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앞바다 밑 천연가스 11兆원 규모
- 포항 앞바다 천연가스 3,600t·
- 가스하이드레이트 6억t '바닷속 보물'
동해안 포항 앞바다 부근에 3조원이 투입돼 천연가스 시추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새로운 해양자원 중심지로 급부상되고 있다.
28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와 호주 우드사이드사는 오는 10월 3천600만t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된 포항.경주.영덕 앞바다에서 50㎞ 떨어진 지점(8광구.6-1광구)에 대한 탐사 시추에 나선다. 수천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 탐사를 통해 사업성 및 경제성이 인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가스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건설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장량(3천600만t)은 국내 전체 천연가스 1년치 소비량의 1.3배에 이르고, 경북도민들이 22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11조원)다. 특히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한국석유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건설에 나서는데, 총투자 규모만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경북도가 내년 국가투자예산 확보 목표액으로 선정한 11조원의 30%가량 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또 포항~울릉도~독도 앞바다를 잇는 삼각 벨트에 6억t가량의 가스하이드레이트(가스와 물이 결합돼 형성된 고체 에너지)가 매장된 사실도 확인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2017년까지 시험생산 후 양산 예정에 있으며, 한국 전체가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量”이라고 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를 통해 미래전략과제로 추진 중인 ‘환동해 국가자원 개발클러스터’의 구체화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항`영덕 등지에 동해 천연가스 생산기지 및 해양 가스하이드레이트 기지, 국가자원개발산업진흥원 등의 시설을 구축,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에 발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道는 최근 ‘환동해 북방 유라시아 자원기지 개발’과 ‘국가자원개발산업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철강산업 쇠퇴기를 맞고 있는 포항의 산업기반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철강산업 의존도가 높던 포항의 산업체질을 자원산업 및 해양플랜트산업 등으로 대체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 김호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최근 철강경기 악화로 철강산업이 주축이었던 포항이 휘청하고 있는 것은 경북 전체에 악재"라며 "동해안 자원개발을 통해 포항을 유라시아 자원개발의 전초기지로 삼는 등 자원산업과 해양플랜트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포항시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매일신문>
첫댓글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펑 펑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