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약분맥 채약산(498.8m)∙사말등(182m) 산행기
▪일시: '20년 10월 10일
▪도상분맥거리: 약 15.1km, 기타거리: 약 3.2km
▪날씨: 맑음, 15~22℃
▪출발: 오전 9시 20분경 영천시 괴연동 용수골 버스종점
오늘은 대구에서 저녁에 일이 있는 관계로 지난 번 답사하다 남겨둔 채약분맥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5:27發 부산行 무궁화편으로 동대구역에 내려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운 뒤, 동대구환승센터에서 08:00發 청송行 버스에 올라 영천터미널에는 8시 43분경 도착하였다. 8시 50분에 출발하는 710번 버스에 올라 종점인 용수골에 내리니 시각은 9시 20분을 가리킨다.
(09:20) 남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故신성일의 생전 가옥인 ‘성일가’의 진입로가 보였고, 6분여 뒤 오른편에 ‘→이상용의 집’ 표시판과 함께 진입로가 보이는데, 뽀빠이 이상용은 아닐 것이다.
(09:36) 고갯마루(‘엄현재’)를 몇 걸음 넘어가니 오른편에 산판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오르니 능선으로 이어진다. 주변에 무덤들이 보이면서 전기선 담장을 한 묘지에 이르니 길은 끝나는데, 담장 왼편을 나아가다 왼쪽(서남쪽)에 보이는 족적을 따라 2분여 오르니 흐릿한 사거리를 이룬 능선 안부에 닿는다.
(09:49) 오른쪽으로 오르니 족적이 보이는 듯하다가 사라지는데, 20여분 뒤 허물어진 석축(?) 자취가 있는 얕은 언덕을 지났다. 왼편에 성곽 자취인 듯한 형태가 보였으나 길 흔적은 여전히 없는데, 왼편에서 뚜렷한 산길을 만나 북쪽으로 1분여 나아가면 정상이다.
(10:21) 조망이 없는 정상에 이르니 ‘채약산 498.8m’ 표석, ‘영천317, 2007재설’과 기둥형 삼각점이 있고,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도상 탐약산으로 표기된 것은 채약산의 採자를 探자로 읽은 데서 발생한 것이다. 되돌아서 서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벤치 두 개가 있는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덤불지가 잠깐 이어졌다. ~470m봉 왼편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갈림길에 이르니 ‘↑임도 정상 1.5km∙오길∙대곡마을, →약남마을 2.2km, ↓채약산 정상 0.4km’ 이정목과 ‘채약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오른쪽으로 1분여 오르면 ~470m봉이다.
(10:35) 운동기구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470m봉에서 침목계단을 내려서서 벼랑 위 쉼터에 이르니 앞쪽(북서쪽)을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내려가는 길’ 팻말을 따라 벼랑을 돌아 내려서니 ‘쉰질바위’ 밑 능선에 닿고, 침목계단을 내려서니 벤치와 돌탑이 보였고, 풀숲길이 한동안 이어지다 왼편에 폐농장이 보이면서 산책로 수준의 산길이 이어졌다. ‘↓채약산 등산로’ 팻말이 있는 묘지를 지나 오른편에서 농장 진입로를 만나는 곳에 ‘채약산 등산로 노선도’가 설치되어 있고 바로 앞에는 노란색 물탱크가 보였다. 포장길이 이어지면서 오른편에서 ‘채산길’을 만났고, 오른편에 ‘솔롱고글램핑장’이 보였다. 도로(‘칠백로’)에 이르니 ‘↓채약산 가는 길’ 팻말과 ‘채약산 등산로 노선도’가 설치되어 있고 ‘약남2리’ 버스승강장이 자리하고 있다.
(11:12) 오른쪽으로 나아가 ‘호암육교’를 건너자 마자 왼쪽 포장길에 들어섰고, 이어 오른편 묘지로 올라 뒤편 잡목을 헤치고 나아가 왼편에서 산판길을 만났다. 이내 밭에 닿아 오른편을 나아가 쌍묘에 이르니 덤불에 진행이 불가하여 되돌아 밭 왼편을 나아가 잡목덤불을 잠깐 헤치고 오른편 무덤서 온 산판길을 만났다. 포장길에 닿아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가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비포장길이 이어지는데, 오른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길은 북쪽으로 휜다. 얕은 안부에 이르니 뚜렷한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서고, 직진하니 묘지에서 산판길은 왼쪽으로 휘어 능선을 벗어난다. 앞쪽 ‘處士龍宮金公泳橒之墓’로 올라 뒤편 빼곡한 잡목덤불을 헤치고 10여분 나아가 겨우 가시덤불을 벗어났다. 이후 흐릿한 산길이 보이기도 하나 대체로 덤불이 그리 심하지 않아 진행하는 데 별 어려움은 없다.
(11:59) ‘사말등’ 정상인 듯한 완만한 언덕(~180m)을 지나 7분여 뒤 묵은 밤나무 밭을 통과하였고, ~125m봉을 지났다. 다음 언덕(~125m)을 지나서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어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분맥에 닿았다.
(12:23) 벌초된 길이 잠깐 이어졌고, 이내 폐 과수밭에 닿아 덤불을 피하여 왼쪽(서남쪽)으로 꺾어 포장길을 따라갔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2분여 나아가 산판농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움막에 이르렀다. ‘學生安東權公五石之墓∙配孺人密陽朴氏雙墳’에 이르니 뒤편은 덤불이 무성한데, 이를 헤치고 폐 과수밭에 닿아 왼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무덤이 보였고, 과수밭에서 오른편으로 꺾어 포장 고갯길 고갯마루에 닿았다.
(12:42) 고갯마루 오른편 앞의 과수원길로 들어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움막에서 길은 끝나는데, 과수밭 덤불을 헤치며 가옥 아래 덤불 사면을 나아가다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가옥을 지나는 포장길에 닿았다. 왼쪽(남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신설 건물이 보였고, 비포장길이 이어지면서 도로(‘어은길’)에 이르러서 보니 고갯마루(‘서낭고개’) 바로 오른편이다.
(12:54~13:04)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3:04) 왼쪽으로 고갯마루를 지나니 오른편에 산판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들어서니 태양광발전소를 지나 길은 북북서쪽으로 휜다. 무덤 왼편(서쪽)의 흐릿한 산판 자취를 따르니 폐가를 지나 탱자나무와 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진다. 언덕(~125m)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다음 언덕(~125m)을 지나 서남쪽 과수원길에 들어섰다. 왼쪽에 통신시설물이 보인 데 이어 갈림길이 보였고, 조금 뒤 길이 서남쪽으로 내려서는 데서 왼편(남쪽) 묵은 산판길로 들어섰다.
(13:26) 공장(도상 ‘태양금속’)에 닿기 전 길이 끝나는데, 여기서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였다. 가옥과 공장 사이를 내려서서 ‘사근달길’에 닿았고, 갈림길에서 오른쪽 ‘종동길’로 나아가니 왼편에 ‘蒼山堂’ 현판을 단 齋室이 보였다. 마을의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아가니 정조 때 문신 조학신 선생 생가인 ‘晩翠堂’이 보였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안내판이 보이면서 왼편에 다소 흐릿한 갈림길이 보이는데, 그 쪽으로 나아가니 밭에서 길이 끝나길래 되돌아섰다. 다시 이른 안내판에서 너른 길을 따르니 포장길이 이어지면서 공장이 자리한 마을길에 닿고, 왼쪽으로 나아가 도로(‘금창로’)에 이르러서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게 확인되었다.
(13:45) 북쪽으로 나아가 소방서가 자리한 ‘학당고개’에서 왼편 산판길에 들어서니 과수밭에서 산판길이 끝나고 풀숲길이 이어지다 덤불이 무성해진다. 가시덤불 무성한 절개지에서 조금 되돌아서다 왼편 과수밭으로 내려서서 폐공장을 지나 도로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오르니 이내 왼편에 절(‘휘정사’)이 바라보였고, 고갯마루(‘학당고개’)에 이르니 오른편에 소방서가 자리하고 있다.
(14:03) 고갯마루에서 왼쪽(서쪽) 도로에 들어서 보니 능선은 공장이 깎아 먹었다. ‘연일금속’에서 북쪽으로 나아가 공장지대가 끝나는 데서 산길에 들어서니 묘지에 닿는다. 왼쪽으로 꺾어 다음 묘지에서 능선으로 붙으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사라졌으나 이내 철탑이 자리한 산판길에 닿는다. 언덕에 이르니 ┥형 갈림길인데, 왼쪽 길로 나아가다 방향이 남쪽이라 분맥이 아니다. 되돌아 이른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언덕(×115.2m)을 왼편으로 비끼는데, 언덕에 가 보니 덤불이 무성할 뿐, 별 다른 표식은 없다. 다시 양호한 남서쪽 산길을 따르니 왼편에서 산판길을 만나고, 농장을 지나 태양광발전소가 자리한 고갯길에 닿았다.
(14:32) 오른편 앞의 산판길로 나아가니 축사가 자리한 갈림길과 철탑을 지나서 과수밭에서 길은 끝난다. 축사 왼편 덤불 사이를 나아가니 쌍묘에서 덤불에 더 이상 진행이 불가하고 분맥을 벗어났기에 되돌아섰다. 축사 갈림길에서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과수밭에서 길이 끝나길래 북쪽 사면을 나아가 고갯길에 닿았고, 이를 가로질러 덤불을 헤치고 언덕을 지나니 이내 과수밭이 나온다. 왼편으로 꺾어 구릉의 농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오른편 밭으로 들어섰다. 언덕의 산판길을 따르니 포장길이 이어지면서 도로(‘대구대길’)에 이르렀다.
(15:00) 남쪽으로 나아가다 고갯마루를 넘자 마자 마을 표석이 있는 데서 오른쪽(서북쪽) 길에 들어서니 팔공산이 정면으로 바라보인다. 5분여 뒤 길은 왼쪽으로 휘고, 4분여 뒤 이른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갔다. 다음 사거리에서 대략 서쪽으로 나아가 2차선 도로에 닿았는데, 앞쪽은 완전히 평지이므로 여기서 분맥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였다.
(15:16) ‘대구대길’을 따라 북쪽으로 나아가 ‘금호하수처리장’을 지나니 좁은 도로가 이어졌고, ‘신대교’를 건너 ‘하양로’에 이르니 오른편에 ‘계단2리’ 버스정류소가 보인다.
(15:32) 3시 39분경 도착한 55번 버스를 타고 안심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하여 대구시내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