는 때입니다. 이 시기의 아빠와의 경험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필요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아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또한 마지막에 질문해 주신 아이가 팬티를 벗고 노는 여러 가지 것들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엄마와 질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문제로만 보기보다는 도움을 주세요
1. 감정과 행동을 분리해서 말하기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문제행동 직후 바로 훈계하기보다 감정과 행동을 분리해서 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네가 화난 건 이해하지만, 물건을 던지는 행동은 안 된다”처럼 감정은 인정하고 행동에는 한계를 세우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2. 예측 가능한 규칙과 선택권 주기
둘째, 사춘기 아이에게 통제만 강화하기보다 예측 가능한 규칙과 선택권을 함께 주어야 합니다. 귀가시간, 스마트폰 사용, 학업, 친구관계의 기준은 분명히 하되,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범위를 함께 정하면 애착 안정감과 자율성 욕구를 동시에 다룰 수 있습니다.
3. 갈등 후 관계회복 대화하기
셋째, 갈등 후 관계회복 대화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아까는 서로 너무 격해졌어. 네가 왜 그렇게까지 화가 났는지 다시 듣고 싶어”처럼 부모가 먼저 복구 신호를 보내면, 아이는 갈등이 곧 관계 단절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경험을 쌓게 됩니다. 정리하면, 애착장애와 사춘기 문제행동의 핵심 개입은 행동에는 일관된 한계를 세우되, 관계는 끊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가 문제행동이 아니라 말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될 때, 사춘기의 반항은 점차 관계 안에서 조절 가능한 표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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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안현우
* 이미지 참고: Pixabay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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