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268732357
1999년 IMF 위기로 인한 경제 난으로 고생할 때
재벌과 고위공직자가 얽힌 로비 사건이 벌어집니다
- 신동아그룹 이형자 여사-
- 검찰총장 부인 -
- 전 통일부 장관 부인 -
옷 로비 사건의 시작은 신동아그룹이 검찰 쪽 조사를 받게 되고
동아그룹 부인 이형자가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을
징검다리로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에게 옷 로비, 옷값을 대납했다는 의혹입니다.
-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의류샵인 라스포사 -
재벌가 부인들과 고위 공직자의 부인들이 많이 찾던 고급 의류샵인
라스포사에서 당시 1380만원 자리 코트를 구입할 때 옷값을 대납했다는 것.
이 옷값 대납 사건이 걸리고
야당인 한나라당이 조사를 요구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자유민주연합)가 꼬리잡기라며 반발합니다
그렇게 여당 야당의 싸움 끝에
우리나라 최초로 '특별검사' 특검이 실행됩니다
당시 변호사였던 최병모 변호사가 특검 수사를 맡아 진행
특검이 시행되고 사건에 연루 된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관련자들이 서로 남 탓과 거짓말이
계속해 나오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집니다
특검이 진행되면서 앙드레 김 선생님까지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오게 됩니다.
당시 높은 퀄리티로 앙드레 김 의상실의 옷들이 많이 판매됐고
연관 된 관계자들도 앙드레 김 의상실에서 옷을 구입한 것이 확인, 증인 자격으로 출석
그러나 수사엔 실질적인 소득은 없었고 의외의 것이 알려집니다
당시 청문회 기록
의원 김학원 - 먼저 앙드레 김...
의원 목요상 -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예명, 가명말고 본명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한영애 - 목 의원님 말씀에 동의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앙드레 김으로 알고 있는데요
의원 목요상 - 법적으로 소명하면 본명 김봉남 씨로 밝혀지지 앙드레 김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의원 정형근 - '어떻게 해서 앙드레 김이란 이름을 갖게 되셨습니까?
앙드레 김 - 프랑스 외교관이 세계적 디자이너가 되려면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앙드레'로 하라고 했습니다
의원 정형근 - 잘 하셨네요
의원 정형근 - 증인의 가게에서 제빌 비싼 옷은 얼마에 팔리고 있습니까?
앙드레 김 - 맞추면 제일 비싼 것이 180만원, IMF로 다들 어려우시니 디스카운트도 해드립니다
의원 한영애 - 800만원 짜리 , 12000만원 짜리 모피옷을 판다는 제보가 있는데..
앙드레 김 - 전혀 아닙니다, 저는 본래 모피가 수입 금지 품목이어서 다루지 않습니다.
이때 처음 밝혀진 본명 김봉남이 조롱거리가 되고
옷 로비 사건에서
옷만 제값으로 팔았을 뿐인데
청문회에 불려가고
탈세로 몰아가서 의상실 압수수색까지 당함
당연히 탈세하신 적 X
옷 로비 사건의 엄연한 피해자셨던 앙드레김
- 출처 :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864187
정작 중요한 결과는 없었고 남은 건 앙드레 김의 본명 뿐이다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게 됩니다
오히려 특검이란 명목으로 엄한 사람 고생만 시켰다라는 비난 여론도 강했습니다.
결국 특검이 실행됐으나 최종 결론은 실패한 로비다,
이형자의 자작극이다라는 결론이 나왔고 뇌물 수수는 사실상 혐의 없음.
위증죄에 대해 배정숙, 연정희, 라스포사 사장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당시 검찰총장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영전한
김태정(연정희의 남편)은 15일만에 사퇴하게 됩니다
이 사건의 당사자인 신동아그룹은 이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 사건은 국민의 정부의 도덕성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사건으로 기억됩니다.
준비도 부족했고, 수사력도 부족했던 이도 저도 아닌 특검이 되었고
재벌가와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만 사게 됩니다
이 특검에서 남은 건 결국 앙드레 김의 본명과 특검을 실행했다는 의의 뿐.
1. 이 사건과 연관되어 당시 법무장관 김태정과 친분이 있던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 비서관이
김태정에게 수사 자료를 유출한 것이 발각 되어 재판을 받았음.
2. 김태정 법무부장관이 사임한 건
이 사건과 함께 98년에 있었던 '조폐공사 파업 유도사건' 의 영향도 있었음
당시 검찰 관계자가 기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이걸 말했다가 파문이 일어남
파업 유도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왔지만 검찰에 대한 비난과 국민들의 분노를 삼
이 사건 또한 국민의 정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사건 중 하나.
첫댓글 초딩땐가 앙드레김 김봉남이에여 이거 엄청 조롱개그로 개콘인가?어디에서 엄청 나왔었어..... 그래서ㅜ초딩들이 김봉놤이에여~ 이러고 다녓엇는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
모피가 수입금지였다니..
초딩때쯤 명동에서 실제로 뵌적있었는데 우와! 앙드레김아저씨다! 했더니 인사도 해주고 가셨었음 ㅋㅋㅋ 키도 진짜 컸고 멋진 어른같이 보였었음 ㅋㅋ
어렸을때 흰 옷입고 엄~~ 이러면서 앙드레김 선생님 따라하는거 유행이엇는데 ㅠ ㅈㅅ합니다
헐 본명 존나조롱당햇엇잖아…다 정치극이엿구만 ㅠ 슬프네
오래전에 보그걸 잡지를 샀는데 거기 앙드레김 인터뷰가 있었거든??
어린 애들 사이에서 유행인거 무시하고 가볍다고 생각하고 어른들이 좋아해야 진짜다 이런거 별로라고 (예를 들면 맛집이라거나)
어리고 젊은 친구들은 그들만의 감성이 있고 나는 그거 진짜 놀랍다고 생각한다 이런 말이었는데 당시에도 인상깊었고 성인이 된 후에도 그 말 종종 생각나 그 잡지 버려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