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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2일]
* 2023년 8월 12일, 완도항, 15시 정각 출발=>제주항, 17시 40분 도착
1) 팔레스 호텔(8월 12일 ~ 8월 14일까지 3박/제주항 근처)
제주시 탑동9=>제주 올레길 17코스
* 원래는 차박을 하려고 하였으나, 딸이 "아빠 쓰러지시면 안된다고", 호텔을 예약해 주어서 호텔에 숙박을 하게
되었다.
2) 동문시장: 금복식당(금복국수, 멸국수, 비빔국수, 고기국수), 동진식당
동문시장 8번 Gate 구경=>제주 올레길 17코스
* 호텔에서 가까운 동문시장을 들러서 저녁을 먹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아방 닭강정과 흑돼지 오겹살을
먹어 보았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3) 제주 국제관악제 관람
제주문예회관 대극장/8월 7일~8월 16일까지, 저녁 19:30~21:00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토박이 관악인들에 의해 1995년에 격년제로 시작되었다. 1997년 제2회 대회까지의 개
최를 발판으로 1998년에는 전문앙상블, 관악독주 등 소규모의 앙상블축제를 마련했다. 관악의 대중적 호응도와
축제성이 강한 홀수 해의 밴드축제와 병행하여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짝수 해의 축제였다.
이후 홀수해의 축제와 짝수해의 축제가 하나로 결합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야외연
주가 용이한 관악의 특성과 함께 제주가 갖고 있는 평화스런 이미지와 여름철 낭만이 조화를 이룬 관악축제이다.
이 축제는 관악만으로 특화된 공연과 콩쿠르의 융화를 통해서 관악의 예술성과 대중성, 전문성 등을 고루 추구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 중의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전문 관악축제이다.=>제주 올레길 17코스
* 호텔에서 아주 가깝고 관심이 많았던 프로그램이라서, 3박하는 동안 저녁식사를 마치고 계속 관람하였다.
[2023년 8월 13일]
1) 이태호우 해변 산책
2) 구엄리 돌염전: 구엄리 포구 옆 “소금빌레”
구엄리에서 시작하여 고내리까지 ‘엄장해안길’이라는 ‘해안누리길’이 조성돼 있다. 구엄리의 포구를 지나면 만
나는 구엄리 돌염전은 넓게 드러누운 현무암 위에 소금을 생산하던 곳이다. '소금빌레'라고도 일컬어지는 구엄리
의 돌염전은 구엄리 주민들이 소금을 생산하던 천연 암반 지대였다. 빌레란 제주어로 '너럭바위'를 뜻하니 소금빌
레란 소금밭, 즉 돌염전이란 뜻을 담고 있다.
조선 명종 14년인 1559년 강려 목사(제주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문관)가 부임하면서 구엄리 주민들에게 소금을
생산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바위 위에 찰흙으로 둑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생기는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구엄마을 주민들의 주요 생업의 터전이 되었다.
소금밭은 약 390여 년 동안 마을 주민들의 생업의 터전이자 삶의 근간이 되어왔다. 품질이 뛰어난 천일염이 생
산되다가 해방 이후 폐기되어 지금은 소금 생산을 하지 않고 있지만 2009년에 제주시가 예산을 투입하여 돌염전
을 일부 복원하고 관광안내센터와 주차장 등을 설치하였다. 돌염전의 유래, 소금의 생산 방법 등 다양한 정보가
있는 안내판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여행자들에게 생소한 소금 생산 방식과 돌염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구엄포구=>제주 올레길 16코스
3) 한담해안 산책로(곽금올레길): 애월항~곽지과물 해변(1.2km산책로)
'곽금올레길'이라고도 부르는 한담해안산책로는 애월항에서 곽지과물해변까지 해안을 따라서 조성된 산책로이
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답다. 총 길이는 1.2km이며, 바로 옆에 파도가 첨벙거리는 해안 길을 따
라 걸을 수 있다. 2009년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 나이기도 하다.
용암이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신기한 형태의 바위들이 시선을 끌고, 검은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길은 산책 길에 재미를 더해준다. 제주도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일몰을 잘 감
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매력 포인트다.=>제주 올레길 15코스
4) 금오름
산정부에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는 신기(新期)의 기생화산체이며,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이어지며 원형의 분화구 (깊이 52m)를 이루고 있다. 분화구내의 산정화구호 (일명
今岳潭)는 예전에는 풍부한 수량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화구 바닥이 드러나 있다.
`검, 감, 곰, 금` 등은 어원상 신(神)이란 뜻인 `곰(고어)`과 상통하며, 동일한 뜻을 지닌 `곰`係語(계어)로서 고조
선시대부터 쓰여 온 말이라고 한다. 즉 `금오름`은 神이란 뜻의 어원을 가진 호칭으로 해석되며, 옛날부터 신성시
되어 온 오름임을 알 수 있다. 해송, 삼나무, 찔레, 보리수, 윷노리나무 등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이다.
5) 안덕계곡
제주의 계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절벽과 평평한 암반 바닥에서 유유히 흐
르는 맑은 물이 멋스런 운치를 자아낸다. 안덕계곡은 먼 옛날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지 7일
만에 큰 신들이 일어서고 시냇물이 암벽 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다.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감탕나무, 담팔수 등 난대 수림에서 뿜어 나오는 수액이 싱그러
움을 더해준다. 3백여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난대림 원시림은 천연기념물 제 37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 - 천연기념물 제 377호(1986. 2. 8)
이 지역은 하천변 일대의 난대림지대를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곳으로 식물
의 채취, 야생동물 포획 등 자연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계곡 양쪽의 상록수림과 하천의 맑은 물, 군데
군데 있는 동굴 등은 선사시대의 삶의 터전으로도 알맞았을 것으로 보인다. 추사 김정희 등 많은 학자들이 찾았
던 곳이다.=>제주 올레길 9코스
6) 박수기정
대평리에 위치한 박수기정은 중문의 주상절리나 애월 해안도로의 해안 절벽 같은 멋진 풍경을 지닌 곳이다.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져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나무가 무성한 산길을 오르면 소녀 등대가 서 있는 한적한 대평포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
다. 박수기정 위쪽 평야지대에서는 밭농사가 이루어지는 것 또한 볼 수 있다.
박수기정의 절벽을 한눈에 보려면 박수기정 위보다는 대평포구 근처에서 보는 것이 좋으며, 포구 아래의 자갈
해안에서 보면 병풍같이 쭉 펼쳐진 박수기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직으로 꺾여있는 벼랑의 높이는 약
100m에 이른다. 인근에 박수기정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카페들이 있으므로, 여유 있게 앉아 해질 무렵의 박
수기정을 바라볼 수 있다.=>제주 올레길 9코스
7) 오설록티 뮤지엄
한국 최초의 차(茶)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명칭은 오'설록 티 뮤지엄(o'sulloc tea museum)이다. 오'설록(o'sulloc)
이란 이름은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 ‘oh! sulloc’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01년 9월 설록차
를 생산하는 태평양(주)(이후 (주)아모레퍼시픽으로 명칭 변경)가 설립하였다. (주)아모레퍼시픽이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귀포시의 도순다원·한남다원·서광다원 중 서광다원 입구에 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인 4~11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인 12~3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연중무휴이고 입장료는 무료이다.=>제주 올레길 14-1코스
8) 용머리 해안
용머리 해안은 산방산 자락에서 해안가로 뻗어나가는 곳에 위치한다. 마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용머리해안으로 불린다. 수 천 만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파도에 깎여 기묘한 절벽을 이
루고 있다. 파도의 치여 비밀의 방처럼 움푹 패인 굴 방이나 암벽이 간직하고 있는 파도의 흔적은 기나긴 역사와
마주할 때의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길이 30~50m의 절벽이 굽이 치듯 이어지는 장관은 CF와 영화의 배경으로
도 촬영된 바 있다.
해식이 앞쪽으로 좁지만 평탄한 파식대가 발달되어 용머리 해안을 일주할 수 있는 탐방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바퀴 돌아보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기상악화나 만조 때에는 위험성이 높아 출입을 금하니 방문 전 미
리 관람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사암층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해안가 일대에서는 해녀들이 좌
판을 깔아 놓고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조수간만의 영향과 기상악화로 인한 안전문제로 출입통제가 될 수 있으니, 관람 당일 입장 통제시간 미리 확인
필요(전화064-760-6321).=>제주 올레길 10코스
9) 천제연 폭포
천제연 폭포는 한라산에서 시작된 중문천이 바다로 흐르면서 형성된 폭포로,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다.
천제연폭포는 3개의 폭포로 나눠지는데, 주상절리 절벽에서 천제연(못)으로 떨어지는 것이 제1폭포, 천제연의
물이 더 아래로 흐르면서 형성된 제2,3폭포가 있다. 제1폭포는 높이22m, 천제연 수심 21m로 건기에는 폭포수가
떨어지지 않지만 주상절리형의 암벽과 에매랄드 빛의 연못이 굉장히 아름다워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카메라를 꺼
내들지 않는 이가 없다.
1폭포 근처에 있는 암석동굴 천정에는 이가 시리도로 차가운 물이 쏟아져 백중, 처서에 이물을 맞으면 모든 병
이 사라진다는 설이 있었으나 지금은 수영이 금지되어 진입할 수 없다. 제 2폭포에서는 푸른 상록수 사이로 수묵
화를 그리듯 떨어지는 폭포를, 3단에서는 절벽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볼 수 있다.
10) 선임교(천제연 폭포 내)
2단과 3단 폭포 사이에는 선임교라는 아치형의 다리가 있는데, 옥황상제를 모시던 칠선녀가 옥피리를 불며
내려와 노닐다 올라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 칠선녀 다리로도 불린다. 천제연(天帝淵)이라는 이름도 칠선녀가
모시던 '하나님'의 몫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칠선녀 다리에는 양쪽에 칠선녀 조각상이 있으며, 야간에는 석등을 비춰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천제루'라 불리는 누각도 주변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제주 올레길 8코스
11) 황우지 해안과 외돌개
황우지 해안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외돌개에서 도보로 5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평소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들락거리지만 검은 현무암이 요새처럼 둘러 쳐진 황우지 해안은 마음먹고 찾지 않는 이상 쉽게 눈에 띄
지 않는다. 올레 7코스 시작점 표식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황우지 해안 전적비가 서 있는 바닷가 절벽에
닿는다.
황우지 해안은 완만한 만 형태를 이루고 있고, 중간에 돌기둥처럼 선 바위섬이 파도를 막아주고 있는 형태다.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순환되면서 맑은 물이 유지되어 여러모로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런 환경 덕분에 황우지 해안이 스노클링 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기
위해 찾고 있다. 외돌개를 중심으로 한 산책로 조성도 잘 되어 있어서 피서를 보내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외돌개는 바다에서 20m높이로 솟아난 형상의 돌기둥이다.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서있어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
여졌다. '장군석’, ‘할망 바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최영장군이 원나라와 싸울 때, 이 바위를 장군처럼 꾸며
놓아 적군을 자멸하게 했다는 설화가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올레길 코스임.=>제주 올레길 7코스
12) 쇠소깍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孝敦川) 하구를 가리키며, 이곳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인데,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깍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한다.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뛰어난 비경을
가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제주 올레길 5코스
13)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
남원읍내에서 서쪽으로 1㎞ 떨어진 지점에 있다.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동굴을 제주특별자치도 방언으로
엉이라 하기 때문에 큰 바윗덩어리가 아름다운 해안을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절벽 위로 2㎞에 걸친 아름다운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 부드러운 잔디가 자라 있다. 잔디밭에 서면
시커멓고 까마득한 기암절벽 아래로 탁트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간이휴게소·화장실·기초체력 단련시설·
음료수대 등 편의시설이 있어 행사장으로 사용되거나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가족단위 주말나들이 장소로
도 알맞다. 주변에 신영영화박물관·표선해수욕장·섭지코지 등 관광명소가 있다.=>제주 올레길 5코스
첫댓글 제주도 6박7일간 여행을 마치고 여행기를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