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220552
‘운명의 두 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이냐 청산이냐
최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두 달 연장했다. 이번 가결 기한 연장은 두 가지 가능성 사이에서 시간을 확보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하나는 구조혁신과 자금 조달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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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두 달 연장했다.
이번 가결 기한 연장은 두 가지 가능성 사이에서 시간을 확보하는 조치로 해석된다.하나는 구조혁신과 자금 조달을 통해 기업이 다시 영업 정상화의 궤도에 오르는 시나리오다.
다른 하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등 회생 계획의 현실성이 약해질 경우 보다 근본적인 선택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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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3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통해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각해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DIP 금융이란 회생 절차에 들어간 기업이 기존 경영권을 유지한 채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존속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금융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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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조치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홈플러스는 매월 500억원 수준의 운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직원 급여(상여금 포함)와 입점점주 정산금, 세금 및 공과금, 임차료 등 미지급금은 1000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회복하지 않는 한 유동성 지원만으로는 장기적인 정상화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원이 지난 1월 홈플러스에 ‘청산형 회생안’ 작성 허가를 언급했던 점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회생 계획이 현실적으로 실행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청산을 전제로 한 절차로 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청산이라는 선택 역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홈플러스가 직접 고용한 인력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유통 생태계까지 고려하면 최대 10만명에 이르는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생과 청산 사이에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유다.
다만 계획된 구조혁신안을 모두 완료하고 영업이 정상화되면 2028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하다는 게 홈플러스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