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온도 36℃, 시간은 5분 내외… 살 접히는 부분 신경써야

[아줌마]

물 온도 36℃, 시간은 5분 내외… 살 접히는 부분 신경써야

영유아 건강한 목욕법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아기가 있는 초보 엄마들은 고민에 빠졌다. 문제는 다름 아닌 '영유아 목욕법'. 하루에 몇 번을 씻겨야 하는지, 씻길 때마다 세정제를 써야 하는지 등 궁금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복플러스가 꼼꼼히 알아봤다. 

■영유아 목욕, 일일 2회가 적당

보통 영유아는 피부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아 외부의 유해물질이나 균에 취약하므로 매일 목욕을 통해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며 하루 2회가 적당하다. 특히 땀띠와 발진이 있을 때는 반드시 목욕을 시켜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여름에는 땀 때문에 2~3회 목욕을 시키게 되는데 매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은 아기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밖에서 장시간 있었을 경우라면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땀을 씻기 위해 목욕을 한다면 입욕제 사용만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항균, 항염 효과가 있는 입욕제를 넣은 목욕물은 땀띠나 발진 완화에 도움 된다.

신생아와 영유아는 피부가 연약하고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 만큼 세심한 목욕법이 필요하다.

■얼굴, 목, 겨드랑이 순으로 씻겨

입욕 전, 먼저 자극이 적은 물티슈를 이용해 아기의 엉덩이나 생식기 주변을 닦아준다. 목욕은 밝은 장소에서 시키고 주변 온도는 24~27℃가 적당하며 물의 온도는 36~37℃로 유지한다. 욕조 물에 몸을 담글 때는 아기가 놀라지 않도록 수건으로 몸을 감싸고 발끝부터 살짝 물에 넣는다. 몸까지 담근 후에는 두르고 있던 수건을 걷어낸다. 얼굴을 먼저 씻고 목과 겨드랑이 순서로 닦아주며, 살이 접히는 부위나 생식기 부분은 특히 신경써서 씻긴다. 몸의 앞쪽을 모두 씻긴 후에는 아기의 가슴을 받치고 엎드리게 해 등부터 엉덩이까지 씻긴다. 목욕이 끝나면 준비한 옷 또는 큰 수건으로 바로 몸을 감싸 아기가 한기를 느끼지 않도록 유의한다. 참고로 신생아의 입욕 시간은 5분이 적당하다.

■잠들기 1~2시간 전 입욕이 아기의 숙면 도와

요즘처럼 열대야로 아기가 잠을 못 이룰 경우에도 목욕을 통해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 시간대는 아기가 잠들기 1~2시간 전이 가장 좋다. 잠들기 전에 따뜻한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몸이 개운해져 아기가 잠드는 데 도움 된다. 편안한 입욕이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

성인보다 목욕을 자주 해야 하는 만큼 항균과 항염 효과가 있는 입욕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양한 영유아 전용 입욕제가 시중에 나와 있다. 궁중비책의 '카밍 바스 파우더'의 경우 한방 성분으로 만든 입욕제다.

오지탕 및 10가지 국내산 천연 한방 성분에 항염증 특허 성분인 동백추출물과 겨우살이 추출물을 함유, 자극에 노출된 아기 피부의 진정과 보습에 도움을 준다.

붉어짐, 가려움증 등 아기 피부에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 되는 의약외품이다. 또한 방부제, 인공향, 색소, 광물성 오일을 함유하지 않아 자극이 없다. 입욕 후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되며 성인이 사용해도 좋다. 




글=행복플러스 민상원 기자 | 사진=궁중비책 제공 | 도움말=박일중 더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