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팔봉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수부팔봉 일대는 옥천계 문주리층(담녹색녹이석편암)이 분포하는 곳에 풍화에 강한 암맥이 뚫고 들어간 곳이다.
수안보면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오가천이 달천과 합하여지는 과정에서 심하게 곡류하면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산줄기가 남은 것이다. 이후 다른 방향 구조선들에 의해 산줄기가 잘게 나누어지면서 여러 개의 봉우리로 분리됨으로써
달천의 맑은 물과 깎은 듯한 절벽을 안고 서 있는 기암 계곡이 형성되었다.
팔봉마을 하천 변을 거닐면 빛과 위치에 따라 수주팔봉 윤곽이 다르다. 잔잔하게 흐르던 달천은 칼바위를 만나 쾌청한 물살을
만든다. 칼바위폭포는 살미면 토계리에서 흘러드는 오가천 물길을 달천으로 연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바위를 자르며 생겼다.
1960년대 초반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자연에 생채기를 낸 셈인데, 50년 세월이 흐른 뒤에도 그 흔적이 작은 울림을 준다.
수주팔봉은 tvN 드라마 〈빈센조〉에 나와 화제가 됐다. 입구에 드라마 촬영지 간판이 큼직하게 걸렸다.
팔봉마을에는 캠핑장이 있으며, 달천 변 캠핑과 차박은 무료다.
☞오후에 비가 뜸~하기에 시골 밭에 가느라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노루목다리를 지나다 보니 몇일전부터 이어지는 장마에
달천강에 시뻘건 황토물이 넘실 대기에 시골 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수주팔봉에 잠간 들렸다 왔어요.
주차장에서 보는 수주팔봉 출렁다리
비에 흠씬 젖어 바위길이 미끄럽고 늘 아슬 아슬...
전망대에 아무도 없어 나홀로 즐거웠어요.ㅎ
수주팔봉 캠핑장 야경
지난해에는 팔봉마을 낮은곳까지 침수가 되었었지요.
모원정은 이 마을에 이명수님이 부모님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에요.
첫댓글 장마속 수쥬팔봉을 다녀 오셨군요,
나는 가계땜에 가콕하고 있는데가
장마속 명승지를 찾아서 올려 주시니
그져 감사 할 뿐 입니다.
큰 피해 없이 장마가 물러 가길 바라며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흙탕물 속 수주팔봉이 색다른 맛이 있더군요.ㅎㅅ
노루목에서 팔봉쪽으로 가는 길이 빨리 완공되면
좋을텐데 장마때면 늘 불안한 길이지요.
@만수 무강 노루목에서 팔봉쪽으로 못가나요?
@중원경/김광영 구길로 갈수있어요.
새로 닦는길은 산 중턱으로 닦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