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현스님 '붓다로드'(31-32회) /btn]
▶부처님 열반일 (우리 음력) 2.15일? 아닐 것이다
사라쌍수, 두 그루의 나무는 해먹(hammock 그물침대, 승상繩床)을 사용하기 위함인데
우리 기준 2월 15일쯤 쿠시나가르 날씨는 너무 추워, 해먹 사용 못 해
그리고 '꽃 피고..' 하는 내용으로 보더라도 더 따뜻한 때였을 것이다.
(※참고: 남방불교에서 부처님 탄생=성도=열반= 인도력 2.15일, 우리 음력 기준 4월경)
부처님 돌아가시고 사람들이 엄청 슬퍼하는, 옛날 우리 국상분위기 같지 않고
일종의 축제처럼.. 우리 꽃상여 장례문화처럼.. 그러하였다
▶아난이 염하고, 입관하고, 불을 붙이려는 시도: 장례주관자는 계승자 (우리도 장자가 주관)
그러나 불이 붙지 않았다고 하고.. 아나율이 "기다려보자"고 해, 누구를? 마하가섭
마하가섭 와 보니, 이미 염, 입관 끝나 - 임종도 못 했는데 시신도 못 본다는 의미 (옛날에는 중요한 것)
그때 일어났다고 하는 사건이 곽시쌍부(부처님이 관 밖으로 발을 내 보이심)

십송률에 "마하가섭이 오자 천신이 관을 열고 염습을 풀었다"는 내용 나와 (이것이 곽시쌍부보다 현실적)
아마도 마하가섭이 예배를 못 하게 해서 권위를 떨어뜨리려는 세력(아난측, 석가족부류)이 있었고
그 상황을 돌파해서 그 권위를 확보하려는 세력(마하가섭측, 왕사성부류)이 있었을 것이다
마하가섭이 예배할 때 보니까, 부처님 발에 눈물자국 얼룩 있더라
뭐냐고 물었더니 아난이 "부처님 열반 전에 사람들 예배할 때, 여인들이 감정을 주체 못 하고.."
그럼 닦지! 시간이 없었다는 것. 마하가섭이 오고 있다는 소리 듣고 서둘렀을 것 - 아난이 비난 받음
▶부처님 관이 화장터로 가는 도중에 부처님이 아난에게 관 밖으로 '오른팔'을 보였다 (=인정한다는 뜻)
아마도 나중에 부파불교때 전통에 관한 논쟁이 있었을 것이다
▶도리천에 계시던 어머니 마야왕비가 내려와서 막 슬피 우시니까, 돌아가신 부처님이 일어나셔서
"어머니, 어차피 한 번 태어난 사람은 죽게 돼 있습니다"라며 위로
--- 이와 같이 부처님은 열반하고 3번 움직이심
▶마하가섭이 와서 발에 예배하고 관을 오른쪽으로 세 번 돌자
관에서 스스로 불이 나왔다 ('부처님 뜻에 합당했다'고 해석)
마하승기율에 보면, 마하가섭이 "내가 장례의 주관자이다"라고 선포 (내가 리더야~)
교단에는 후계자가 있어야 한다는 문화가 있었을 것
(부처님은 리더 있는, 교황제 같은 생각은 아니었는데 제자들은 관습에서 못 벗어나고 있었던 것)
▶아난은 부처님보다 24~27세 적었고 (자현스님이 모든 자료 다 조사해서 밝힘)
마하가섭은 부처님보다 최소 20세 정도 적었을 것 (부처님보다 연장자? 아니다, 영산회상도 때문에 오해)
대당서역기에 보면 "마하가섭은 부처님 열반 20년 후에 계족산에 들어가 선정에 들었다"는 내용
- 부처님보다 연장자라면 100세 이상? 아닐 것이고, 아난과 경쟁관계였다면 비슷한 연배였을 것
부처님보다 연장자라면 20년 후에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명상할 정도면 아직도 힘이 있다는 뜻
마하가섭 나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록은 없음, 추정할 뿐
▶부처님 화장후 사리가 8섬 4말 (석보상절에 나오는 표현, 4진법)
말라족이 천관사(왕의 대관식을 하던 장소)에서 부처님 화장을 했는데
그 소식 듣고 마가다국 아사세왕이 달려와 (옛날엔 왕 움직이면 군대도 함께)
왕이 사리를 달라 하니까 말라족이 거절, 당시 마가다국은 최강대국 "주든지, 죽든지!" 식으로 강압적으로 나와
그때 아사제왕 등 모두 7개국.. 자존심 상한 말라족 "우리가 약하긴 하지만, 죽지 뭐!" 배째라식으로 나와
그래서 일촉즉발의 위기.. 향성바라문이 중재 "그렇게 뺏어간들 위엄이 서겠습니까?" 골고루 배분
- 제일 먼저 치사리를 아사세왕에게 주고, 8개의 병에 담아 배분 (4진법)

▶1차 결집: 부처님 열반하신 곳에서 해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로 쿠시나가르에서 하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마하가섭이 굳이 왕사성 칠엽굴을 주장 "결집 3달 동안 외호해 줄 사람은 아사세왕뿐이다!" (왕사성파)
"부처님도 아사세왕이 신심 좋다고 하셨다" 우겼지만 불과 8년 전에는
제바달다와 결탁해서 부처님을 시해하려고 하였었다 (술취한 코끼리 주인도 아사세왕)
그리고 마하승기율에 보면, 마하가섭은 결집할 때 사리불과 목건련 자리를 마련해 놓았다
- '내가 이 어른들을 계승해서 이 결집의 권한을 가졌다'는 상징적 의미
칠엽굴 - 기어 들어가 보면 상당히 넓은 공간
아난은 한 발 빼고 참석 안 해.. 그래서 경보다 율을 먼저 결집..
결국 나중에 아난도 대의를 생각해서 복귀, 경 결집
아난이 와 보니 율은 이미 결집
그때 아난 충격적인 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소소한 계율은 폐지해도 된다고." (율 결집 꽝?)
마하가섭 "그 말씀을 또 들은 사람이 있습니까?"
아난 "부처님하고 저하고 둘이 있을 때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시 어른들은 거짓말 안 해)
마하가섭 "그럼 어디까지가 소소계입니까? 부처님께 여쭤 보았습니까?"
아난 "부처님께서 편찮으셔서 더 자세한 것은 여쭤 보지 못 했습니다." - 소소계 논쟁 붙어
마하가섭 "이렇게 기준이 모호한 상황에서는 부처님 말씀에 의지하는 차원에서 다 지키는 걸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