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새자마자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징어게임‘이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에서 남우주연(이 정재)상과 감독(황 동혁)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과 총 14개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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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연 배우 이유미가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게스트
상을 거머쥐면서 기대를 더욱 높인 바. ‘오징어 게임’은 시각효과상과
스턴트 퍼포먼스 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에서도 수상했습니다.
에미상 4관왕을 이미 확보한 ‘오징어 게임’은 황 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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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데 이어 이정재의 남우주연상까지 추가하며 쾌거를 이룬 것입니다.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박해수와 오 영수 그리고 여우조연상
후보로 선정됐던 정호연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고 작품상과 각본상은
‘석세션’이 차지했습니다. 영화보다 드라마가 더 어렵다는 걸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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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을 거머쥔 황 동혁 감독은 “사람들은 나에게 역사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나는 혼자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비영어권 시리즈의
에미상 수상이 내가 마지막이지 아니길 바란다.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만나자”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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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역사상 첫 한국인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된 이 정재는 영어로
“넷플릭스, 아카데미, 황 동혁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창의적인 각본과
훌륭한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오징어 게임’ 팀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어요. 그는 이어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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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인터뷰를 했어요.
시상식에는 이 정재와 2015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임 세령 대상그룹 부
회장도 함께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에예공! 보고 있니? 가슴이 터질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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