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전날 서부경찰서 앞에서 집결하여 탑차에 잔차를 실고 짜여진 조대로 대회장까지 이동.
나는 회장님차에 탑승. 이성희, 이탁희, 이태준 선뱀과 대회경험담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즐겁게 출발. 차안에서 잘 먹지 않던 빵과 바나나 흡입. 대회날 못먹는다는 생각에 잡히는데로 먹었다...
대회장에 도착해서 선수등록과 검차를 마치고 수영코스로 이동. 나는 수영복을 준비하지 않아 수영연습 하시는 선배님들 구경, 찍지말라는 사진 몰래 찍음 ㅠㅠ 하지말라는거는 왜케 하고싶은지.. 아들혼내면 안되겟다..ㅋㅋㅋ
경기설명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개인정비를 하였다. 19년 철새보는집에 보다 시원하고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다.ㅋㅋ 약물제조와 개인정비를 마치고 농부네에서 저녁 식사를하였다. 평소 먹는양에 2배이상은 먹은듯하다.
저녁을먹고 쉬다가 9시에 자려고 누웠다. 뒤척이다 잠이들고 새벽 한시쯤 깨서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3시반 기상이다. 복도에 나가보니 아침을 준비하시는 자봉선배님들이 계란 후라이로 산을 만들고 계셨다....
인당 계란후라이 2개씩과 스팸 찰밥을 뱃속으로 때려 넣는다 ㅋㅋ 평소 아침에 화장실을 잘가는 편이어서 이때까지 걱정하지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선수분들이 경기복으로 환복을 하는데 나는 화장실을 못가 계단 오르락내리락 반복햇다.. 근데 응가가 나오지안는다 ㅠㅠ 초조해지기 시작하고 선배님들이 방에 짐을싸서 대회장으로 이동하신다.. 결국 경기복으로 환복하고 수트는 반만걸치고 경기장으로 출발...
대회장에서 마지막 점검을하고 슈트를 입엇다. 배가 빵빵해서 지퍼가 잘 올라가지도 않는다ㅠㅠㅜㅜ
파워젤을 쭉 짜먹고
6시30분 수영시작.
올해 입수를 한번도 하지않아서 후미그룹에서 출발.
처음은 순조롭게 스타트한거같다.
30분후에 하프선수들이 출발한다고 들은거같은데 바로 입수한거같다ㅠㅠ 하프선두그뤂에게 여러대 맞고 수경이 벗겨진다. 그때부터 허우적.. 심박이 올라가서 호흡이안되 줄을잡고 몃분있엇다ㅠㅠ 호흡을 정돈하려고 하는데 잘안된다. 일부러 저수지물도 마시고 나갈까 정말 생각만이햇다. 첫번째 부표정도 까지 겨우겨우가니 어느정도 정돈이되어서 조금 편안해졌다... 2랩째에는 소화가 안됫는지 배가 땡기고 아침에 먹엇던게 올라온다 ㅠㅠ 겨우겨우 그렇게 수영에서 살아나왔다!!!!!!!!!
수영을하고나오면 10년은 늙은거같다..ㅋㅋ
바나나한개와 프로틴우유를 하나씩먹고 싸이클출발.
싸이클 가지고 나가는데 몸이 무겁다.. 싸이클에서 안정을취하고 가는길에 회장님께서 사진을 찍어주신다.
싸이클을타면 소화가 다 될줄 알았는데 계속 배가 빵빵하다. 타면서 섭취하려고 제조한 약물과 보급이 하나도 안먹힌다.. 악지로 파워젤 2개정도랑 성희선배님이준 아미노바이탈을 먹엇다. 결국 70키로지점에서 더위와 장트러블에 힘이빠졌다. 다행히 훈련부장님을 만나 싸이클 후반부를 이어나갔다. 죽을똥살똥으로 쫒아갔지만 결국 120키로지점부터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났다. 생각해보면 올해 최장거리는 90키로 훈련이 전부였다. 허벅지에 연신 물을 뿌렷다... 그상태로 보급을못하고 물과 콜라만 마시고 싸이클에서 내릴수 잇엇다..
걸어서라도 완주하자 라고 맘먹고 나갓다.. 열심히 걷뛰를 하는데 한걸음한걸음마다 가스가 나오고... 온갖신경이 배에 가있다 ㅠㅠ
걷고있는데 뛰는척하라고해서 10미터 돌아갓다가 다시 뛰었다ㅋㅋㅋㅋ 걷는동안 여러 선배님들이 뛰고 계셧다. 정말 경이롭다.
철원에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걸어서 완주를 할까말까 15키로까지 고민을하고 시간까지 계산을해보지만.. 데미지 받은 허벅지와 장트러블 그리고 얼굴피부에 양보하기로 스스로 결정한다.
훈련도 흔련이지만 경기전날 너무 많이먹어도 안되고 보급과 뉴트리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달앗다.
친구에게 DNF햇다고 말하니 선물을 보내줬다....
끝으로 완주하신 선배님들.. 선수분들보다 더 고생하신 자봉선배님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첫댓글 원호씨 고생했어요.
같이 잔차 타면서 힘들어 하길래 왜그럴까 했는데 이런 문제가 있었네요.
몸과 마음이 원호씨 계획대로 되지 않아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것 또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다음에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전날 조심 하셨다면
충분히 완주하셨을듯 해요.
그래도
하프 코스보다는 훨 많이 운동하셨군요
아쉽겠지만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
늘 다음기회는 많이 기다립니다.ㅎㅎ
회복 잘 하셔요
평소와 다른 음식 양이 문제였나봐요~😿 그런데도 최선을 다 하신것이 참 멋지십니다👏🏼👍🏼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쉬운만큼 다음에 호기록완주 기원드려요 ~🙏
…모자보고 빵 터졌어요😹😹ㅈㅅ.
그럴일 없겟지만 선배님 dnf하시면 꼭 드릴께요🤣🤣🤣
화장실 못가서 경기 망한 경험이 있는데 그건 조절의 영역이 아니더라고요~~
나는 수영 끝나고 비워서 다행이었지만요...
다음 대회는 자전거 장거리 훈련을 더 하고..
육아와 직장 틈틈히 운동하기
대회날에는 잘 비우기로 해요...!!
다시는 DNF하지마라
반면교사
우야든 고생했다.
마지막 DNF 모자에 빵 터질 수 밖에 없네요. 웃어도 되는거죠? ㅎㅎ
이번주 바로 새라하는거 보고 마음 단단히 먹었구나 하는 각오가 느껴지네요.
포기하는 시점 기분이 어떨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쉽지 않은 결정임에 틀림없겠죠!!!
컨디션 난조에 고생하셨습니다.
돌아오는길 복헌형한테도 얘기했지만 우리클럽 미모담당~~
너무 잘 생겼는데 운동까지 잘하면 너무 샘날거 같음.
준비 잘 해서 남해에는 무사완주 화이팅입니다~^^
잔차때 쥐가 난다고 몇번 하더니
계속 시달렸구나, 앞으로 대회는 무한대로 많아
회복 잘 하고 다시준비!
원호 화이팅~^^
역경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 도전하면 성공을 이룰 수 있으니 열훈과 맨탈 재정비로 다시 시작~원호~힘!!!
값진 경험을 얻은 대회였네~ . 이번주 새라를 나가는것을 보며 그 전 약간 걱정을 했는데,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더라구 ㅎㅎ 이번 대회를 교훈삼아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자기것으로 만들기 바래. DNF는 누구든지 할수는 있지만 습관이 되면 안된다는 사실^^.
신 원 호 화 이 팅 !!!!!!!!!!!!!!!!!!!!!!!!!!!!!!!!
원호씨 철인보다 힘든 육아하면서도
젊은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나도 런까지 못 비워서 힘들었는데
불안한 마음에 과식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젊은 원호씨 다시 화이팅이여요!!!
원호님 포기도 용기에요. 자기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알아요~ 포기한 당신 그또한 멋집니다👍 일철숙제때 DNF동지였는데... 대회때 동지는....좀......ㅋㅋㅋ🤣
저는 올림픽이니...괜찮겠쥬?
그 모자 제손에 들어오면안될텐데🤣
수고하셨습니다.젊은 원호님 앞으로대회는많고 우린오래살거에요~ 얇고길게 가즈아~ 잘했다잘했다👍👍👍
수고했어요 원호씨 항상 웃는얼굴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지는 사람 우리 일철 비주얼 담당 ^^
내년에 다시 가서 복수하고 오자고요 그래도 그날
원호씨가 젤루 쌩쌩 했을거예요 ㅎㅎㅎ 고생많았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올해, 고성을 안 가서 그랬던 거라고 믿어요. 다음에 멋지게 가족과 같이 피니쉬 라인 통과하는 사진 찍어 보자구요.
수고했어 아픈 만큼 크는겨♡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과거는 잊고 앞일만 생각하며 같이 갑시다
몸 데미지 보다 맘 데미지가 더 클듯한 원호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전한다.
긍정의 힘!
값진 경험했다 생각하고
DNF모자 사진 보다가 키득키득
옆자리 직원 하는말 "드뎌 정진해가 맛이 가는구나"
맛이 간사람은 글쓴이 원호인데
암튼 다음 대회때 모자 가져와
대회장에 걸어놓고 힘내게
2보전진위한 1보후퇴라 생각합니다.
그열정으로 앞으로 철인 롱런 기대합니다. 화이팅!
유가하면서 완주도 하고 고생했어요..축하합니다~~
원호 화이팅!!!!~~~~
원호야 그저 멋지다~~
담에는 컨디션조절 잘해서 좋은 기록으로 무사완주 하길 기원할께~~
짱 멋짐~원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