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br /><br />경전필사<br /><br /> 임흥윤<br /><br /><br />뜻을 알고 뜻의 길을 가고 있는 식구라면 뜻 안에서 하늘 부모님과 천지인 참부모님께<br />효심의 도리를 다하며 올곧게 살아가고 싶지 않은 식구가 어디 있겠습니까.<br />뜻 길 간다 하며 징검다리 되어 줘야 할 곳에 가시밭길 만들어 힘이 들게 한 지난 나날들이 회한이 됩니다<br /><br />아버님께서 다 이루었다<br />말씀하시고 본향으로 떠나신 뒷모습<br />공허로움 속으로 스며드는 그리움 감당하기 힘이 들어서 뜻길 여백에 평화경 경전 필사하는 손길은 떨림이였습니다.<br />제가 무엇이 간데 하늘 부모님 대신하여 참부모님께서 이 땅 위에 내려주신 경전을 정성 들이지도 않고 필사를<br />하려고 하느냐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려오는 듯 싶으면<br /><br />아버지여<br />하늘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는 불효자이오나<br />본향으로 떠나시며 남기신 아버지의 의로운 행적은 저에게 감당할 수없는 그리움의 눈물되어<br />필사하오니 나무라지는 마소서라고 위로하였습니다.<br />비전2020 승리를 위하여<br />철없는 저희들에게 말씀하시는 참어머니의 심정 받들어 필사하오니<br />나무라지는 마시라고 소리 없이 울기도 했습니다.<br /><br /> (필사란 단지 베끼는 행위가 아니라 삶의 기본을 알아가는 의식이었다<br />앞선 이의 지혜를 자기화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br />좋아하는 책을 그대로 필사해서 그 이야기를 너의 마음속에 꼭 담아보라고<br />벅찬 감동으로 다른 사람 이야기 간직해보라고<br />그리하면 너의 이야기도 가슴 벅차고 있음을 알 거라고...<br />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줄 때 아이들 눈이 차차 맑아지는 것을 본다고....)<br />박병란(해룡고등학교 교사)의 글과 함께 웃으며 전해준 아내의 말이 떠오릅니다<br />당신 필사하고부터는 눈이 많이 맑아지고 심성이 고아졌다며<br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상대 입장을 배려하는 이해심 자식들에게 자랑할 만 합니다<br />내 심성이 고와지고 맑아졌는지 몰라도 에전엔<br />사소한 일에도 얼글 붉히며 언성 높이는 일들이 많았는데<br />평온한 미소로 일상을 자연스럽게 대하는 듯싶습니다.<br /><br /> <br />참부모님의말씀.경전 필사는 심정의 스승이되었습니다.<br />이제 습관된 필사가 아닌 訓筆(훈필)이 되고 聖筆(성필)과 香筆(향필)이 었으면 합니다.<br />처음에는 누구인가는 아버님 8대 경전을 필사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제가 욕심이 생겼습니다.<br />(네가 무엇이 간데 경솔하게 함부로 참부님의 귀한 말씀을 필사하려는가 필사할 자격이 되느냐고...)<br />필사하는 것이 하늘과 양심 앞에 부끄러워도.... 생활에서 필사를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여<br />3대경전(천성경/평화경/참부모경) 즐거움에 빠저나름대로 무아지경을 체험하기도 하였습니다.<br /><br /> <br />필사 하디보면 시간 가는 것도 잊고<br />내일의 삶이야 어찌 되든 밤 2~3시까지 필사하고 잠들 때면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는 몰라도<br />내가 몸안에 있는지 몸밖에 있는지 깃털처럼 허공 중에 있는 착각에 몸을 꼬집어 보기도 했습니다.<br />천국이 따로 없구나 경전필사하며 느끼는 평온함과 성취감에<br /> 일상에서 주어진 삶 책임 못하는 양심앞에 회개하며 필사에만 몰입했습니다.<br />누구에게도 알리지않고 천성경 노트에 필사하던 중<br />교만에 빠져 사도로 흘러갈 것 같은 막연한 생각에.....<br />문의하고 나서 필사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 정판주 목사님에게 만보고 드리고 필사를 시작하였습니다<br /><br />천성경 완필 하고 나니 8대 교전 필사하고 싶은 욕심에 평화경 필사 /세계경전 필사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아버님 자서전)/ 원리 강론 /뜻길을 노트에 필사했습니다.<br /><br /> <br />지금까지 필사 한 것 정리하면<br />원리강론은 6회 천성경 6회 (노트에 2번 /뜻길 여백과 가정맹세 여백에 4번 필사) 평화경 4회(노트에 1번/ 뜻길 여백과 가정맹세 여백에 3번 )참부모경4회 (노트와 뜻길 여백)성경 필사와 훈독하는 기쁨은 큰 희열이었습니다<br />615권 말씀 선집 완독 천성경 12번 완독 8대 교전 및 고희문집 등 아버님 말씀이라면 내 생활의 기쁨이고 즐거움이였습니다.<br />처음에는 눈이 아파 고통에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다반사였는데<br />날이 갈수록 눈에 통증도 없고 잠도 잘오니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br /> <br />솔직히 말씀드려서 무의식 중에 잠제되여 있는 나의 속마음은<br />필사로 참부님께서 눈길 한 번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하고 소원했었습니다.<br /><br />이제 그 소원은 이루어진 듯싶습니다.<br />영광의 면류관 여백에 천성경에 있는 아버지의 기도의 장 필사하여 만든 병풍이 세계평화 미술대전에서<br />전체 대상 받아 어머니께서 보셨으니 이보다 더 큰 은사의 영광 어디 있겠습니까.<br />그리고 이기성 협회장님 통해<br />뚯길 여백에 쓴 천성경 두루마리(26m)봉정 해드렸을 때는 어머님께서 (큰 행사 때 식구들에게 한번 보여 주자)는 말씀도 계셨다니 솔직히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었습니다.<br />참어머님 부산교구에 오셨을 때는 뜻길 여백에 평화경 필사한 두루마리(25m)직접 봉정해드리는 영광도 가져 보았고<br />심정문학 행사때는 이길연 회장님을 비롯하여<br />문우 선후배님들 앞에서 (아버지께 드리는 어머님의 서신 )여백에 쓴 아버지의 기도 필사 두루마리 펼쳐 인증샆도 했으니 이보다 큰 영광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br /><br /> <br />필사를 통해 자성하며 겸손의 미덕인 갑옷을 입고 천비로 가려진 하늘 부모님의 심정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br />물심양면 필사할 수 있게 옆에서 지켜주고 보살펴 준 아내에게 고마웠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고<br />참부모님경 필사만큼은 훈필로 성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br /><br /> <br />(후기)<br /><br /> <br /><br /> <br /><br />나의 경전 필사는<br /><br />참부모님과 묵언의 대화이며 수행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br /><br />초침이 흘러가는 소리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했다<br /><br /> <br /><br />참부모님의 말씀에 귀 기울 이 다보면 참생명 참사랑 참혈통에 귀함을 느끼고<br /><br />하루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終~<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Rb4w/f8bf927f1b8cba4d344cc0138d2292fe32122b5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Rb4w/f21a9b3a3b0183f9a528607c1561c911a5e7f076"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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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 형님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작품의 향긋함에
취해 온 세상이 말씀에 감화가 되어 복귀의 시간이 단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늘 강건하소서
아주
리더 아우님
감사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귀한 발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장노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권사님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즐거운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