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산수유꽃, 벚꽃을 차례로 맞이하며 수줍게 마음을 열어 온 남도의 봄이 바야흐로 붉은 진달래 물결 속에서 절정을 노래하고 있다.15일 국내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로 알려진 전남 여수시 영취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봄 기운을 만끽하며 산을 오르고 있다. 김미옥 salt@donga.com -
15일 도라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 주위에 개나리가 한창이다. 그러나 북한의 고(故) 김일성 주석 생일을 일컫는 '태양절'인 15일 화려한 깃발 등으로 초소주위를 장식했던 예년과 달리 이날은 평소와 다름없는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연재 (도라산=연합뉴스) polpori@yna.co.kr
제12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8개국 13개 업체와 국내 46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꽃을 선보인다. 전시회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13일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장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변영욱 cut@donga.com -
충남 서산 농협가축개량사업소가 키우고 있는 종우(種牛) 200여마리가 15일 봄 햇살을 받으며 기운차게 달려가고 있다. 구제역 문제로 지난 5년여 동안 일반인의 접촉을 피해 우사(牛舍)에서 칩거해 온 종우들이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사업소는 종우의 냉동정액을 생산해 전국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겨우내 우리에 갇혀 있던 소가 봄을 맞아 들녘으로 나왔다. 15일 농협중앙회 서산 가축개량사업소에서 한우 200여 마리가 목초지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밖으로 나온 한우는 올해 방목되는 900여 마리 중 1차분. 서산목장 측은 구제역 등 방역 문제로 지난 5년간 공개하지 않다가 이날 언론에 공개했다. 서산목장은 1969년 김종필씨가 삼화축산주식회사를 설립해 시작됐으며 2000년부터는 농협중앙회의 우량 한우 개발을 위한 목장으로 운영되고 있다.서산=김상선 기자
대한항공이 1950∼1960년대에 국내에서 주력 기종으로 사용한 미국 록히드사의 고령 항공기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 1대를 최근 인수해 국내에 들여왔다. 이 항공기는 1961년 국내 최초의 대통령 전용기(코드 원)로 활용된 `역사'가 있는데다 항공기를 몰고온 기장이 83세의 백전노장으로 비행경력 58년째인 미국인 클라이드 랭(Clyde F. Langㆍ83)씨라는 점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
노무현 대통령이 4박5일간의 독일 국빈방문을 마치고 15일 새벽(한국시간) 특별기편으로 터키 앙카라에 도착,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1957년 양국 수교 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한 노 대통령은 혈맹으로 상징되는 양국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터키 인접지대인 이라크 아르빌내 자이툰부대 활동 문제를 비롯해 경제.통상.문화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연합뉴스)
무현 대통령이 4박5일간의 독일 국빈방문을 마치고 15일 새벽(한국시간) 특별기편으로 터키 앙카라에 도착, 환영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1957년 양국 수교 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한 노 대통령은 혈맹으로 상징되는 양국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터키 인접지대인 이라크 아르빌내 자이툰부대 활동 문제를 비롯해 경제.통상.문화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4박5일간의 독일 국빈방문을 마치고 15일 새벽(한국시간) 특별기편으로 터키 앙카라에 도착, 환영인사들의 안내를 받아 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1957년 양국 수교 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한 노 대통령은 혈맹으로 상징되는 양국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터키 인접지대인 이라크 아르빌내 자이툰부대 활동 문제를 비롯해 경제.통상.문화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환영 현수막
14일 터키 앙카라에서 터키 보안요원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터키 방문을 환영하는 표지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AP=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이 4박5일간의 독일 국빈방문을 마치고 특별기편으로 터키 앙카라에 도착한 15일 새벽(한국시간) 앙카라 공항 인근 지하차도에 노 대통령의 터키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 (앙카라=연합뉴스)
15일 오전 국회 법사위에서 한 의원이 철도청 유전사업 참여경위 도표를 보고 있다. 법사위는 이날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발표된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보고받고 문제점을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감사원이 지난해 11월 이 사건을 인지하고서도 3개월여가 지난뒤에서야 핵심관련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감사원이 민간인 핵심관련자인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은 점과 석유전문가 허문석씨의 출국을 사실상 `방조'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정권실세의 개입사실을 은폐.축소하기 위한 `봐주기 감사'가 아니냐는 주장을 폈다.
야당의원들은 감사원 감사결과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특검도입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여당의원들은 수사권이 없는 감사원의 한계를 지적하며 일단 검찰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맞섰다. (연합뉴스)
경남 함안지역 수해복구공사 발주과정에서 농업기반공사가 건설사와 짜고 수의계약을 해주는 대신 관행적으로 사례비를 받아왔으며 불법 하도급과 부실공사가 뒤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뇌물이 건너간 공사결과 부실로 확인된 함안군 산임면 농로를 경찰이 굴착해 확인하고 있다. (함안=연합뉴스) b940512@yna.co.kr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이 일본 증시를 강타했다. 전날 IBM의 실망스런 실적 발표로 개장 전부터 불길한 조짐을 보이던 도쿄 증시는 15일 오전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2.48엔(1.66%) 하락했다. 15일 도쿄의 한 증권사 영업점에서 투자자가 시세판을 쳐다보고 있다. 도쿄AFP연합 -
1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주전시장 5층 에스테랄룸에서 열린 이동방송(Mobile Broadcasting) 콘퍼런스에서 200여 명의 각국 방송인들이 한국의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세계 일류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국국내매출부진을 타개하기위해 다음주 중국 상업중심지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자동차쇼에 신형모델 전시에 각축전을 벌이고있는데 사진은 작년 6월29일 상하이자동차쇼에 전시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스마트 로드스터를 관객들이 쳐다보고있는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사담 후세인 전(前) 대통령 치하의 이라크 정부를 위해 로비스트로 등록하지 않은 채 미국에서 로비활동을 벌이려 한 한국인 박동선씨가 미국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15일 박동선씨가 창립멤버였던 미국 워싱턴 위스콘신가에 위치한 조지타운클럽 외경. 클럽관계자는 "박씨가 클럽 창립자중 한사람이지만, 소유주는 아니며 주요 멤버일 뿐"이라고 말했다. 윤동영 (워싱턴=연합뉴스) ydy@yna.co.kr
14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내무부 청사 주변에서 폭탄테러 의심 차량이 미군에 의해 고의적으로 폭발되고 있다. 이날 오전 청사 주변에서 차량폭탄 2개가 잇따라 터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한 18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했다. 과격 이슬람 테러단체 알 카에다는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AP=연합
14일 오후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입장휴게소 근처에서 경유 2만ℓ를 싣고 가던 24톤 유조차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추돌하면서 전복,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유조차에 실려있던 기름 3,000ℓ 가량이 도로로 쏟아져 차량진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인근 7~10㎞ 구간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천안=연합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 HP 본사에서 열린 '봄 날을 프린트 하세요' 이벤트에 참가한 시민들이 즉석에서 프린터를 이용해 뽑아주는 사진을 보고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 HP는 이번 주말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이는 여의도 벚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시민들이 찍어온 사진을 무료료 프린트 해줄 예정이다. /연합
“알찬 현장 체험 학습! 맛있는 점심!”15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으로 현장 체험 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점심 시간에 친구들과 김밥을 나누어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화창한 날씨와 고운 꽃들 속에서, 유익한 현장 학습을 한 뒤 친구들과 함께 먹는 맛있는 점심은 어린이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황재성 기자 fotomeister@hk.co.kr
이라크 북부 아르빌 시내에서 3km떨어진 토락마을의 한 공터에 자리잡은 자이툰부대의 그린엔젤작전에서 이 마을 주민들에게 자이툰 병원 이수진(오른쪽) 간호장교가 사막파리에 물려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하지자(여 5세)어린이를 치료해주고 있다. 사막파리에 물려 치료를 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이 대위는 말했다. -
북파공작원 출신자 모임인 `대한민국 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 대원들이 15일 새벽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 앞에서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의 축출을 촉구하며 모의 장례식을 벌이고 있다.
북파공작원 출신자 모임인 `대한민국 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 대원 50여명이 15일 새벽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 앞에서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의 축출을 촉구하며 모의 장례식을 벌이던 중 불화살을 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북파공작원 출신자 모임인 `대한민국 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 대원 50여명이 15일 새벽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 앞에서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의 축출을 촉구하며 모의 장례식을 벌이던 중 불화살을 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북파공작원 출신자 모임인 `대한민국 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 대원 50여명이 15일 새벽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 앞에서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의 축출을 촉구하며 모의 장례식을 벌이던 중 관에 불을 지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배재만 (서울=연합뉴스) http://blog.yonhapnews.co.kr/f6464 scoop@yna.co.kr
안중근 의사 순국 95년만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안 의사의 친필 유묵 '독립(獨立)'. (서울=연합뉴스) 안중근 의사 친필유묵 '獨立' 국내 반환 일본인 소장자 한국에 기증키로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쓴 친필유묵 '獨立'(독립)이 조만간 일본에서 국내로 반환될 것이라고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김광만 씨가 14일 말했다.
이 유묵은 크기 65.8 X 31.8㎝로서 일본 히로시마현 무카이하라(向原町)에 있는 간센지(願船寺)라는 사찰의 시다라 마사즈미(設樂正純.77) 주지가 가문에서 보관해온 것이라고 김씨는 덧붙였다. 시다라 씨는 이 유묵을 '한일 친선우호의 표시'로 한국에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며, 이에 김씨는 적당한 기증처를 물색하고 있다고 김씨는 말했다. 이 유묵은 중국 여순(旅順)감옥 간수를 지낸 시다라씨의 작은 할아버지가 안 의사가 순국하기 한달 전인 1910년 2월에 받아 1935년 휴가 차 귀향하면서 일본에 가져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다라 씨 대리인 자격으로 유묵을 가져온 김씨는 "유묵을 한국에 돌려주겠다는 소장자의 뜻이 확고하기 때문에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기증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회장 황인성)는 김씨와 함께 노력한 결과 이 유묵이 국내에 반환되게 되었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으나 김씨는 "숭모회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서울=연합뉴스)
15일 오후 경기도 광주 조선관요박물관에서 오는 23일 개막되는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에 전시될 중국 청자들을 큐레이터인 정양모(오른쪽) 문화재위원장과 조선관요박물관 최건 관장이 살펴보고 있다. 세계 도자 역사에서 청자 시대를 주도했던 한국과 중국의 청자 명품이 한 곳에 모여 전시되는 것은 이번 비엔날레가 처음이다. 신영근 (광주=연합뉴스)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