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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5개월 (눅3-5)
2024년 12월 8일 (주일)
찬양 : 그 맑고 환한 밤중에
본문 : 눅1:24-25절
☞ https://youtu.be/oakDGiyUXSc?si=P_TnqAhzDwGTwV40
거룩한 주일이다. 대림절 두 번째 주일에 온전한 예배자로 서며 주님을 향해 감사로 경배하는 자 되기를 기도한다.
온 나라가 계엄사태 이후 탄핵을 외치고 있다. 오직 정쟁을 통해 자기들의 힘을 가지려 하고, 놓지 않으려는 자들로 나라가 두 쪽이 나고 회복할 수 없는 지경으로 가고 있다. 성탄의 절기에 낮은 자리에 임하신 주님을 바라본다. 주님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실까? 과연 어디가 낮은 자리일까?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의 다스림이 이 땅 가득 임하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24-25절
‘이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란 사실이다. 왜 엘리사벳은 다섯 달을 숨어지내었을까? 성경은 특별한 이유를 언급하고 있지 않은데 오늘 본문은 엘리사벳의 고백을 통해 그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엘리사벳은 임신의 소식을 듣고 고백하기를 그녀가 불임으로 겪었던 사회적 수치를 하나님께서 없애 주시려고 이렇게 하셨다고 믿음으로 받았다.
이것을 통해 엘리사벳은 임신을 하나님의 선물로 분명하게 받았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5개월을 왜 숨어 있었던 것일까?
엘리사벳은 하나님의 선물인 놀라운 잉태를 한 후 5개월 숨어 지내며,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감사하는 시간, 노산으로 인한 위험에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시간, 그리고 이 임신이 개인적 선택이 아닌 주 앞에 큰 자임을 알았기에 자신이 맡게 될 특별한 사명에 대한 준비의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아울러 남편 사가랴의 불신으로 인한 말못하는 상황도 고려하며 함께 그 시간을 하나님을 향해 더 가까이 가는 시간으로 삼은 것이다.
그동안의 받은 수치를 만회하고자 세상에 알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푼 기적을 자랑하고 싶은 욕망을 엘리사벳은 오히려 겸손히 남편의 말못하는 상황까지 배려하며 부부가 함께 5개월을 숨어 지내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누렸다는 사실이 큰 감동이다.
여기 <숨어 있으며>란 단어는 "περιεκρύβεν"(periekrýben)으로 자신을 완전히 감추었다는 의미다. 철저히 자신을 숨긴 것이다.
엘리사벳은 이 시간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며 사가랴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고 수긍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며, 불필요한 소문이나 간섭을 받지 않으려고 한 것이다.
그동안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는 그녀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고자 하는 욕망을 부추겼을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엘리사벳은 그런 상처를 승화하여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속에 이 아이를 주신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창조한 것이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세상이 시끄러운 가운데 대림절을 맞이하고 있다. 주님의 오심을 철저히 잊혀지게 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하나님은 엘리사벳의 마음을 움직여 소란하게 세례요한을 준비하지 않으셨다. 조용히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로 하나님의 섭리속에 세례요한을 태어나게 하셨다.
이제 본격적인 웨이브리즈 플랫폼 작업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4년이 된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답답한 시간을 넘어 이제 막 시작된 콘텐츠 제작의 날을 맞이한 나의 입장이 엘리사벳의 입장과 같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나도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전체적인 기능이 셋팅이 되는 시간까지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고 그분의 뜻을 준비할 조용한 시간을 갖도록 주님이 초대하심을 느낀다.
나도 빨리 무엇인가를 드러내어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다. 그러나 조용히 하나님과의 더 친밀한 교제를 가지라는 말씀에 앞으로 5개월 엘리사벳처럼 나도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준비하며 주님과 깊은 교제를 가지려 한다. 아멘.
주님, 거룩한 대림절 두 번째 주간, 엘리사벳의 잉태하고 난 후의 태도를 통해 귀한 말씀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웨이브리즈가 세워지는 시간을 상처를 덮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엘리사벳의 믿음을 본받기 원합니다. 이 종을 붙드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엘리사벳처럼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콘텐츠 제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목회사관학교: 목회사관학교 12기생 20명이 모집되게 하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0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세워 다음 세대 부흥이 이루어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박예은 간사의 빠른 쾌유와 틴케이스 공간의 새로운 도약을 ~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빌립보서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적용 질문
1. 내게 주신 은혜를 엘리사벳처럼 조용히 묵상하며 감사한 적이 있나요?
2. 현재 나의 삶에서 혹시 엘리사벳의 5개월 준비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3. 내 삶에서 나타난 성과를 다른 사람들에게 빨리 드러내고 싶은 욕망이 올라올 때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