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부동산 총재산은? 서울에도 있다
주거용에서만 4억1000만달러 자산 포진...서울에서는 로얄티 수입 500만달러
도널드 트럼프의 총재산은 얼마일까. 본인이 신고한 자산 금액은 100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이를 포브스지가 반박했는데 포브스가 추산한 자산은 37억달러(약 4조3271억5000만원)다.
트럼프의 주요 부동산 재산은 28개다. 이 중 18개가 최근 경기 침체로 가치가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값비싼 초고층 초호화 건축물들이다.
우선 그의 대표작인 뉴욕의 ‘트럼프 타워’의 가치가 4억7100만달러에 달한다. 마찬가지로 뉴욕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290 애브뉴 오브 더 아메리카’는 23억달러 규모인데 이 중 30%를 트럼프가 소유했다. 그 외 트럼프가 뉴욕에 소유한 빌딩들은 ‘나이키 타운(4억달러)’, ‘40 월스트리트(5억 달러)’,‘트럼프 파크 애브뉴(1억9100만달러)’, ‘트럼프 파크 이스트(8800만달러)’, ‘트럼프 월드 타워(2700만달러)’, ‘스프링 크릭 타워(10억달러·트럼프 소유분 4%)’, ‘트럼프 플라자(2770만달러)’, ‘트럼프 펜트하우스(9000만달러)’ 등이다.
그 외 샌프란시스코에도 ‘555 캘리포니아 스트리트(16억4500만달러)’와 다수의 호화 골프장과 호텔, 카지노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자산(세금 회피 등을 위해)까지 합치면 자산순위 100위 안에 들어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앞지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다수다.
현재 트럼프 재산의 핵심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을 통한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약 500개 자회사로 이루어진 그룹사다. 2016년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을 통한 트럼프의 부동산 재산만 36억달러로 이 중 상업용 건물 자산이 13억달러, 주거용 건물 사업 부문 자산은 4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그 외 골프장 등의 클럽 자산이 8억6600만달러, 그가 부분 소유한 자산이 9억4000만달러로 구분된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신고에 따르면 2016년 트럼프가 콘도 매각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7100만달러, 그해 빌딩 임대로 벌어들인 수익은 4190만달러에 달한다.
그의 재산은 국제적으로 퍼져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이스라엘에 2007년 건설된 ‘엘리트 타워’로 트럼프는 해당 부지를 4400만달러에 구입해 빌딩 건설로 8000만달러를 벌었다.
그 외 그의 재산은 토론토와 밴쿠버, 이스탄불, 두바이, 파나마, 바하, 마닐라, 뭄바이 등에 퍼져있다. 그는 서울에서 대우건설과 ‘트럼프월드타워’를 건설하며 이름을 빌려주는 대가로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고 500만달러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건설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