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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2 말똥구리
새암소리 추천 0 조회 19 24.04.25 20:0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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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26 20:14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작성자 24.04.27 12:18

    아미타불!
    안녕하세요?
    맑은
    시냇물로
    머리를
    감은듯한
    나무들
    너무
    깔끔하고
    청초한
    모습이네요
    잘 계셨겠지요?
    지금은
    농촌도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되어있는


    소나 말이
    끄는
    달구지는
    아예 구경조차
    할수없지요
    그냥
    맨 흙 땅
    소나 말이
    아무렇게나
    싸 놓은
    분뇨덩이
    질경이 쇠딱풀은
    분뇨가
    방출화는
    거름물을
    빨아먹고
    자랐지요
    이른 봄
    양지에
    새싻을 티운
    질경이는
    나물을 해
    먹어도
    참 맛이
    있었지요
    초 여름
    해가 중천에
    걸려있을 때
    슬그머니
    말똥구리가
    나타나
    분뇨위에
    알을 낳고
    경단을 만들기
    시작하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굴리기를
    멈추지 않고
    경단을
    만드는 것은
    모성의 본능
    분뇨속에 있는
    양분을 먹고
    탈피하는
    그ㅡ 순간까지
    무탈하게
    잘자라라는
    어미의
    소원이
    둥글게 둥글게
    아름다운
    흙구슬 된
    경단을
    안전한
    다른곳으로
    힘겹게
    옮겨놓는
    일을
    멈추지 않죠
    오직
    모성의
    힘에
    의지한체
    어쩌면
    말똥구리의
    탄생과
    죽음
    사이에서
    인간보다
    더한
    사랑이
    느껴지지요
    말똥구리
    그래
    니가
    지금을
    사는
    우리보다

    보기
    좋았단다
    지금은
    찾아볼수 없는
    말똥구리
    우리
    유년에
    시절엔
    길바닥에
    깔린게
    말똥구리였지요
    애닮은

    추억을
    불러
    말똥구리
    이야기를

    봤답니다

  • 작성자 24.04.27 12:14

    공양시간
    이네요
    맛있는
    공양
    드시고
    부처와
    함께하는
    참스런
    순간순간
    되소서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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