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로게 IOC 위원장 `WTF(세계태권도연맹) 방문` 2006.4.7 11:34 전송

[跆梨kim]

로게 IOC 위원장 'WTF(세계태권도연맹) 방문'

로게 위원장, '태권도 명예 10단증 받아..'

이광윤 기자 korea@nbc1tv.net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제15차 총회와 IOC 집행위원회 참석차 지난달 31일 방한한 자크 로게 위원장이 7일 오전, 세계태권도연맹(WTF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13번지) 본부를 방문, WTF의 개혁 노력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30여분간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로게 위원장은 최근에 이사 한 연맹본부의 사무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 하던 중 홍보부 심지희(28 한국계 벨기에인)씨와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심지희 씨가 "안녕하세요! 저도 '벨기에'에서 왔습니다. 뵙게 되어서 영광 입니다"라고 인사하자, 로게 위원장은 "같은 지역에서 와서 반갑습니다. 연맹에서 하는 일은 재미있나요?"하고 물었고, 이에 심지희 씨가 "아주 좋은 곳에서 일하게 돼, 정말 재미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총재실에 들린 로게 위원장은 방명록에 서명을 한 후,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지역연맹 회장단과 대담을 갖기에 앞서 조정원 WTF 총재로부터 태권도 명예 10단 단증과 함께 도복과 검정띠를 받았다.

로게 위원장의 태권도 명예 10단은 국기원 단증이 아닌 WTF 단증으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에 이어 로게 위원장이 두 번째다.

로게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전자호구 도입과 심판 판정 문제 등 WTF의 개혁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표명 했으며, WTF가 향후 개혁 노력에 힘을 쏟는다면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잔류에는 "매우 낙관적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로게 위원장의 연맹 방문을 취재를 위해 10여명의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개막식 공연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던 타이거즈시범단(단장 안학선)의 화동들이 나와 로게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2006-04-7 11:25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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