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학년 아이들
학교에서 출발하여
망월 묘역을 향해 걷습니다.
왜 오늘 이길을 걷는지
옆 친구와 이야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묻고 답하며...
자전거 도로를 지나고
마을을 지나 만난 길
민주로.
망월동을 지나는 버스
518번.
아이들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에게 참배를 한다는 것이
자신과는 먼 이야기일수 있습니다.
총칼에 맞서며 이루고자 했던것이 무엇이었는지,
죽음으로 맞서며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는
죽음으로 맞서며 투쟁하셨던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래서 이름모를 그 분들은 남이 아니라고.
아이들은 묻습니다.
5월 정신이 뭐예요?
내 손이 더렵혀지는게 싫어도
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버리지 않는것에서 부터, 좋은것을 나만 가지려고 하지 않는것도, 배운것을 나의 안위와 안락을 위해서만 쓰지 않고
남과 나눌줄 아는 마음이 모두
5월 정신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해줬습니다.
첫댓글 좋은 것을 나만 가지려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