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7. 2. 4. 오늘 이른 아침에 큰딸 내외는 중동 두바이로 나갔다. 세계 의상 관계로.
큰딸은 자기 소개를 할 때 무엇을 할까? 하고 잠깐 고민하는 눈치이기에 내가 후루룩 몇 자 적었다.
딸은 알았다며 종이를 가방에 넣었다.
국제공항에 나가거든 값 싼 물건이라도 한국 이미지를 상징하는 선물을 구하고, 얼마쯤은 복주머니(도장을 넣을 수 있는 크기)를 사도 좋겠다고 권했다. 딸은 '아이디어는 좋은데요. 아쉽게도 수백 명이 넘어서...' 하면서 돈 걱정을 했다. 글쎄다. 자기 소개에 불과한데도 참석 인원 모두한테는 나눠 줄 수는 없을 터.
내가 외국인 앞에서 나를 소개한다면, 슬쩍 농담도 할 게다.
'나는 영어를 잘 모른다. 하지만 한국말과 한글은 정말로 잘 한다. 그만큼 우리말과 우리글은 배우기 싶고 쓰기 쉽다. 한국말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해야겠다. 아리랑 노래를 잠깐 부르겠다'. 곁들여서 태권도 동작도 슬쩍 해서 한국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 줄 것 같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게 무엇일까?
1. 남북한 지도
1. 남한 지도(반토막?)
1. 대한민국
1. korea(남한)
1. 태극기
1. 애국가
1. 무궁화
1. 한글(세종대왕)
1. 우리 말
1. 서울
1. 김치(고추장)
1. 불고기
1. 아리랑
1. 한복(개량 한복은 아니다)
1. 태권도
1. 사물놀이(꽹과리 북 장고 징 등 몇 개 안 되는 타악기로 소리와 분위기를 장악할 수 있다)
1. 한국 역사(외적 1,300번 침략을 받고도 아직껏 살아남은 나라)
1. 금속활자(종이 인쇄술)
1. 거북선(세계 최초의 철갑선)/이순신
1. 돈
남북한을 공통하여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물건을 100개 쯤 고른다면 그게 무엇일까?
10개는
20개는?
100개는
100가지를 수집해 보자.
한국전쟁(Korea War)/6·25 전쟁, 비빕밥, 씨름, 식혜(감주), 막걸리, 춤(살풀이), 초가지붕(사라지고 있다), 쌀밥/김밥, 두부, 간장, 된장, 김, 온돌방(사라진다), 옛날 한복(개량 한복이 아님), 지게/작대기, 멧돌/절구통,
또다른 생각 :
남북한 통일이 되면 나라 이름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수도(서울) 등이 어떻게 정할까도 궁금.
북한과 남한은 사뭇 다를 터.
2017. 2. 4. 토요일/입춘.
2.
오늘은 2017. 9. 30. 토요일.
대전 사는 생질녀내외가 서울 잠실 사는 외삼촌네를 잠깐 방문했다.
오늘 생질녀의 큰딸이 고교입학을 위한 전통악기 연주시험이 있다고 한다.
생질녀의 큰딸은 해금 연주를 한단다.
추석이 며칠 뒤인 10월 4일에 있다.
추석은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오랜 세월동안 지켜온 한국을 상징하는 풍습이다.
나는 한국적인 것이 무엇일까 하고 또 생각하고 싶다.
지난 2월 초순에 한국적인 것이 무엇일까 잠깐 생각해 보았다. 이 뒤를 이어서 더 보완하고 싶다.
비록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지만서도.
나는 한국(그것도 남한사람)의 시각에서 보았다. 한국사람이 아닌 외국사람의 시각에서 보면 전혀 다르게 선정할 게다. 외국인한테 물어야만이 가장 정확할 게다.
내가 한국사람이기에. 한국적인 사고로 추가한다면?
1) 한국인의 얼굴 형태
- 한국인의 얼굴과 체형에는 남방계, 북방계, 중부계가 있다고 본다. 다른 나라 인종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몰에서는 외국사람을 숱하게 본다. 우리 한국인과는 얼굴형태, 피부색, 골격 등이 차이가 분명히 있다.
2) 벚나무
- 일전 아내한테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일까?' 하고 물었더니만 아내는 '서울, 한강, 한글, 벚나무 ,...'이라고 말했다.
- 내가 '무궁화는?' 물었더니만 '무궁화보다는 벚꽃이 더 한국적이겠지요'라고 대답했다.
- 아내한테는 봄철 하늘을 덮을 만큼 화려한 벚꽃을 먼저 떠올렸나 보다. 한국의 큰 나무인 왕벚나무가 자랑스러웠나 보다.
- 무궁화. 나한테는 글쎄다. 무궁화 종류는 아마도 300종이나 육박할 게다. 개량종이 계속 나오니까.
3) 한강
- 세계 7대 강에 들어간다는 한강. 나는 고개가 가우뚱해진다. 10위 안에서는 제외시키고 싶다.
4) 백두산
3.
내가 세계인의 시각으로 압축한다면?
한국사람(인종), 우리나라 땅(지도), 말, 글(한글), KOREA, 서울, 아리랑, 태권도 등이다.
4.
남북한이 통일된 뒤에는 '남한의 태극기, 애국가, 나라꽃, 수도(서울)' 등이 그대로 존속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북한의 나라 명칭, 국기(인공기) 등을 남한이 그대로 받아들일까?
쌍방이 만족하는 것이 가장 한국적일 게다.
아무리 바꾸려고 해도 쉽게 바꿀 수 없는 것은 '한국인의 얼굴, 우리나라 땅, 말, 글, KOTRA, 아리랑, 태권도 등'이다.
나는 외국의 국기(國旗)를 99% 모른다. 고작 일본은 확실히 알고 미국 국기는 얼추 짐작하고 그 나머지는 100% 모른다. 미국의 애국가?만 얼추 짐작할 것 같고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애국가는 100% 모른다. 내가 이럴 지경이니 그 나라의 정부문양? 등은 완벽하게 모른다. 우리나라 정부문양? 그런 거 있던가 여권에 찍힌 정부문양 도장? 그게 무엇인지도 모른다.
나는 한때 장사꾼이었기에 세계 나라명은 150개 이상을 늘 줄줄이 꿰어야 했다. 그 나라의 수도도 얼추...
나한테 어떤 나라의 상징성을 묻는다면?
나는 나라의 영토(지도), 수도(서울) 등이나 알 뿐 그 나라의 문양이 무엇인지, 국화(國花), 국가(노래인 國歌) 등을 모른다. 그 나라의 역사와 주요 인물 등은 얼추 짐작하지만...
촌사람인 나한테는 국가를 상징하는 게 무엇일까를 묻는다면?
가장 현실적인 것만 대답할 게다. 가상의 것보다는 눈에 보이는 실물 위주로 대답할 게다.
아무래도 내가 덜 길들여져서 그럴 게다.
이 글을 쓰는 식탁 위에는 세계지도가 큼직하게 깔려 있어서 전 세계의 나라 위치와 수도를 금세라도 찾을 수 있다.
일전 우리나라 동계올림픽 평창에 관하여...
세계지도에 일본지도가 누락되어서 일본이 항의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한참동안 생각하고 싶다. 일본이라는 상징이 ...
2017. 9. 30. 토요일.
첫댓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것
많은 것들이 있지만 매일 먹는 김치가 빠지면 안되고
된장도 그리고 전통의 먹거리인 떡
참 많지만
얼른 종이에 쓰기에는 벅차네요
세계인구 75억 명. 이 가운데 한국인의 피를 지닌 사람은 1억 명은 될까요? 남한 5100만 명, 북한 2500만 명, 해외 거주 한인들을 포함하면 1억 명. 대단한 나라이지요?
우리나라의 말과 글은 세계 12 ~13위 언어 대국가이지요.
여기에 김치는 당연하고... 된장은요? 저는 세계 견문이 적어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된장을 얼마쯤 아는지를 모르겠네요.
된장문화도 한국을 대표하겠지요? 쌀로 빚은 떡은요? 글쎄... 한참 더 생각해 봐야겠네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지요. 우리의 것을 더욱 발전하고, 개발해서 한국적인 것을 세계화했으면 싶네요.
국력신장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