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들은 어느정도로 부자일까?

[흥미돋는글]

출처: https://www.fmkorea.com/7282259846

사우디아라비아의 직계 왕족을 나타난 계보. 당연히 왕족 전체의 계보는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통치하고 있는 알 사우드 가문은 왕정 체제가 일반적인 걸프 아랍에서도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국왕과 장관이 전부 왕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실상 절대왕정에 가깝다. 35개 가문의 연합체인 사우드 왕조는 공주, 왕자만 수천명에 이르며 명목상으로 '같은 식구'로 불린다. 물론 대우나 호칭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1대 국왕부터 시작된 사우드 왕조의 직계 왕족들은 royal highness라고 불리며 대우도 그만큼 좋다. 유튜브나 쇼츠, 틱톡에서 흔히 보이는 돈다발을 뿌리고 다니는 재력을 가진 왕족들은 전부 royal highness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방계 왕족들은 어떨까? 

『그러나 왕가의 규모가 너무 거대한 탓에 한직마저 구하지 못하는 왕자들도 있다. 3대 왕자들은 매달 1만 9000달러를 지급받는데, 이들은 왕자로서 삶을 꾸리기엔 충분치 않은 금액이라고 불평한다. 압둘라 왕은 2005년 즉위 이후, 왕가 휴가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사적인 목적의 사우디 국적기 사용을 제한했다. 또한 통신 회사를 민영화하여 왕실 통신 요금을 더 이상 정부에서 처리하지 못하도록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중동을 들여다 보는 창, 캐런 엘리엇 하우스.

상대적으로 가난한 방계 왕족들조차 한달에 1만 9천달러의 '용돈'을 받으며, 이들은 전기세, 수도세 등 각종 공과금을 사실상 면제받는다. 물론 압둘라 국왕 이후 혜택이 많이 줄었지만 줄었는데도 저정도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직계 왕족은 어떨까?

『어린 아주지가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들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알라께서는 우리에게 부를 가져다 주셨고, 우리는 기꺼이 그 부를 우리 아들과 나눌 것이다. 나는 쓰고 싶은 데 쓸 수 있도록 그 아이의 개인통장에 방금 3억 달러를 입금해 준 참이다.』

이들은 웬만한 범죄에 대한 사실상의 면책권과 수천억, 수조의 자금을 보유한, 사실상의 실세다. 국왕이나 왕세자는 체통이라도 지켜야 하지만 이들은 언론의 포커스에서도 벗어나 있기 때문에 막대한 돈을 향락을 위해 사용한다.

그 결과가 한국 인터넷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뻘짓, 그러니까 수천억을 들여 모래에 자기 이름을 새긴다든가... 하는 사치행위다.(다만 모래에 이름을 새긴건 아부다비 왕족이다.)

물론 그런 무능한 왕족들만 있는 건 아니고, 지금 개혁을 추진중인 빈살만이나 여성권 운동을 하는 공주들, 사업에 성공하여 더 많은 부를 쌓아올린 왕자들도 있다.

알 왈리드 빈 탈랄 알 사우드 왕자(오른쪽의 선글라스를 쓰고 정장을 입은 남성)

서구 언론에서 흔히 빈 탈랄이라고 불리는 사우드 가문의 왕자는 왕족의 혈통을 이어받았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 소시민적인 어린시절을 보냈다. 성인이 되자 아버지가 준 3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400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부호가 되었다.

다만 운이 안좋게도(...) 빈살만 왕세자에게 잘못 걸려 호텔에 감금당했으며 많은 재산을 털어서 지불한 다음에야 풀려나왔다. 어느정도의 돈을 잃었는지는 불명이나 어느 통계에서는 세계 100대 부호에서 빈 탈랄 왕자의 이름을 빼버렸다.

아미라 앗타윌 공주

위에서 소개한 빈 탈랄의 전 부인이며(2014년에 이혼했다) 여성권, 아동권, 아프리카 저소득층을 지원하며 여러 인권기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명의 공주가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주들은 막대한 자금이 오가는 대형 사업 대신 이런 인권 관련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공주들도 돈이 있다보니 당연히 사치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명품 가방, 구두, 보석, 순금, 백금 장신구 등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기사처럼 공주가 값비싼 시계를 콜렉팅하는 경우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니지만 두바이의 아미르(군주)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은 하야 빈트 알 후세인 공주와 이혼하며 5억 5400만 파운드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요르단 공주가 먼저 볼륜을 했지만 셰이크 무함마드도 권력을 이용해 불법 감청, 감시를 했기 때문에 내려진 판결로 보인다.

[어피치돌려내]

석유로 만든 그사세 로판같다

[강쥐가넘조아]

나 미국 유학햣을때 사귀엇던 친구가 사우디 왕자엿음 근데 사우디에 왕자 개 많대 ㅋㅋㅋㅋ 근데 왕자면 부자이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