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7년도에 입사해서 요번에 퇴사했습니다
처음엔 진짜 여기 있는 그대로 많이 힘들고 우울증까지 걸렸었어여
2주 입문교육 받을 동안에는 동기랑 있어서 그런지 진짜 재밌었고 그때가지만해도 퇴사할 생각 전혀 없었습니다ㅠㅠ
2주 끝나고 다시 2주 부서 교육받을 동안에는 하루에 3시간정도? 라인에 가서 먼저 업무 보고 익혀요
그떈 진짜 3시간 서있기도 힘들었다는ㅋㅋ설비 돌아가는 소리만 듣고 있고 사수언니는 바쁘시고; 뻘쭘할 정도였죠ㅠㅠㅋㅋ
그렇게 한달이 흐르고 SHIFT 배정받고 진짜 사수 언니한테 배우는 동안 많이 힘들더라구여
아무래도 저는 처음이니까 완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머리에 넣으려고 하니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많고
사수언니는 경력이 있으니까 다 알거라고 생각하고 이렇게만 말해줘도 얘가 알아듣겠지 하는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던거죠
왜 알려줘도 모르냐는 언니들의 따가운 눈초리로 한달을 버티고 독립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가 배운 설비가 아니라 완전 딴판 설비를 보라고 하셔서 처음엔 마니 힘들었어요
진짜 간접언니들도 뭐라고 하시고 한달 배운 애가 왜 저렇게 못하냐는 둥ㅋㅋ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네요 ㅋㅋ
그렇게 퇴사를 2번 생각했네요 다니면서
그럴때마다 친구들이 잘 다독거려주ㅓ서 다시 다니고 다시 다니고 하다가 조장언니랑 대판 싸우고 퇴사했네요
사람을 어지간히 무시하셔서;; 진짜 비위맞춰드리고 머라고 하셔도 언니 죄송해요 하면서 웃어 넘기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정말 제가 인형이 되어버린 기분 들어서 사업장내에 있는 상담센터 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힘든 2년이었던 것 같아요
고3때는 참 많은 꿈을 가지고 입사했는데 친구들끼리 우린 꼭 10년 버텨서 최고가 되자 하고 약속했었는데
지금 친구들도 거의 퇴사하고 몇명밖에 안남았네요
하지만 저도 퇴사하고 처음엔 좋았는데 많이 후회되더라구여 복리후생으로나 급여로나 보너스로나
아직도 삼성 이야기 뉴스에 뜨면 잘 안보게 되네요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대기업이라고 다 좋은건 아닙니다 교대근무라는 것이 내 생활이 없어지고 오늘이 몇일인지도 잘 모를만큼
GY근무할때는 날짜개념이 많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정도로 힘들지만 타이틀이라는 것이 참 어쩔수가 없는 것 같네요
삼성이나 LG 입사하시기를 바라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각오 단단히 하시라는거
무엇이든지 처음 시작할 때 쉬운 일은 없으니까요 ㅎㅎ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버텨볼껄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간간히 선배언니들이나 친구들이랑 연락할 때 내가 보던 설비는 잘 돌아가느냐는 둥 아직도-0-설비걱정한다는;;ㅋㅋㅋㅋ
힘든만큼 대기업은 그만큼 인정을 해주는 이유가 급여나 복리후생이 좋아서겠죠?
초봉 2400정도면 나쁜게 아니니까요;;ㅎㅎ
하다보면 다 익숙해지게 되있구여 어느 순간 그 분야에서 능통해지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퇴사했지만 입사를 앞두고 계신 분들이나 입사를 희망하시는 분들
아무리 어려워도 기술은 사람에게 지게 되있어요 사람들이 그만큼 다 해냅니다
정말 못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다 할수 있으니까요
자신감을 가지시구^^ 무엇보다도 목표를 세우시고 입사하시길 바래요
전 그러지 못했거든요 ㅋㅋㅋ
아무튼~ 경험이 있어서 올렸습니다~
모두 화이팅^^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대기업에서 일한다는게 참 쉽지가 않죠; 1~2년 넘게 일 했다 해도 적응 안되는 상황들이 찾아온다죠ㅎ
삼성의 급여수준이 그립긴 하겠지만; 그 만큼 삼성에서 일한 경력으로 다른 좋은 곳에서도 열심히 하실수 있을꺼예요ㅋ화이팅!
네넹^^감사드려요 님도 화이팅이요!!ㅋㅋ
수고하셨습니다~ 흠..... 참 일이힘든거는 참을수 있는데 사람힘든건 정말 어렵죠 ㅠㅠ
삼성 한번은 다녀보구싶었던곳인데 이렇게 글읽으면서 나름 대리만족합니다 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앞으로 더업그레이드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네!!ㅜ.ㅜ제자신을더발전시킬수있는계기가되도록노력해야져!흐흐
저도 삼성 다른 그룹에서 일하고 있어요 ~ 남자 지만 ~ 사회 생활 정말 만만치가 않네요 ~ 힘내시고 더 좋은곳으로 가세요 ^^
ㅎㅎ네 님도 화이팅이요!ㅜ.ㅜ남자가 더힘든듯
초봉 2400밖에 안되나요?
네 저는 저거 밖에 못받았어요 제가 들어갔을땐 경기가 안좋아서 ㅋㅋ 세전하고 하면 진짜 별로 못받는듯;
삼성,,,,정말 싫다....
ㅎㅎ생산직은 정말 나이가 벼슬인듯해요 그래도 열심히 하시면 그만큼 결과가 나오니까 화이팅해요 우리!ㅋ
모르는 사람들은 대기업이라고 하면 돈많이 받고 일 편한줄 알죠...와서 일해보라고 하세요..ㅋㅋ
맞는 말씀..ㅋㅋ많이 고생하고 그만큼 스트레스 팍팍 쌓이는 곳인 것 같네여
ㅋㅋ 특히 반도체 회사가 참 지랄같죠...ㅋ 에휴.. 장가도가야되고 집도사야되고... 나중에 애낳으면 애도 키워야하고...
때려치고 싶어도 못때려치는 남자들의 신세 ㅡㅡㅋㅋ
진짜 남자 선배님들 일하시는거 보면 놀랄 정도에여;ㅎㅎ 선배님들 휴무 반납하고 일하시는 분들고 게셨다는..ㅠㅠ수고가 많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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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맞아요...나이 많은 선배한텐 굽신거려야 되는 뭔가 다들 그렇긴 하겠지만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죠
뉴뉴저는이번에삼성반도체에입사하눈데진짜굳은결심!?마음!?하구 가야게써요!!언니힘내세용^^>.<
ㅎㅎ이왕이면 온양으로 가시는게 나을 듯 한데 저는 기회가 되서 기흥도 가본 적이 있는데 진짜 넓드라구여 ㅋㅋ화이팅ㅎㅐ요 후배님!ㅎㅎ
우앙!!감사합니다!!ㅎㅎㅎ온양이 더좋아요..!?!?!어떤일을 하는지 알수있을까요!?ㅠㅠ쪽지주셔두데요>.<ㅎㅎ답변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ㅠㅠㅎㅎ
집만 온양임. ㅋㅋ TP 센터 오면 재미 없음.. 밖에 나와서고 아부만함. ㅋㅋ 선배님선배님 꼴도 보기 싫은데..ㅋㅋ
아무튼 열심이 하세요 ^^(그냥 언니라고 하느사람도 가끔 있음.ㅋ)
6/7/8/9라인만 배정 안받으시면 됩니다. 이 4개 라인은 자동화가 전혀 되있지않고 모두다 수동으로 작업하기때문에 매우 힘듭니다. 바쁘기는 오지게 바뿌고 스트레스도 화성사업장에 비하면 쩝니다. 오죽하면 죽음의 8/9라인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반도체 라인중에서 가장 힘들고 빡쎈 라인입니다. 제가 여기 다니고 있거든요. 부디 이곳만 배정 안받게 되길 빌께요..ㅋ
세상일이 그렇게 쉬운가요 호락호락하면 재미없죠.. 모두들 열심히 하자구요 .. 재벌이아닌 우리는 조금 불행한겁니다.
ㅎㅎ맞아요 아주 조금 불행한거에요 아주 조금 화이팅요!ㅎㅎ
한예슬뉘임<ㅎㅎㅎ어디가 더 좋다고 하기엔 그렇지만 온양이 그나마 3곳 사업장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만큼 텃새가 덜합니다. 가장 규모가 작다고는 하지만 들어가보시면 놀라실 거에요 왠만큼은 크거든요 아무래도 기흥은 fab쪽이다 보니까 힘들기도 하구 기숙사에서 가까운 라인으로 배치받으시면 다행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6l쪽을 배치 받아서 버스타고 출근했거든요 흐흐...온양은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면이 좀 있는 것 같네요 후공정에 속하는 부분이라 일이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바쁘긴 무지 바쁘지만 ㅎㅎ 그래도 일하신만큼 보수는 두둑하니까요~ 기흥 온양 화성 어느 곳으로 배치 받으셔도 걱정하지마시구요 화이팅!!ㅎㅎ
어딜가도 다 힘듭니다 버티시지 그러셨어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반갑네요. 6라인에서 근무했나요? 전 9라인 설비 엔지니어 였는뎅! 혹시 6/7라인에 조장중에 김영옥 알아요? 제 친구거든요
저도 여기 다니다가 퇴사했는데.. 진짜 힘들죠.. ㅡㅡ 휴... 그저 한숨뿐
일이힘들면 이를악물고 참으며 할수있지만..젊은나이에....사람이 힘든건...일 할게 못되죠....
흠.....질문인데요 그 2400이란게 pi니ps니 그런거 불포함이죠???지금 나이가 얼마이신지 모르지만 아마 어리겠죠..그쪽계통의 여성분이라면....아마 시간이 좀더 지나면 그 삼성 아주많이 부러워 할겁니다...같은시간을 일하고도 그거 안돼는 회사도 많을테고 복지도 그만큼 돼는 회사 없죠...그리고 사람은 다들 비슷한것 같아요....어느조직가나 개아들넘 같은애들 있어요..저는 뭐 나이도 많지만 그래도 대기업바라봅니다..전 2교대다보니 연장 엄청 많아요.지난달 110시간...ㅠㅠ 요즘 바빠서 90시간이 기본인듯....근데 그리하고도 받는거 보면 그래도 대기업입니다...효율성(투자시간대비 급여).그리고 나의 간판...나올당시는 ㅈ ㄹ 같은
회사지만 그래도 대기업이었다는것을....그래도 아쉬움이 덜 하려면 앞으로 좋은직장 좋은사람 만나야겠죠../.화이팅입니다
회사 마다 받는 연봉은 다르고 보너스 맥스로 받으면 많이 나와요..ㅋㅋ 삼성 계열사마다 조금씩 다르니까요..저는 2년차인데요.. 갈수록 어렵지만... 견뎌볼려 합니다. 이곳에서 박차고 나가서 다른회사 생활 또한 잘할지도 의문이고요..ㅋㅋ 세상은 살만한 곳인데.. 만만한곳은 아닌것 같아요..^^
저도 삼성다니다가 퇴사했는데.. 퇴사할땐 힘들어서.. 다신 뒤돌아 보지 말자 했던 곳이었는데.. 역시 사람이 돈앞에서는 삼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더군요..ㅋㅋ
그래도 삼성에서 견디셨다면 다른회사에서도 잘하시리라 믿어용~^^
제 친구도 삼성led에 다니는데 엄청스트레스받고 우울해하더라구요..저도 저랑 안맞는 언니랑 같이 일해봐서 아는데 그 심정 완전이해감!!ㅠ 저도 회사때려칠때 한판하고 나왔음 속이 후련함
ㅎㅎ 전 글쓴이가 알고있는 세콤 아저씨랍니다 ㅋㅋ
기흥전자 후문에 보면 퇴사하셔서 짐빼는 여사원들 많이들 보는데...
이왕 퇴사한거 열씨미 사세요^^
ㅋㅋ저도기흥에서짐뺏어여-0-흑흑ㅋㅋㅋ님도수고하세여!1ㅋㅋ
우와 ㅋㅋ 후문에 세콤 아저씨도 계시구나 ㅎㅎㅎㅎ 신기하네요ㅋ
울면서 엉엉하면서 퇴사했습니다 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흥에서 ㅠㅠ
삼성 중에서도 반도체 생산직이 제일 힘든일 인거 같습니다. 저도 전배를 가서 반도체 공정에서 근부했었는데요.. 교대근무도 남달라서 오후 10시에 퇴근하고 그다음날 새벽 6시까지 출근하는 생활을 일주이레 3번이나 치르는 사항도 있고, 예전 있던 사업부는 정말 껌이었구나~ 뼈속까지 느껴졌었지요.. 님아.. 그동안 수고 하셨구요.. 삼성이 아니더라도 그 힘든 곳에서 버텼던 마음 으로 항상 당당한 여성이 되세요~ 화이팅 입니다..
감사해요^^님도화이팅요~
제 인생의 후회가 있다면 삼성반도체를 나온것입니다 ㅠㅠ 저 또한 신입교육때 많이 힘들었어욤 나이도 어렸고 타지에서 적응전에 정말 힘들잖아요왜 하루는 기숙사에서 티비틀어놓고 갈데없어 혼자 라볶이를 시켜먹는데 왜글케 서러운지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헌데 아직도 근무하고 있는 제 친구를 보면 연봉복지 다 떠나서 그 친구를 보면 후회가 됩니다. 눈으로 보이는 현실이...정말...후회가 되더군요..ㅠㅠ
전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는데..장비업체..........삼성한테 무시???당하는 기분을 알련지..
교대근무안해도 주간근무해도 자기시간이 없습니다..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시고 나온듯 ...ㅠㅠ 맘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오랜만에 들와서 퇴사후기 보는데~~상황이 어찌됬든 문제는 사람인거 같네요~~ㅎ일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 괜찬으면 왼만해선 다 버티거든요~~ㅎ
저도 오늘 반도체 퇴사 했어요 ㅜㅜ 정말 힘들더군요 대기업이라 좋은게 아니야 사람들이 정도것 해야 말이죠 저는 오늘 제 자신한테 지고 말았어요 ㅜㅜ 너무 우울해요 그래서 ㅜ
저도 삼성 계열에서 15년 채우고 이직했습니다...여자분들은 적응만 하면 재미있게 즐기면서 지내는것 같은데 남자는 평생 직장이라 생각하고 계속 스트레스 받는것 같습니다. 진짜 큰마음 먹고 이직했습니다. 전 퇴사하고 자신을 돌아보니 회사에서 일한거 밖에 기억이 없네요(휴일에도 특근하고 휴가는 눈치보며 내고 쉬다가도 회사에 일생기면 출근하고 진급땐 서로 눈치보고 아부하고...ㅠㅜ)...큰 마음 먹고 이직했고 지금은 업무 스트레스는 별로 없어서 인지 딸이 흰머리 빼준후 하나도 안나네요... 여러분도 항상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준비하면 더 좋은곳이 있겟죠..
님의 2년이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앞으로 닥쳐올 수 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나갈 지혜가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옆차기하네....삼성반도체에 장비납품하는 회사였는데...우리는 열라 좇뱅이치는데 삼성은 ..스불
삼성은 안좋구나,,,,,,,
ㅋㅋㅋ나도 LG로고만 봐도 짜증나던데
대기업이 힘들군요...사람들은 다 대기업에 들어갈려고만 하는데...고생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