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일 주일오후 ....
추석명절 전주라서 차가 많이 막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비님과 신진님, 정승님과 은희씨가 방문했습니다.
이것 저것 영양제가 들어있는 영양주사를 놔드리기 위함입니다.
정승님의 친구인 은희씨는 간호사입니다.
은희씨가 주사를 놓는동안
데모도인 3인방은 영양제를 병속에 넣고 있습니다. ^^
은희씨는 각 방을 찾아 다니며
한분 한분 정성스레 놓습니다.
혈관을 찾기 어려워
병원에서 7방까지 맞아본 조여사님도
단 2번만에 성공시켰는데
조여사님은 하나도 안아프게 잘 놨다며 만족해 하셨습니다.
2시간의 침을 맞는동안
저와 신진님, 정승님은 제천 전통시장을 찾아
저녁에 대접할 음식을 사왔습니다.
제주도 똥돼지 고기와
오징어 구이로 맛을 내 봤습니다.
국화향님이 가져다 준 귀한 곰취나물도 큰 몫을 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구워 드린다음엔
저녁식사로 자장면을 시켜 드렸습니다.
저희도 고기에 자장면을 말아 먹기도 했구요~~~
배달온 설원 식당 아저씨가 신진님이 싸주는 고기가 맛있다고 하자
제주도 똥돼지라고 우린 자랑했습니다. ㅎ
문득 하늘을 보니
먹구름과 뭉게구름이 함께 있더군요.
서쪽 하늘 .............
머리 위
지붕 위론 뭉게구름 ..................
식사를 마친후엔
저 장마담이 타온 커피를 마셔봅니다.
정승님이 사진 찍을때
제가 뒤에서 봤는데
신진님의 오른손은
아내인 아이비님의 허리 아래에 손을 얹고 찍더군요. ㅋㅋ
아이비님 귀에 꽂은 꽃이 보이시나요?
신진님이 들꽃을 꺽어와 꽂아주었답니다. ^^
정승님은 정마담을 방패 삼았고 ㅋㅋ
은희님은 병원에서 3개월만에 외출한 이여사님을 꼭 안았습니다.
이제 서산에는 붉은 노을이 지고 있고
돼지고기로 포식한 아지는
자장면도 먹지 않더니
이여사님의 옥수수는 탐이 나는지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있습니다.
차가 많이 막힐거 같아 서두르라 하곤
저도 병원에서 외출한 두분의 어르신 귀원 시켜 드리러 함께 나섰답니다.
오늘 아침에 어르신들과 둘러 앉아 예배드리는데
참 고마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같이 행복한 사람도 드물것이라는 생각에
마음껏 축복기도 했답니다.
범사에 기쁨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이렇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꾸벅 ....................... ^^
첫댓글 이 가을아침에 커피한잔과 함께하는 배경음악 넘 멋집니다~어제의 사진들을 보고있자니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네요~어제 정말 수고 많이한 간호사 은희씨 덕분에 어르신들 얼굴에 생기가 넘치시는거 같아서 저희도 넘 보람있었던거 같아요~돌아오는길 차도 안막히고 헤어짐이 아쉬워 놀부형님네서 생맥주한잔 했네요~연락도없이 저희끼리만 다녀왔다고 살짝 서운해 하시는거 같기도...(저희도 넘 갑자기 가게된거라서~~~^^) 풀숲을 헤쳐가며 한바구니 따주신 무공해 애호박도 넘 감사합니다~~~직접따서 바로 쪄먹은 옥수수도 완전맛있었다는~~~~여러모로 신경써주신 장로님 내외분 감사합니다~^^
예쁜천사 아이비님
바쁘신데 먼곳까지 왕래하여 사랑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려요
보기만해두 넘 행복합니다
아이쿠야~~종소리님 이아침에 넘 과분한 칭찬을 듣습니다~~~실버하우스는 마음이 끌리는 곳입니다~~^^
ㅎ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다행이였어요~~~ ㅎ
치킨에 생맥주 마시고 있다고 한곳이 놀부형님 사업장이였군요~~~
잘 들리셨어요~ ^^
정말 사랑이 많으신 아름다우신 부부이십니다고맙습니다가슴뭉클합니다감사
함께 하신 정승님과 은희님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