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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TT 로드스터는 2.0리터 엔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파워풀한 차다.
2.0 엔진에서 어떻게 이런 힘과 가속력이 나오는지 사뭇 궁금했다.
아우디측은 4기통 터보차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2.0 TFSI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6 kg/m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한다. 100km/h를 주파하는데 불과 6.5초라는 것.
2.0엔진으로 파워풀한 가속력을 내는 비결은 S-트로닉 변속기.
이 변속기는 자동과 수동 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듀얼 클러치 기술은 6단 기어를 단지 0.2초만에 변속이 가능하게
한다고 아우디측은 강조했다.
모양과 성능은 로드스터지만 운전은 세단처럼 편하다.
로드스터 특유의 딱딱함도 없다.
실내공간 또한 넉넉해 답답하지 않다.
실제 어깨높이에서 측정한 전폭이 1362mm로 전세대 로드스터보다 29mm가 늘어났다고 아우디측은 소개했다.
속도계의 바늘이 120km를 넘자, 뒷 트렁크 위쪽에 숨어있던 스포일러가 위쪽으로 올라왔다. 아우디 TT 로드스터의 멋스러움이 시작된 것이다.
속도가 올라가면 갈수록 도로 바닥으로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안정감을 더해준다.
로드스터의 약점인 로드 노이지도 거의 다 잡았다.
파워풀한 엔진소리는 들리지만 도로의 소음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속도가 올라가면 갈수록 외부소음이 커지지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로드스터의 지붕은 완전 자동이다.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불과
10여초만에 지붕을 열 수도, 닫을 수도 있다.
차량 가격은 6520만원.
-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