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사의 아버지와 독지가 💖
얼마 전 육군 모사단의 상병이 사격장의 전우의 실수의 유탄에 맞아 죽었다.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부모 마음이 어떠하였을까!!! 군대에 간 아들이 전투하다 죽는다 해도 원통할 터인데, 느닷없이 사격장의 유탄에 맞아 죽다니 얼마나 억울하랴!!!
그 유탄을 쏜 병사가 죽이고 싶도록 밉지 않겠는가!!! 찾아 엄벌하라고 하지 않겠는가!!! 또 마땅히 그렇게 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사병의 아버지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셔서 우리를 놀라게 하고 또 감동케 하는 것이다.!!! "그 유탄을 쏜 병사를 찾지 말라. 그 병사도 나처럼 자식을 군대에 보낸 어느 부모의 자식이 아니겠느냐? 그 병사를 알게 되면 나는 원망하게 될 것이요,병사와 그 부모 또한 자책감에 평생 시달려야 하지 않겠는가!"
이 아버지의 바다같이 너그러운 마음, 이 각박한 사회에서도 이런 분이 계시던가!!!? 나는 옷깃을 여미고 천사같은 이 분에게 한없는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나 같았으면 어떻게 하였을까!? 사격장을 그렇게도 허술하게 관리한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고,국가에 대해서도 아들을 죽인 데 대한 배상을 요구하였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게 정의라고 외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 아버지는 전혀 나 같은 소인배와는 달랐다.참으로 어진 분이셨다. 죽은 내 자식은 이미 죽은 놈이지만 산 사람을 괴롭힐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병사의 부모에게까지 마음을 쓰는 이 너그러운 배려심!!! 참으로 우러러 절하고 싶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이어져 더욱 감동을 준다.
이 기사를 읽은 LG의 구본무 회장이 감동을 받아 그 병사의 유족에게 사재 1억 원을 기증하였다는 것이다. 그 회장에게야 1억 원이 큰돈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마음에 없으면 어찌 단 돈 1원 인들 내놓으랴! 그 회장님도 "그 아버지의 사려 깊은 뜻에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다.
갖가지 추악한 기사들로 우리의 혈압을 오르게 하므로 신문 보기가 겁나는 요즘, 너무도 귀하고 감동스러운 기사를 보니 참으로 가슴이 뭉클합니다.
오랫 만에 이 아름다운 천사(天使)님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도 기쁘고 감동스러운 나머지 한시라도 빨리 우리 고운님들과 이 훈훈한 마음을 공유하고자 전송합니다.
이글의 사연은 2017년 강원도 철원 유격장에서 실제 일어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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