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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뭔가 이상하다 쎄하다 싶으면 그게 맞으니까 피해라
옥수수와 고양이 추천 0 조회 14,202 24.07.22 01:04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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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나도 어릴 때 초 5쯤인가 한 여름에 버스정류장을 실수로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땡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걸어가고 있는데 트럭 한 대가 옆에 서더니 운전사가 더우니 타라고 태워준다는거야..근데 어린 맘에 무서워서 걸어갈래요 하고 걷는데 차를 천천히 몰아서 쫓아오면서 계속 내린 창문으로 타라고 아저씨 이상한 사람 아니다..하대? 어린 맘에 어떤 기분이었냐면 무섭긴한대 어른의
    호의를 이렇게 계속 거절해도 되나? 하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음 근데도 무섭고 이상하다는 마음이 커서 결국 안타고 걸어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안타길 잘한거 같아

  • 24.07.22 01:12

    헐 나도 읽어봐야겠다 ..

  • 24.07.22 01:12

    굳이 확실한 증거 확실한 이유를 찾으려고 하면...이미 그땐 늦음..그냥 어라..? 싶을때 빠르게 도망가야돼 감정적으로 엮인 연인관계에서 가장 안됨...ㅜㅜ

  • 24.07.22 01:16

    평소에 무심한 편인데
    새벽에 어떤 차가 나를 따라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빠른 걸음으로 골목길 들어가는 척 하면서 대형 버스 뒤에 숨고 지켜봤음
    그 차가 내가 간 길로 들어서길래 조금 기다렸다가 다른 길로 뛰어감

    아니였을 수도 있겠지만 뭔가 저 차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 24.07.22 01:48

    진짜 아무리 촉 안좋아도 인간도 동물이라 본능적으로 위험한 상황엔 촉이 세워진대 나도 새벽에 고양이 밥주러 나갔다가 왠 suv차가 내 옆으로 보폭에 맞춰서 겁나 천천히 가길래(그땐 큰 도로였음) 멈춰서니까 갑자기 또 가 그래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고양이 밥주는데 뭔가 지금 나가면 안될것같은 느낌이 쎄하게 들어서 큰 트럭뒤에 숨어있었거든? 근데 그 지나갔던 suv가 뒤로 후진해서 내가 사라진 골목쪽으로 옴;;; 근데 다행히 나를 못봐서 한참있다가 가더라...진짜 쎄하면 피해야함

  • 24.07.22 01:53

    진짜 쎄함이 느껴지더라 ..... 어렸을때 겪었는데도 아직도 못잊음 ...... 나땐 학원에서도 야자했어서 늦게 끝났었는데 시간이 늦으니까 항상 친구들 나 포함 4~5명이 가거나 근처에 부모님이 일하셔서 엄마랑 같이 들어가거나 그랬거든.... 근데 쎄함이 느껴졌던날은 학원 끝나고 내려오니까 거의 모든 학생의 부모님들이 데려오셨고 같이 가던 친구 부모님들도 다 데리러 오셔서 나 혼자 갔었음 ..... 그날따라 가게 손님 많아서 엄마랑도 못가고 지나던길에 밤늦게까지 놀고 있었던 놀이터에도 아무도 없고 그날따라 길거리에 사람도 없엇음 ....ㅜ 집 앞 엘베에서 미친놈 마주치고 가게까지 미친듯이 뛰었던 날 아직도 못잊어 부모님 얼굴보자마자 다리 풀리고 울엇음 ㅜ

  • 24.07.22 02:08

    오늘 핫플보고 이글 생각나더라 쎄할 땐 그냥 아묻따 피해야겠어 에이 별거 아니겠지 뭘 이런 걸 겁내 하는 허세 절대 안부리기로 결심했음,,

    핫플 최근 것 중에 댓글 이천개 넘는 글 보면 돼

  • 24.07.22 02:07

    오늘 어떤 핫플이있었어 ㅠ?

  • 24.07.22 03:07

    @2022.11.11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p0T/159702378

    이거ㅜㅜ 꼭 많이들 보길

  • 24.07.22 09:23

    @여름방학을 사랑해 헐.. ㅠㅠ 이런 핫플이 있는지 몰랐네 보고 와야겠다 고마워

  • 24.07.22 02:20

    헐 ㄹㅇ ㅁㅈ 쎄한게 느껴져.. 나 중딩때 살던 아파트가 상가 계단을 올라가면 우리동이 나왔거든? 그 날 계단 앞쪽에 되게 쎄한 느낌의 남자가 서있었어 검은 가죽자켓을 입고.. 의식하지 않는척 하면서 지나갔는데 따라오는거야.. 우리 아파트는 복도식이었고 엘베가 홀/짝 나뉘어져있었는데 우리집은 짝수 층이었거든? 홀수 엘베쪽에 사람들이 세네명 서있었고 내가 짝수 엘베 버튼을 누르자마자 그 남자가 엘베쪽으로 걸어왔음.. 진짜 머리에서 경고음 존!!!나 울리고 본능적으로 홀수엘베에 탑승했어.. 너무너무 다행히 고층에 사는 사람이 있었고 내가 우리집 윗층을 누르자마자 그 남자가 두칸 위의 층수를 누름.. 문 열리자마자 아무렇지않게 걸었고 닫히자마자 소리없이 뛰어서 계단을 날았어 (그때 몸이 날렵해서 계단 맨 위에서 한번에 뛰기가 가능했었슴 ㅎ) 그리고 내 방에 숨어서 창문을 올려보는데 (ㄱ자 형식의 구조였음) 그 남자가 윗윗윗층 복도에 서서 내다보고 있었음.. 눈마주치거나 한건 아니었는데 너무 무서웠어ㅠ

  • 24.07.22 02:30

    나도 이런 적 있어... 난 평소에 데이트폭력 이런 일이 나랑 무관한 일이라고 여겨왔는데, 느낌적으로 촉이 확 서는게 오더라.... 본능적으로 얘는 잘못 걸리면 좆되겠다 이런 생각을 들게 하는 놈이 있었음....

  • 나 어릴 때 옆집 살던 아저씨가 계속 부모님 일가고 안계실 때마다 나한테 강아지 보러 자기 집 놀러오라고 그랬는데 뭔가 무서워서 안갔단말야 근데 그 아저씨 전과5범에 성폭행도 했던거 알려져서 동네 뒤집어진 적 있음

  • 24.07.22 09:19

    와 흥미로워 생각만 하던걸 잘 풀어낸 느낌.. 직감은 a에서 z로 이동하기 땜에 그 공백을 자꾸 논리로 채우려고 한다는거 진짜 공감가 근데 사실 직감은 논리적인게 아니거든 납득 불가능한걸 납득 하려고 하면 안되는듯

  • 24.07.22 09:40

    이거 보니까 나도 갑자기 생각난다
    나는 낮이었는데 집 가는 길에 승용차가 나를 따라오는거 같은거야
    집이 바로 앞인데 뭔가 바로 들어가면 안 될거 같아서 그냥 지나쳐서 차 못 들어오는 골목 쪽으로 갔더니 차도 가더라고
    결론적으로 별 일은 없었고 어쩌면 그냥 가는 길이 겹쳤을 수도 있지만 쎄함이 있으면 그걸 믿는게 맞는듯..

  • 근ㄷㅔ 나도 살면서 딱 한번 느껴보긴했어 원래 겁도없고 지지않는 성격인데 오피스텔살때 엘베에 여러명 탔거든? 근데 유독 한명이 쎄한거야 이상하게 계속 .. 근데 그사람이 나랑 같은 층인거지 그래도 그사람이 먼저 눌렀고 에이 이러고 타고있는데 결국 엘베에 그사람하고 내가 마지막으로 남았어
    너무 느낌이 이상해서 앞세우고 난 뒤로 걸어가는데 그 오피스텔이 세대수도 많고 나는 코너를 한번더 돌면 바로 있는 집이었거든?
    그사람이 그 코너돌기 직전에 멈추고 어느집에 서길래 아 저기사나보다하고 바로 난 코너돌아서 비번치려고하는데 순간 나도모르데 등줄기가 쎄하고 온몸이 굳는거야
    그래서 비번치려다말고 뒤쪽으로 신경이 가더라? 뒤돌아보지는 못했는데 비번치는 소리도 안나고 진짜 사람 숨소리도 안들리는거냐... 순간 내가 여기서 집을 들어가면 안될거같다는게 본능적으로 느껴지는거지
    그대로 반대쪽 코너로 돌아서 계단타고 내려갔어..바로 경비실가서 손 덜덜떨면서 얘기했는데 그쪽 복도는 씨씨티비도없도 사실 뭘 한게없어서 할수있는 건 없었어ㅠㅠ 그냥 내 본능이 그순간에 문열지말라고 해준거같더라

  • 24.07.22 13:22

    진짜 신기하다.. 나도 약간 안전불감증이라 해야하나 밤에 골목 돌아다니고 이런거 전혀 안무서워하거든? 근데 어느날은 너무 쎄하고 내뒤에 걷는 남자 너무 수상하고 그럴 때가 있더라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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