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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31)
2020. 1. 19. 주일예배
작성자: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오늘 본문으로 택한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지으시는 과정이 기록된 아주 종요한 말씀입니다. 그 중에 특이한 일이 하나 있는데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는 말씀을 일곱 번이나 하셨습니다. 그 중에 한 구절이 오늘 본문인 창 1:31절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말씀입니다.
지난해 어느 날 이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나를 보실 때에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미 지나간 세월은 어쩔 수 없지만. 새로 맞이한 2020년도에는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과, 우리 교회와, 성도들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2020년 새해에 우리 모두가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감탄사를 하나님께로부터 들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1.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성도
* 우리의 삶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
성경에 보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라는 단어기 열 한 번이나 나옵니다. 그중에 한 구절을 소개하면, 왕하 18:3절에,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항상 보고 계신다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항상 보고 계신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한 일이고 다행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왜냐고 물으시겠습니다마는 사람들은 나의 속마음이나 진심을 몰라주고 외모로 평가하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진실한 삶을 정확하게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의 삶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성도로 본이 되는 사람
다윗의 경우를 예를 들 수 있습니다.
행 13:22절에 보면,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 다윗의 어떤 부분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좋은 성도였을까요?
다윗의 삶을 살펴보면,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시 71:5절에 보면,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고 했습니다. 삼하 22:19절에서는,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였습니다.
그는 늘 하나님께 기도로서 물어보고 움직이는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같이 여기며 순종을 했고, 죄를 범했을 때는 철저하게 회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죄를 범했을 때에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거역하지 않고 받아드리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존중했으며, 그리고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시 89:20절에 보면,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라고 하셨고 그를 위대한 일꾼으로 사용하셨습니다.
그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좋은 성도의 좋은 모델이 되는 인물입니다.
2.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가정
* 가정의 중요성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기관으로서 매우 중요합니다.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가정에서 결정됩니다. 가정의 행복이 사회의 안정과 국가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교회의 부흥도 성도들의 가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정은 모든 삶의 기초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중요합니다.
*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가정이 어떤 가정일까요?
약 4-5년 전에 한 창 유행하던 글이 있었습니다. 주로 교회 달력을 통해서 많이 전달된 내용입니다.
이런 가정이 되게 하소서! 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주님이 호주되고 성경이 가훈 되어
아빠는 말씀보고 엄마는 기도하며
자녀는 찬송하고 형제는 전도하여
약속된 축복받고 본이 되게 하소서
아빠는 믿음으로 가정을 다스리고
엄마는 사랑으로 아이를 훈육하고
자녀는 순종으로 어른을 공경하여
가정에 지상낙원 꽃피우게 하소서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기쁨과 웃음이 넘치는 가정, 위로와 격려가 있는 가정,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가정 되어야 합니다.
* 이런 글도 있습니다.
아빠는 계획하고 엄마는 설계하고
자녀는 그려가고 형제가 쌓아갈 때
뜻한바 이뤄짐을 감사하게 하소서
아빠는 끌어주고 엄마는 밀어주고
자녀는 도와주고 형제가 협력하여
화목한 가정임을 노래하게 하소서
아빠는 성실하고 엄마는 알뜰하고
자녀는 굳건하고 형제가 우애하여
행복한 가정으로 축복받게 하소서
아무튼 가정은 행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정도가 아니라 본문 말씀과 같이 심히 좋아야 합니다.
* 행복한 가정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가정이 되려면?
고넬료의 가정과 같이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행 10:2절에 보면, 고넬료의 가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을 호주로 삼고,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같이 여기어 날마다 성경을 읽고 그 말씀대로 행하며 성령께서 운행하시는 가정이 되며, 주님의 보혈이 흐르는 가정이 되어 용서와 사랑과 기쁨과 평안이 넘치며, 걱정과 근심 염려가 떠나가고, 가문에 흐르는 저주가 끝나고 모든 재앙이 넘어가는 가정이 되어 언제가 평강이 넘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3.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터,
* 일터를 통해서 복 주시는 하나님
그러므로 직장과 사업장이 중요합니다. 직장과 사업장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복을 내려주시는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신 28: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라고 하셨고, 신 28:12절에도,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직장이든, 사업장이든, 농사를 하든, 장사를 하든, 무엇을 하던 간에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건전한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건전한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치나 허영, 퇴폐적인 업종이 아닌 생산적이고, 건설적이고, 공공의 이익을 창출하며, 사회에 유익을 주는 업종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임 목사가 가서 축복기도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직종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는 사업장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업장입니다. 소득의 일부로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며 구제와 봉사를 하며 선교를 하는 사업장이라면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터입니다. 주일 성수를 할 수 있고, 신앙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 직장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직장입니다.
그러므로 건전하고 안전한 직장과 사업장을 허락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 좋은 일터를 갖기를 축복합니다.
적성에 맞는 그리고 건전하고 안정된 직장이나 사업의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뜻이 있는 곳이 길이 있습니다. 뜻을 품고 기도하고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다니엘과 같이 뜻을 정하고 나름대로의 준비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애쓰고 힘쓰는 자를 도와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조금만 도와 주셔도 기적이 일어납니다. 2020년도에도 원하는 직장과 사업의 꿈을 모두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그 직장과 사업장과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4.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교회.
* 이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가끔 부르는 찬양에도 소개된 내용이지만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라는 좋은 글이 있습니다. 정말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진정한 예배가 숨 쉬는 교회 주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
믿음의 기도가 쌓이는 교회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교회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교회 성도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섬김과 헌신이 기쁨이 되어 열매 맺는 아름다운 교회
주님의 마음 닮아서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빛 되신 주님 전하는 교회
사랑의 불꽃이 활짝 피어나 날마다 사랑에 빠지는 교회
주께서 사랑하는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아멘!
정말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어서 한국 교회의 모델 교회가 되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교회가 아니라 심히 좋은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교회가 안디옥 교회입니다.
행 13:2-3절에 보면, 안디옥 교회를 단면적으로 소개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 구제하며 봉사하며 선교하는 교회였습니다.
우리 교회도 이런 좋은 교회가 되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더라는 칭찬을 듣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 초대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를 본받기를 원합니다.
행 2:47절에 보면 예루살렘 교회가,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된 비결이 있습니다.
행 2:42-46절에 보면,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라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가 본 받아야 할 모델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2020년 우리 교회의 4대 목표는 오늘 드린 말씀과 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성도!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가정!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터!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교회입니다.
이와 같은 삶은 하나님께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로 하여금 이런 삶을 살게 하시려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습니다. 성령님의 사역도 역시 이것을 위하여 우리를 돌보시는 역할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020년 새해를 살아가는 동안, 성령님의 도움을 힘입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