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사능 폐기물 1,700톤, 주택가에 몰래 매립_2012 10 15
연구용 원자로를 해체한 폐기물을 정부기관이 경기도 지역의 도로 자재로 재활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방사능을 뿜어내는 폐기물이었습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경기도 의왕시의 한 도로.
방사능 선량계로 측정하자 시간당 0.27 마이크로Sv의 방사능이 검출됩니다.
일반적인 도로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멀쩡한 도로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는 이유는 아스콘 아래 깔린 기초 자재 때문입니다.
기초 자재는 지난 2002년 해체된 우리나라 두번째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 3의 폐기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폐기물은 모두 1700여 톤.
5년이 지나도록 처리 방법을 찾지 못하자 이 폐기물을 도로의 기초재로 재활용 한 겁니다.
의왕뿐만 아니라 경기도 포천 지역 도로 포장에도 자재로 활용됐습니다.
이 곳에서는 일반 도로의 세 배에 가까운 시간당 0.39마이크로Sv의 방사능이 측정됐습니다.
주변주민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방사능 수치가 나온 노원구의 폐아스콘은 안전 때문에 재활용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노원구 공릉동에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있지요... )
<인터뷰>우원식(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 "현실에서 잘 느끼지 못하는 것뿐이지 몸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명백한 것이기 때문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합니다)."
주무부처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은 폐기물 처리 방법을 결정하지도 않은 채 또 다른 원자로를 해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http://news.kbs.co.kr/society/2012/10/15/25518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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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기가 더 어려운 원전… 한국, 돈·기술 확보돼 있는지 의문
2011년 4월 11일자 한국일보
'냉각→제염→해체→폐기'에 10~25년 걸려
1기당 수천억 드는 비용, 2년전에야 적립 시작
위험 덜한 연구용 외 실전 경험 없는 것도 문제
(요약)
노원구 공릉동에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있다....
연구용" 원자로(오염도가 훨씬 낮아 사람접근 가능)인 "트리가 1호기"(=트리가마크Ⅱ)가 작년에 해체 작업들어갔다.
우리나라의 폐로 경험은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2호기"(=트리가마크Ⅲ) 딱 하나 뿐이다.
상용 원자로 폐로의 실전 경험은 전무.
우리나라는 2009년이 되어서야 한수원에서 막대한 폐로비용 준비 시작...기술력은 선진국의 60-80% 수준
제대로 된 국산 폐로 기술력을 갖추려면 앞으로 7-8년은 걸린다
원전은 안전을 위해 고가의 합금을 비롯한 아주 좋은 자재로 짓는다.
폐로 후 완벽히 제염된 자재는 재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해체된 트리가마크Ⅲ에서 나온 콘크리트 중 일부는 국내에서 도로를 깔 때 기초 자재로 쓰였다....
첫댓글 전국 곳곳의 아스팔트에 방사능이 뿜어나온다는 말이군요!!!
원전, 방사능, 이건 정말 보통일이 아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론.. 그래서 서울에 아스팔트 피폭 그후 어케 되었는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