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명:후기 안녕하세요? 좀 많이 늦은 수험생입니다 19년도 공단기 프리패스를 끊고 20년도 첫 시험을 쳤는데 우루루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때 선재 선생님을 온라인 강의때 처음 뵈었어요^^ 라면과 스프로 알쏭달쏭 국어의 세계로 두둥~ 바닷조갱ㅎ-바닷가나무 만나요-가발모양 바꿔요- 하울거-멍멍모예우- 적중적중! 조금은 부끄러운 듯 암기법을 쏟아내시는데 참 좋았어요~ 시험장에서 피식 웃음이 나더라고요 저는 기본서와 독해야 산다를 병행했었는데요 3년 동안 직장 병행하며 공부했는데 안 되더라고요 22년 2월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4월, 6월 시험 쳤더니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불합격! 3년전 교수님 세 분 다 이적 ㅋ 헛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래도 선재 선생님은 그 자리를 지키고 계셨어요 새마음으로 23년 대비 교재를 구입하고 으샤으샤 했지만 역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온갖 이변들이 발생하더라고요! 3월부터 9시 취침 새벽 2시반 기상 4시간 공부 후 7시 아이들 등원준비 9시 스카 -- 8시 집 진짜 엉덩이가 아프도록 집중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글들이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두근두근 그 마음들이 결국 시험 당일까지 미쳤던 것 같아요 물론 실력도 부족했습니다 기출이나 동형모의고사를 하지 않은 것이 실패의 요인인 것 같아요 온라인모의고사보다는 오프라인 모의고사에 꼭 참여해서 실전감각을 쌓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시간 있을때가 아니라 시간을 내서 빠져들어야 겠어요 오롯이 자신을 위해 집중만 하면 되는 미혼인 젊은이들이 무척 부럽습니다 저도 20대 초반때 공무원 되겠다며 책 사놓고 불끈 다짐했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끄적끄적하다가 사랑에 미쳐서 책들은 고물상으로 내동댕이 쳐졌네요 후회가 밀려와요 "그 나이에 왜 하니?" "넌 떨어진다." 쓴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요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내년에는 엄마가 아닌 저로서 날개를 달고 싶습니다 많이 슬림해진 선재선생님 교재가 제가 가는 그 길에 나침반이 되어주시면 정말 눈물 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