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https://www.fmkorea.com/7281062289
https://www.bbc.com/news/articles/c80ekdwk9zro
거론되는 후보 명단 자체는 BBC에서 가져옴
---------------------------
바이든이 끝내 당내 후보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사퇴를 발표하며, 부통령이던 카멀라 해리스가 졸지에(?) 대통령 후보로 승격하게 됨.
하지만 상당히 급작스럽게 과정이 진행되는 관계로 부통령 후보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 과연 부통령 후보는 누가 될까?
-------------------------------------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러스트벨트 경합주 중 인구가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의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 법무장관 출신으로 2022년에 주지사 선거에서 큰 표차로 당선(이때는 공화당 후보가 상상 이상의 막장이라 그 반사이득을 본 면도 있긴 함).
아래에 나오는 그레첸 휘트머와는 다르게 남성이라 정치공학적으로 텃밭(캘리포니아) 출신 유색인종 여성 대통령 후보-경합지 출신 백인 남성 부통령 후보라는 최상의 조합이라는 것도 강점임.
단점이 있다면, 아래에 설명할 그레첸 휘트머와는 다르게 2022년에 주지사로 처음 당선되어 아직 초선 임기 2년여밖에 재임하지 않은 인물이라 지금 쓰기에는 다소 아쉬운 카드라는 게 첫번째.
이것까지야 그렇다 치는데, 문제는 유대계 혈통이라는 것, 이-팔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을 전적으로 지지했던 인물이라 안 그래도 이 문제에서 친팔레스타인 성향을 보이는 젊은 좌익 성향 지지자들의 표가 이탈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음.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쉬 샤피로와 함께 가장 유력시되는 부통령 후보(이자 2028년 대선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 이번에도 승부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스트벨트의 핵심인 미시간 주지사.
이전에는 미시간 주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다 2018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되었고, 2022년 주지사 선거에서는 차이를 더 벌려 재선에 성공했던 인물.
위에 설명할 조쉬 샤피로와는 다르게 이번 임기가 재선 임기기 때문에 차기 선거에서 출마할수 없어 상대적으로 차출 부담감이 덜한 편도 플러스 요소.
단점이라면 여성-여성 티켓이 된다는 것. 2016년에는 힐러리가 아래에 설명할 에이미 클로버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걸 진지하게 고려했으나, 여성 대통령 후보-여성 부통령 후보는 너무 도박이라고 생각했는지 끝내 지명하지 않은 사례가 존재함.
하지만 어제 '부통령 후보 제의가 와도 거절하겠다'라는 식의 인터뷰를 해서 현재는 애매해진 상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이 사람도 2028년 대권 주자로 꾸준히 언급되던 인물. 최근 몇년간은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토론, 보수 언론에 꾸준히 출연해 민주당의 메신저로써 활동해왔음.
장점이라면 그의 잘생긴 얼굴. 불공평하지만 잘생긴 외모가 정치인으로써도 플러스 요소가 된다는 것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검증된(?) 사실로 과거 샌프란시스코 시장 시절에는 지역 여성들이 뉴섬 때문에 정치 뉴스를 본다(...)라는 말까지도 있었을 정도.
그의 최대 단점이라면, 공화당 지지층에서 생각하는 생각하는 민주당원의 부정적 스테레오타입이란 스테레오 타입(※)은 다 갖고 있는 후보로써 본선에서의 경쟁력에 의문이 든다는 것.
또한 해리스와 같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써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가 같은 주 출신이면 안된다라는 규정도 문제. 이 문제는 둘 중 한명이 거주지를 바꿔서 해결할수는 있긴 함.
※ 캘리포니아 출신+부유한 백인 중년 엘리트+할리우드의 지지+진보주의자+페미니스트 등등...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2020년 아이오와 주에서 열린 민주당 첫 경선에서 깜짝 승리를 거둬 주목받았던 인물로 바이든과 중도파 단일화를 통해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바이든 행정부 4년간 교통부 장관으로 활동해왔음. 이전에는 자신의 고향이자 러스트벨트인 인디애나의 소도시 사우스밴드의 시장이었음.
장점이라면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 중 가장 젊다는 것. 1982년생으로, 이번에 당선되면 40대 초반의 나이에 부통령에 오르게 됨. 또한 주요 후보들 중 바이든과 가장 성향이 비슷하며 정치적 관계가 깊었던 사람으로써 기존 바이든 지지자들에게 거부감이 적다는 것도 플러스 요소.
단점이라면 게이라는 것. 2015년 사우스밴드 시장 시절에 커밍아웃했으며, 현재는 동성결혼까지 한 상태로써 아직까지 보수층에게 거부감이 큰 성소수자로써 중도층 표심을 잡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음.
또한 주지사나 상원의원 등의 대형 선출직 경험이 없다는 것도 단점. 그의 선출직 커리어는 자신의 고향 소도시 시장을 맡은 것이 전부였음. 이는 인디애나가 공화당 강세지역(※1)이라는 것도 감안은 해야겠지만 교통부 장관이 전통적으로 그렇게 중량감 있는 임명직은 또 아닌 상황(※2)이기도 하고
※1.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형 선출직에 도전하지 않고 임명직으로 선회했다는 추측도 있었음.
※2.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담당하는 실무자 격으로써 이번 행정부에서 존재감이 조금은 커졌지만, 전통적으로 연방국가의 특성상 대부분의 교통 인프라는 주 정부의 관할이기 때문에 연방 교통부는 이들에 대해 의견제시와 권고정도만 할수 있음. 그 외에는 연방 보조금 지급 정도? 전통적으로 임명직 중에 중량감이 높은 직책들은 국무부, 재무부, 법무부 등이었음.
-----------------------------
여기서부터는 그 외 다소 낮은 가능성으로써 주목받는 후보.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
해군 함재기 조종사를 거쳐 우주비행사가 되었던 인물로써 우주비행사 시절에는 쌍둥이 우주비행사(쌍둥이 동생인 스콧 켈리와 함께 우주비행사로 활동했음)로 이름을 알렸던 인물임.
2020년 보궐선거에서 남서부의 경합지역인 애리조나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2022년 정규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음.
앤디 베쉬어 켄터키 주지사(사진 왼쪽)
2019년 공화당 초강세주인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서 현역 주지사를 0.4% 차이로 이기고 당선, 2023년엔 5% 정도의 널럴한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음.
당연히 공화당 텃밭 주의 주지사(※1)인 만큼 성향은 중도적이나, 공화당 초강세주 출신이라 부통령 지명으로써 누릴수 있는 효과가 거의 없다(※2)는게 단점.
※1. 중앙정치를 하는 상/하원의원과는 다르게 주지사의 경우 일종의 '지역일꾼론'이 어느정도 남아있어 한쪽 당의 텃밭 주에서 상대방 당 출신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가 왕왕 있음. 물론 이 경우에는 당론과는 다르게 지역의 정치성향에 맞춰 어느정도 중도적인 성향과 정책을 펴는 경우가 많은 편.
※2. 대선에서는 어차피 공화당이 이기는 동네에서 민주당 출신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내봤자 대세에 큰 영향을 주긴 힘듬.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호텔 체인으로 유명한 하얏트의 오너 가문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를 근소하게 앞서 현재 미국 현역 정치인들 중 가장 부유한 사람이기도 함.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도 이 가문이 소유한 재단에서 수여하는 상.
가문의 기반인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던 오바마와 과거부터 친분이 두터웠으며, 일리노이 주지사 당선 이래 트럼프 저격수로써도 활동해왔던 사람이기도 함.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경합주로 취급(※)되지만, 그 중에서는 공화당에 제일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현직 주지사. 주 법무장관을 역임한 뒤 2016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현역 주지사를 0.3% 차이로 꺾었고, 2020년에는 4% 가량의 차이로 재선했음.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의회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책들을 여럿 실현시켰으며, 지지도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것, 그리고 이미 재선이라 더 이상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못해 차출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
하지만 1957년생으로, 나이가 다소 많다는 것이 단점. 물론 바이든, 트럼프보단 젊지만 차후 승계 가능성과 차후 대선 후보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통령 후보로써는 다소 부적절해보이기도 함.
※최근 수십년간 2008년 대선에서 0.3% 차이로 이긴걸 제외하고는 전부 1~5% 정도 격차로 민주당이 지기를 반복해왔음
--------------------------------
여기서부터는 가능성이 희귀한 걸로 취급되는 후보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2022년 민주당 초강세 주인 메릴랜드 주지사로 당선된 인물로써, 자신이 주지사로 있는 주에서 일어난 프랜시스 스콧 키 대교 붕괴사고로 전국 뉴스에 처음 이름을 알렸음.
코리 부커 뉴저지주 상원의원
뉴어크 시장을 거쳐 2013년 뉴저지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고, 이후 2014년과 2020년에 재선에 성공. 2020년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했다 이내 중도사퇴했기도 함.
에이미 클로버샤 미네소타 상원의원
미니애폴리스 지방 검사를 거쳐 2006, 2012, 2018년에 연달아 상원의원으로 당선. 2016년과 2020년에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이내 중도사퇴했기도 함.
라파엘 워녹 조지아 상원의원
2020년 상원의원 보궐선거 당시 남부의 경합주 조지아에서 승리했으며, 2022년에도 재선에 성공.
|
첫댓글 그레첸이 제일 나은 거 같은데...
개빈은 주소지가 같아서 흠.. 과연 카멀라가 바꾸려고 할지 모르겠네
샤피로는 유대계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체감상 유럽보다 미국이 반이스라엘 감정이 덜한 거 같아서.. 샤피로로 가려나?!
카밀라가 여자라 러닝메이트는 남자로 뽑을 것 같은데 퀴어는 리스크가 클 것 같고... 주소지를 과연 바꿀까?
근데 결혼까지 한 게이가 장관이라니 역시 미국은 다르다 한국에서는 진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여여로 당선되면 좋을텐데ㅜㅠ 도박이겠지
그레첸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너무 도박…ㅠㅠ 글고 개빈은 본인도 대선 출마 의사가 있어서 부통령을…과연 할까 싶음. 후보로 언급되는 셋 다 욕심이 많은디 어떤 전략 펼칠지 궁금
여여가 도박이라는게 너무 빡치네 남남은 당연한데
@낮잠이 헐 나도 똑같이이생각했음 여자만 두명이면ㅠㅠㅠㅠㅠㅠ
개빈은 다음번에 대통령후보로 나오고 싶어하지 않을까 트럼프가 이길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부통령 후보로 나가서 급을 낮추려고 하진 않을듯
여여로 가면 좋겠는데 도박이라는 게 참 안타깝다........... 궁금하네 어떻게 될지
딴소린데 프랑스, 미국같은 선진국에서 성소수자가 정치하는거 진짜… 우리나라 후진국맞구나
그레첸이면 좋겟는데 정 안되면 저 트럼프 저격수란 사람 하면 안 되나? 뉴섬은 내 눈에도 뺀질해보이긴 함ㅋㅋㅋㅋㅋㅋ(ㅈㅅㅎㄴㄷ)
샤피로가 정배인듯
뉴섬이가 젤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