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택동 작곡가의 창작동요 47년을 축하합니다.
작곡가 송택동 선생의 소리둥지 동요음악회, <우주자전거 음악여행>에 붙이는 글
이혜자
날개의 씨앗에서 고운꿈을 키우며 우주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노래는 이슬열매를 싣고
47년을 달려 왔습니다.
해맑은 어린이들이 있었기에 송택동선생님의 동요는 달릴 수 있었습니다.
어여쁜 친구와 손잡고 소풍갈 때에도 노래를 불렀고
아기구름이 산위에서 낮잠을 잘 때면 바람아저씨가
내려와 낮잠을 깨웠고 뚱땅뚱땅 대장간 소리의 망치 소리에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는 재미있게 들려 왔습니다.
오로지 어린이들의 마음으로 47여년을 지켜오신 작곡가 송택동의 동요!
송선생님의 동요는 바다건너 넓고 넓은 대륙 미국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듣고 부르며
한국이라는 나라를 상상하게 합니다.
비록 발음이 서툴지라도 송선생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작은새의 노래는
피부색이 다르고 머리색깔이 달라도 그들이 하나가 되게 하는 마술사가 되었습니다.
까만 머리가 하얗게 되어 학교 운동장을 휘날리지만 선생님의 맑고 깨끗한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어린이들과 같이 손잡고 뛰고 계실것입니다.
우주자전거 여행 음악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연주되는 동요가 이곳 캘리포니아까지
메아리로 울려 퍼지기를 소망하며 앞으로도 작곡가 송택동선생님의 동요는
전세계에 어린이들에게 불리워지게 될 것입니다 .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 L.A. Cahuenga Elementary School Korean Music Teacher
Hea Ja Lee (이 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