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를 보내줘야되나 생각을 하면 안되나봐요..
마음이 전달이 된건지 훌쩍 가버렸어요
우연히 뒤를 졸졸 따라오던 요키를
사방팔방 주인을 찾아주려 했지만
자궁문제,유선종양이 많아서인지 버린거였나봐요
그렇게 인연이 되어 18년을 같이 살았어요
나이도 임시 추정,
수술한다고 검사했더니 나이가 더 많은거 같다고 했었는데..
원래 있던 강쥐랑도 둘이 딱 붙어서 잘지내서 다행이였죠
원래있던 강쥐를 먼저 보내고 혼자 외로웠을껀데 ..
얼마전 가족여행으로 비행기도 타고 잘나간다며 어른들이랑 웃으며 이야기 했었는데, 여기 이렇게라도 글 쓰면 마음이 안정될까했는데.. 이제 저희집은 개가 없네요 .. 마지막 인사를 못한 딸랑구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될까요
복길쓰
잘 먹지를 못해서 2kg도 되지않아서 살찌우려고 해도
말라서 엄마는 니가 제일 부럽다 했는데..
가서 향단이랑 잘 만나 거기서는 이제 뒷다리에 힘이 생겨서 잘 뛸수 있을꺼야
맛있는거 넙죽넙죽 잘 먹어..!
너무 말라서 속상하다
새벽에 자꾸 짖는다고 혼냈는데 이런이유였어?
엄마가 눈치가 너무 없었다
실력도 없는데 니 털깍인다고 상처낸거 미안해
제일 예쁜밴드 붙여줬는데 용서해줘
그동안 나 맘대로 니 엄마한거 괜찮았을까?
향단이랑 복길이랑 해맑게 뛰어오는 모습
꿈에서 한번만 딱 한번만 보여줘
엄마 다시 만나줄래?
첫댓글 복길이의 명복을 빕니다.
아가 소풍길이 외롭지 않았기를~
아~~ 저도 아이를 보내고 힘들때 사람들에게 말하면 유난떤다 할까 말못하다가 여기에 마음을 토로하고 댓글써주신 분들의 위로로 견뎌냈습니다 잘 견뎌내시고 좋은 추억만 생각하세요 복길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었을꺼예요 천국에서 평안히 잘 있을꺼예요......
모든 애기들 편안하게 쉬길 …
우리 엄마 아빠 가족들도 모두 이제는..
죄책감 버리고 보내 주시길~
조금 편안히 갔을거다 생각하자구요.
6.25일 무지개다리 건너간 우리아이
19년5개월 살았다고
오래살았네
잘죽었어하는 인간들
죽이고싶은 충동참느라고.
이젠
편하지?
에미는통곡하고있는디
7키로가
4키로가되어서
새털처럼가볍던 너
안아보고싶다
꿈에라도볼수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