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Scale이란 조사 기관에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미국의 상위 IT 기업들중 5년차 이하의 직원들이 받는 평균 연봉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Nvida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조사 대상인 21개 IT 기업중 가장 좋은 연봉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됬습니다.
5년차 이하의 직원들의 기업 평균을 보면 Nvidia, MS, 세일즈포스, 구글, 어도비 순입니다. 삼성도 18위쯤에 있고 애플보다 2단계 위에 있는 점에선 5년차 이하까진 삼성도 연봉이 좋은편에 속합니다.
1. NVIDIA: $99,400
2. 마이크로소프트: $91,500
3. Salesforce.com: $88,900
4. 구글: $87,500
5. 어도비: 86,200
Nvidia는 한화로 1억 이상을 5년차 이하 직원에게 주고있고 상위 5개 기업이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IT 기업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직장이란 점을 보면 돈과 성공의 대상은 땔래야 땔 수 없는 정방향의 관계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5년차까지만 본다면 위 기업들이 좋은 평을 받지만, 10년차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하면 순위변동이 꽤 있습니다. 구글, MS는 그래도 상위에 포진해 있고 말이지요.
1. 구글: $158,000
2. Salesforce.com: $150,000
3. 야후: $141,000
4. LinkedIn: $137,000
5. 마이크로소프트: $136,000
연차차이가 있어서 2배 이상 연봉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10년차 이상에서는 구글이 1위로 올라서고 야후와 링크드인이 순위에 들어와 새로운 모양세를 보여줍니다.
삼성도 오라클과 함께 118,000 달러로 15위권에 포진하고 애플은 117,000 달러로 17위에 랭크되는데, 이 조사만 본다면 연봉면에서 삼성이 미국의 IT 기업들에 크게 꿀리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보면서 꽤 놀라게 됬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왜? 삼성 가려고 하는지 알겠더이다.
그렇다면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기업은 어디일까요? 아무래도 벤처나 최첨단 IT 산업이기에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들이 연령층이 낮을 것인데요.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같이 페이스북, 구글, 몬스터.com등이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기업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 페이스북: 26세
2. 구글, AOL: 29세 (공동)
4. Monster.com: 30세
5. 아마존, 애플, NVIDIA: 31세
여기에서도 흥미로운 점은 어도비, 인텔, MS, 세일즈 포스와 함께 삼성도 34세로 전체 랭크 11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입니다. 고루하고 나이든 이미지도 살짝 가지고 있는 삼성인데, 왜? 영삼성을 외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삼성보다 직원 평균 연령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던 HP나 노키아, 오라클, 소니등이 36~39세로 삼성보다 높은 연령을 자랑했습니다. 꼭 연령과 현재의 성공을 비교하긴 많은 무리가 있지만 낮은 연령이 일정부분 기업의 사회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직장만족도는 어떨까요? 이 만족도도 우리가 예상하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링크드인, 페이스북, 세일즈포스, 구글, 애플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1. LinkedIn: 100%
2. 페이스북: 88%
3. Salesforce: 87%
4. 구글: 80%
5. 애플: 78%
링크드인의 직장 만족도는 무려 100% 입니다. 거의 불가능한 수치인데.. 가장 빡세고 업무 강도도 높다고 알려진 애플도 5위권에 포진한 것을 보면 어떻게 부려먹느냐도 시키는 것보다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 같습니다.
삼성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 역시나 꼴등은 아니었지만 HP, IBM과 함께 각각 58%, 64%, 66%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에서 잘들어나는 점은 잘나가고 있고 선망의 직장으로 꼽히는 곳 대부분은 직장 만족도, 연봉등에서 모두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의 경우 돈은 줄만큼 주면서 부려먹는건 확실하다는 이미지가 일부 있는데 그 이유가 이 조사 결과에 일부 투영되어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직장 스트레스 지수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삼성이 2위에 올라있고, 1위는 몬스터.com이었습니다. 몬스터 닷컴은 개인적으로 알고 있기로는 온라인 채용 정보 회사로 알고 있는데 직장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가 보다란 생각을 했고, 한국의 잡코리아, 인크루트, 사람인등이 좋은 회사일까란 생각을 같이 했던 것 같습니다.
1. Monster.com: 82%
2. 삼성 74%
3. Salesforce.com: 73%
4. 어도비, 아마존: 70%
의외 였던 점은 직장 만족도가 높았던 세일즈 포스가 73%로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는 점입니다. 만족도와 스트레스는 상관이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도비/아마존도 상위라는 점을 보니.. 삼성만 욕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을 같이 했습니다.
끝으로 휴가 이야기도 있었는데, 페이스북이 3.6주, 노키아 3.3주, IBM 3.2주, 어도비/HP/MS/인텔 등이 3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 아마존, 애플은 각각 2.4주, 2.2주, 2.1주로 하위에 머물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사람에서, 기업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까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일하기 즐겁고, 편하고, 만족도도 높으면서, 연봉도 많이주는 스트레스 없는 회사?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기업의 생존이 단순한 이윤추구가 아니라 지속 성장과 상생의 삶이란 측면을 생각해 보면 어떻게 벌고, 일하고, 배푸느냐도 중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 지표라 큰 도움이 안됬을수도 있지만, 일류 IT 기업은 이렇게 성공했구나를 생각하시면서 한번 훓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정리해 드렸습니다.
출처: http://blogs.payscale.com/salary_report_kris_cowan/2012/06/top-tech-employers-payscale.html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1293/view.iam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