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3일 아침 06시 30분 출발
88고속도로를 거쳐 성산에서 몇일 전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하여 바로 문경으로 달린다.
09시 30분에 월악산 등산로인 수산1리에 도착하여
보덕암으로 향하네.
날씨는 흐려 사진찍기는 별로네요.
보덕암 오르기가 쉽지 안구만. 보덕암까지는 시멘트 포장길이였지만 바닥엔 서리가 내려 미끄럽기만 하다.
보덕암 입구에 샘이 있어 목을 추기니 살 것 같네요.
보덕암 안쪽에 기암이 있어 찍어 보았는데
월악의 험준함을 예고 하는듯 하다.
보덕암 전경
보덕암에서부터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길가에 이런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
하봉밑에 도착하니 산봉우리 전체가 암석이다.
군데군데 낙석주의라는 문구가 있어 앞을 보고 가야하는지 위를 보고 가야하는지 헷갈리는 길이다.
하봉을 지나니 이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계단이 설치되어 다닐만 했지.
월악의 하봉에서 중봉을 오르는 길에서 하늘로 오르는 문이 보인다.
능선을 오르니 지금껏 올랐던 하봉의 모습이 보인다. 멀리 우리가 온 길이며 갈길이 보인다. 몰론 청주호의 모습과 함께!
1097m 월악산 정상인 영봉에 오르다.
영봉을 조금 옆에서 찍어 보았다.
아찔아찔한 바위 위를 오른다는 것이 조심 도 조심이다.
영봉에 도착하니 12시다.
배는 고프고 손은 시리고 콧물은 줄줄 흐르는 혹독한 겨울을 느낀다.
영봉 아래서 정심을 먹고 하산했지.
어느 노부부가 소나무 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멀리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가 보인다.
주봉인 영봉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
신륵사를 내려오니 정말 절간이다. 아무른 인기척이 없는 산중의 절간이였다.
신륵사 전경
월악에서 내려오는 하천에서
브로콜리의 생산단지인가보다. 군데군데 밭에는 수확이 끝난 브로콜리밭이 많이 보였다.
마지막 사진은 출발한 수산1리 옆인 수산2리까지 걸어와서 우리가 오른 능선 전부를 잡아본 사진임.
마지막팀이 언제내려올까? 기다림에 지쳐 도로를 걷고 걷다보니 약 8km을 걸었는데 산행출발지 근방까지 와 버렸다.
14시 40분에 하산을 했는데 마지막팀은 16시 40분에 도착했다고 하네요.
첫댓글 월악산 영봉엔 수십번 다녀왔어도 수산리에서 하봉 중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아직 못 타보았다. 옛날엔 통제구간이었는데 지금은 열려있구나.
엄청 위험하더군! 바람이 부니 날라갈것 같앴어! 중봉 하봉이 월악의 하이라이트이더군! 깍아지른 절벽에 근방이라도 떨어질려는 바위를 경계하며 능선을 타는 묘미가 있더군!
눈이 있을때는 다들 마찬가지지만 미그럽더군. 난 작년 가을에 다녀왔는데...다시보니 기억이 새롭니다.
미끄럽겠다. 항상 조심하게.겨울 산행은 힘들어서 못하겠던데.
산을 무척 좋아 하는데 어째 무섭게 느껴지네 마지막 사진의 평온함은 참 좋구나! 친구야! 고마워.
바쁘게 다니시는 구나. 건강해 보여서 좋구. 겨울 산행 항상 조심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