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아리가또텔레스)
EBS 평생학교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CdVzKNO7N9I?si=YmkcozfMFHkuiWv4
난 국어를 사랑하는
하지만 지식이 그리 많지는 않은 여시야.
알고리즘에 우연히 떠서
이 영상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나로서는 쓰읍...하게 되는
별로 납득할수없는 그런 내용이 있어서
여시들과 의견을 나누어보기위해
글을 쓰고있어.
글은 내가 잘못 이해하거나
내 주관적입장이 들어갈수있기때문에
영상이 길지않으니까 (11:32)
시간되는 여시들은 한 번 보는걸 추천할게.
1.
너무 / 정말
예)
* 이 향수 디자인이 정말 예쁘다
* 맛있긴한데 다먹기엔 너무 많다
이런식으로
정말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매우~한 것
너무는 부정적인 문맥에서 매우~한 것
이라고 알고있었는데
너무의 사전적 의미를 아예 바꿨더라고.
사람들이 긍정이든 부정이든
너무를 너무 쓴다는 이유로....
너무
과거의 정의 :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
현재의 사전적 정의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
나도 물론
실제생활에선 가리지않고
너무란 표현을 쓰긴하지만
많이 그렇게 쓰니까
그냥 쓰자!!
하고 의미를 바꾸는게 맞는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
다른 표현들도
그렇게 표준어가 되어서
내가 잘 쓰고있는 것들도 있을테니
뭐 어때?
싶다가도
그렇게 다 허용할꺼면
국립국어원, 사전, 표준어, 문법이 뭐가 필요한건가 싶기도 해.
2.
우리나라 / 저희나라
대한민국은
누군가에게 낮춰질 대상이 아니기때문에
무조건 우리나라라고 쓰는게 맞다고 배웠고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해.
근데 흔치않는 경우의 예까지들면서
나이많은 외국인과
서로의 나라의 대한 얘기를 할때
저희나라라고 표현할 수 있다
라고 예외를 두는게
난 마땅치가 않아.
3.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것도 실제로는 감사하다는 표현을 더 쓰는것알고
나도 그렇긴 해.
근데 배워서
고맙다는게 우리나라 고유어이고
감사하다는 일본식 한자라고 알고있는데
대부분이 감사하단 표현이
더 고마움을 많이 담아서 쓰는 표현으로 생각한다는 이유로
둘 다 맞다, 둘 다 써도된다
라고 말할게 아니라
고맙다라는 말이 우리의 고유어임을,
고마움과 감사함의 감정의 크기가 다르지 않음을
더 알리고
고맙다는 말을 더 쓰게끔
홍보하는게
국립국어원의 역할이 아닌가 싶어서!!!
요즘 어린 친구들은
진작에 이렇게 됐어야지 생각하거나
아예 관심이 없을수도 있을것같은데
나는
하....이걸 이렇게 바꾼다고?
되게 마땅치않고 쓰읍!! 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꼰대들이 이런 기분인걸까? 싶기도하고 말이지ㅋㅋㅋ
국어를 관심있어하고 좋아하는거에 비해서
잘 알고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여시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글 적어봤어.
여시들은 이 영상 어떻게 생각해?
첫댓글 이분야갑 머라고 ㅠ
아니 너무랑 정말은 다르지…!! 우리나라랑 저희나라도 완전 다르구!
절대/반드시
부시다/부수다
이것도...
아 저건 아예 바뀐 거구나...걍 사람들이 많이 쓰거나 혼동하면 혼용하거나 바꿔주고 그런 것 같아...안타깝다
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시대에 따라 표준이 달라지는데 표준어의 의미 자체가 이게 표준어다 정하고 주입하는 게 맞는 게 아니고 표준적으로 이렇게 사용되는 걸 정리하는 거니까
애초에 소통을 위한 도구일 뿐이니 훈민정음도 지금이랑 다르잖아
와 여시야 이 글 너무 좋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차이 이번에 알았어
언젠가부터 뉴스에서 고맙습니다하고 마치더라고? 그래서였나보다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WFYL/1179401
예전에 바래랑 바라로 투표 올린글
결국엔 혼용하길 바라는 사람이 많더라
나 여시 감사꼰대인데 잘 보고가!!
맞아 뉴스에서도 고맙습니다라고 하더라!!근데 입에 넘 안붙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