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9 장 】다니엘의 기도 (B.C. 538년)
☞ (1~2절) 예레미야의 예언을 깨닫는 다니엘
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해
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 (3~14절) 유다 족속의 죄를 회개하는 다니엘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 용어설명 】3절. 하나님께 기도하며
다니엘이 금식을 결심한 배경은 예언의 기한이 다 찼는데도 해방의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을 것임.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 용어설명 】4절.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범죄한 자녀들에게 하나님은 엄위하신 분으로 나타나사 그들이 겸손히 자복할 수 있도록 이끄심. 또한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자들에게는 큰 인자를 베푸심.
【 용어설명 】4절. 언약을 지키시고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놓여 있는 성도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을 기억해야 할 것임. 여기서 언약은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 등과 맺은 언약을 말함.
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8.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9.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 용어설명 】12절. 재판관
왕과 고관을 포함하여 지도자들을 포괄적으로 가리킴.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니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 용어설명 】13절. 이 모든 재앙
추방과 그로 인해 당하는 모든 재난.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 (15~19절) 민족을 위한 다니엘의 기도
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16. 주여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마암아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들에게 수치를 당함이니이다
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 말씀내용해설 】3~19절.
다니엘의 기도임. 4~14절은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를 자신의 죄로 여기면서 자복하는 내용이며, 15~19절은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는 내용임. 다니엘은 말씀을 통하여 유다의 포로 기간이 70년만에 끝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음(2절). 이러한 약속을 깨닫게 된 다니엘은 그러한 약속을 믿는다는 것 때문에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함. 그는 먼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는 철저한 회개의 기도를 드린 뒤(3~15절) 하나님의 긍휼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드림(16~19절). ‘주여 …, 주여 …, 주여 …,’라는 다니엘의 간구(19절)속에서 우리는 기도하는 자의 간절함과 진실함과 하나님께 대한 강한 믿음을 엿볼 수 있음.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고 '주여, 주여’한다고 해서 이를 다 기도라 할 수 없음. 비록 조국이 멸망한 슬픈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믿고, 간절히 구하는 다니엘의 모습 속에서 올바른 기도를 배울 수 있음.
☞ (20~27절)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20.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21. 곧 내가 기도할 때에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22.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이르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 용어설명 】23절. 명령
24~27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
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 용어설명 】24절. 일흔 이레
한정할 수 없는 어떤 기간을 나타냄. 이레가 7년을 뜻한다는 어떤 암시도 없음. 7이란 숫자는 완전을 상징함. 따라서 하나님의 사역을 뜻하는 완전수임.
【 용어설명 】24절.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바로 뒤에 나오는 여섯 가지 구속 사역의 성취를 위해서 기간을 정했음. 그 중 처음 셋은 소극적인 면을, 나중 셋은 적극적인 면을 표현하고 있음. 구속 사역의 요지는 죄가 끝나고 영원한 의가 드러난다는 것임.
【 용어설명 】24절. 거룩한 이
메시야(기름 부은 자)의 신성을 말함. 거룩한 이란 형용사는 사람에게 사용할 수 없었음. 이 분은 예수 그리스도임.
25.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 용어설명 】25절. 일곱이레
성전과 예루살렘 중건 이후부터 그리스도 초림까지 임.
26.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 용어설명 】27절.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림으로써 구약의 모든 제사는 폐하여졌음.
【 용어설명 】27절. 가증한 것
그리스도의 희생 이후에 그 효력을 잃은 성전제사를 가리킴.
【 말씀내용해설 】20~27절.
하나님께 드리는 간절하고 진실된 기도에 무응답은 결코 없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일 때는 즉각적으로 응답하시고, 사람의 욕심으로 구한 기도일때는 사람을 위하여 안된다고 응답하시며 아직 시기가 안되었을 때는 기다리라고 응답하심. 결국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는 결코 없음.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를 드리기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그 기도의 내용을 미리 아시고 알맞은 응답을 준비해 주시는 분임. 다니엘이 조국이 멸망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뜻을 정하여 하나님만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임. 많은 성도의 삶이 기도할 때와 실제 생활할 때가 다른 것은 이러한 기도 응답의 확신이 없기 때문임. 결국 기도에 감사의 내용이 없다면 올바른 기도라 할 수 없음.
(자료) 아가페출판사 셀프성경, 대한성서공회(http://www.bskorea.or.kr),http://kcm.co.kr/bible/old/old004.html, 「개역개정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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