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작하는 첫날,
온종이 내리는 비를 보고 있으니 기분도 축 쳐지고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늦잠을 자고도
하루종일 잠에 취해 몸이 바닥에 달라 붙어 일어 나기 정말 힘든 하루 였다지요.
몽롱한 상태로 식구들 저녁준비를 해야하는데
마땅한 국거리가 없어 냉동실에 있던 북어포를 꺼내 국을 끓였네요.
북어 계란국.
명정 차례상에,제사상에 사용하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북어포 입니다.
국거리 없을 때 사용하면 좋아요.
북어포 1마리를 준비해
머리와 꼬리 부분을 잘라내고
손으로 찢어 주면서 껍질과 뼈를 제거해 살만 준비 해줍니다.
냄비에
물 7컵,
흐르는 물에 한번 씻은 사방 10센티 다시마 1장,
손끝으로 잡은 다시용 멸치 한줌,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준 건 표고버섯 3개를
넣고 팔팔~ 한번 끓으면 뚜껑을 덮고 10분간 국물을 우려 줍니다.
그리고...
건더기는 모두 건져 주세요.
그리고 새우젓 1큰술로 간을 하고
그리고 청주 2큰술을 넣어 끓여 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준비해 둔 북어채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계란 1개를 잘 풀어 덩어리 지지않도록 조금씩 끊어 넣어 줍니다.
계란을 넣고는 너무 오래 끓이지 마세요~
그리고 어슷썬 대파 1대를 넣고
참기름 1~2방울과 후추약간을 넣어 마무리 합니다.
국물이 시원하니 좋아 애들아빠 속풀이 국으로도 좋지만
뼈를 잘 발라내 쫄깃한 북어 살이 애들 입에도 잘 맞나 봅니다.
아들아이 한그릇 뚝딱하네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배고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