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1일(일).
영축산 : 경남 창녕군.
▣산행코스 : 법성사주차장-515봉-고래바위-영축산-신선봉갈림길-구봉사갈림길-변봉갈림길-법성사주차장.
▣산행시작 : 법성사주차장 09시 19분.
▣산행종료 : 법성사주차장 13시 48분.
▣전체거리 : 약5.69km.
▣전체시간 : 04시간 29분.
▣운동시간 : 03시간 18분.
▣휴식시간 : 01시간 11분.
09 : 19 법성사주차장.
10 : 30 515봉.
11 : 14 고래바위.
11 : 20 영축산.
12 : 15 신선봉갈림길.
12 : 21 구봉사갈림길.
12 : 24 변봉갈림길.
13 : 48 법성사주차장.
▲ 09시 19분 : 법성사주차장 출발.
▲ 법성사는...
대한불교관음종(大韓佛敎觀音宗)소속이며.. 덕도당 법성보살이 사재를 털어서 1985년에 창건한 절이기에 할머니 보살 절
이라고도 하며... 비로자나불 기도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 법성사주차장 윗길을 따라 올라 가다가..
▲ 사리마을길을 우회하는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정면으로 마주보이는 계곡건너에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석대산이
향기나번개팀을 만나고 싶다며 한번 찾아와 달라고 하는것 같다.
▲ 09시 27분 : 영축산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에서...
▲ 이정표가 안내하는 오른쪽 숲길로 진행한다. 충효사 구봉사길은 하산길이다.
▲ 두번째 이정표가 안내하는 숲길로 숨어 들면..
▲ 촉촉한 낙엽이 융단을 깔아놓은듯한 편안한 숲길로 이어 진다.
▲ 3년전에 지나갈때는 쓰러진 고목이 길을 막았었는데.. 톱으로 잘라서 깨끗하게 길을 틔어 놓았다.
▲ 쭉쭉빵빵의 소나무 숲길에서 너덜길을 만나지만..
▲ 생각보다 발디딤이 괜찮아서..
▲ 다들 잘도 넘어 온다.
▲ 그늘이 짙은 소나무숲에 갇혀서 태양 광합성작용을 제대로 못했는지 붉은색은 없이 누렇게 되었다..
▲ 소나무숲길에서 잠시 휴식..
오늘의 창녕날씨는 -1도에서 영상15도에 바람은 초당1m/s이다. 춥지는 않고 움직인만큼 몸이 더워지는 기분좋은 온도다.
▲ 서서히 고도를 올리면서..
▲ 조망이 열리며 옥천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구룡산 관룡산이 시원하다.
▲ 다시 잠시 편안한 수평길이 이어지다가..
▲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바위들이 날카롭게 일어서며 본격적인 암릉길이 시작된다.
▲ 하산길로 잡은 건너편 능선상의 장군바위에 3년전에는 없었던 데크전망대가 보인다.
▲ 창녕읍을 가로막은 석대산 능선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 옥천저수지 위로 창녕의 진산들이 마루금을 그리며 달려간다..
▲ 경주 마석산에서 보았던 삼지창을 닮은 바위가 여기에서도 보인다.
▲ 10시 30분 : 515봉에서 역광의 억새 솜털.
▲ 영축산 대포 1..
▲ 이 바위는..
▲ 오늘 총무대행을 수행하기위해 함께하지 못한 부회장님이.. 3년전에 요런 사진을 담았던 곳이다.. ㅎㅎ~.
▲ 정상으로 갈수록 영축산의 기암들이 점입가경이다.. 아기자기한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다..
▲ 영축산아래 암벽에 붙어있는 충효사와 구봉사가 제비집처럼 보인다...
경남 창녕 영축산부근에는 절집이 많다. 경남 창녕 지역은 신라와 가야의 국경지역이여서 다툼이 많았을 것으로 사료되며..
옛날 이 지역민들은 전쟁통에 힘들고 어려운 삶을 석가모니 부처님께 의지하며 나라의 안녕과 평온을 기원했을 것이다.
신선봉에 있는 영축산성에서 옛 신라와 가야의 다툼을 엿볼 수 있다.
▲ 영축산 대포 2..
▲ 영축산의 독수리..
▲ 영축산 대포 3..
▲ 영축산이 폭우와 바람과 태양과 시간을 제공하며 정성으로 키워내고 있는.. 분재송들이다..
▲ 영축산이 기르고 있는고래바위다.. 기암 중 최고의 인기 명소로 인증샷 포토존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 망망대해에서 머리를 들고 튀어 오르는 모습이다...
▲ 11시 20분 : 좌측은 영축산 구 정상석이고.. 오른쪽은 2000년도에 새로 세운 정상석이다..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
불교에서는 영취산(영험할 영'靈' 수리 취'鷲' 뫼山)이라 쓰고 읽기는 "영축산"이라 읽는다.
▲ 신선봉능선..
▲ 11시 29분 : 영축산 정상에 개점한 레스토랑에서 가볍게 마음에 점을 찍는다. 잘먹었습니다.
▲ 착한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자연의 유리통창을 활짝 열어 놓은... 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선경이다.
▲ 올록볼록한.. 엠보싱(embossing)의 곡선과 그속에 삶의 터전이 있고 민초들이 살아가는 스토리가 스며들어 있다..
▲ 따뜻한 봄날같은 영축산 최고의 식당에서 산아래에서 올라오는 삶의 소리를 들어며... 산상의 맛점을 하는 솔잎님들..
▲ 12시 13분 : 영축산에서 최상의 맛점을 하고.. 하산할 시간이다.
▲ 멀리 정상의 암릉이 너무나 좋았던 변봉이 이제는 안찾아 올거냐고 묻는다...
산꾼들에게 병봉(屛峰)으로 잘못 알려진 산이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하는 지형도에도 병봉으로 나와 있어서
나역시 잘못 알고 있었다. 창녕군에 의하면.. 병풍 병(屛)이아니라.. ‘고깔 변(弁)’자인 "변봉"이 맞다고 한다.
▲ 영축산 장상에서의 하산길이 까탈스럽다.. 조심조심..
▲ 영축산 방구돌의 포스(force)가 예사롭지가 않다.. 이 바위에 마애불이라도 새겨져 있었더라면..
▲ 신선봉 갈림길에서 변봉방향으로..
▲ 아차바위..
지나갈때 머리위의 바위가 금방이라도 떨어질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 능선뒤로 숨으려고 하는 변봉에게 눈으로 달래주고..
▲ 구봉사.. 충효사 갈림길에서 일부는 내려가고 우리는 풀코스로..
▲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면..
▲ 12시 24분 : 변봉갈림길... 여기서 우리는 사리마을로 내려 간다..
▲ 최근에 설치한듯한 가이드..
▲ 야자매트도 깔아놓았다.. 일부사람들은 낭비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보다는 득이 더 많은 토사방지를 해준다.
▲ 영축산에 신령님이 계신다면...
▲ 솔잎 삼인방 선녀님들의 재롱(?)잔치에...
▲ 최고의 기분이고 흐뭇한 하루였다고 하실것 같다...ㅎㅎ~..
▲ 찡그린 바위... 무에 그리도 심통이 났는고?..
▲ 청련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국가유산으로는 창녕 청련사 반자, 목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영산회후불탱 등이 있다.
▲ 장군바위.. 올라갈때 당겨보았던 데크전망대가 그대로다.
▲ 하산길의 암릉길은 여기서 끝이 나고...
▲ 13시 25분 : 구봉사..충효사로가는 임도 만남.
▲ 구순이 다 되어 가시는 89세의 김선생님.. 꼿꼿하고 팔팔하게 흐트러짐도 없이 잘도 내려 오신다..
평균수명 연장의 시간을 비례한다면.. 내가 90이 되었을 때에는 지금의 김선생님보다 더 팔팔해야 될텐데..ㅎㅎ~~
▲ 구봉사.. 충효사에서 내려오는길..
▲ 오늘도 홍여사님의 마술배낭에서 간식먹거리의 매직쇼가 벌어진다.
▲ 사리마을길 삼거리...
▲ 사은암(四隱巖)..
6가야의 하나인 비화가야(非火伽倻)의 부족장 무덤(고인돌)으로 추정 되며... 옛날.. 이 고을에 4명의 선비 박규순. 박한우.
권우갑. 박규하가 들어와 은둔생활을 하였다 하여 바위에 이름이 새겨졌다고 전해진다...
▲ 산행 들머리였던 다리를 건너.. 사리마을로..
▲ 사리(舍里) 마을의 돌담..
신라때 불교가 융성하였던 계곡으로 절이 있는 동리라 하며 사리(寺里)라 하였던 것이 같은 음(音)인..집 사(舍)를 써서
사리(舍里)가 되었다고 한다...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쌓은 돌담이 정겹게 느껴진다..
▲ 13시 48분 : 법성사주차장 산행종료..
▲ 트랭글을 정리해보니 5.69km에 평균속도1.7km/h다.. 산행에서의 가장적합한 속도는 2.0km/h다.. 바위를 많이 즐겼다..
▲ 문암정(聞巖亭)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하였던 신초(辛礎) 장군(1568~1637)을 배향하고 있는 곳이다.
신초(辛礎)의 호인 '문암(聞巖)'은 젊어서 전쟁터에서는 물러남이 없이 필사의 각오로 싸웠으며.. 나이가 들어서 바위에
살면서 덕을 쌓고 학문을 연마하는 선비로 살겠다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영산이 본관인 장군은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움으로써 현풍 현감에 제수되었고.. 이어 보성 군수를 역임하였으며.. 사후 병조판서를 증직 받았다.
▲ 법성사의 다보탑은 석공명장인 윤만걸 선생이 1993년에 만든 작품이다.
▲ 법성사를 뒤로하고..
▲ 14시 06분 : 하늘향기가든...
▲ 소수의 숨은 일꾼이 있어.. 다수의 입이 즐거워진다.
▲ 솔잎산악회 회장님의 건배.
▲ 송고문님의 건배..
▲ 황 선임자문님의 건배..
▲ 홍이사님의 건배..
▲ 감사보고...
▲ 공로상 시상...
▲ 개근상 시상후.. 뒷풀이 노래자랑..
윤수일의 터미널을 시원하게 뽑아내고.. 다시 먹고 마시고 즐기고~..
▲ 먹을만큼 먹었고.. 마실만큼 마셨고.. 즐길만큼 즐겼으니 동네한바퀴~~..
▲ 메리골드..
▲ 구룡산.. 겸재 정선의 산수화 한폭이다.
▲ 16시 45분 : 옥천저수지상류에서 바라 본 석양의 노을이 곱다..
지난 1년간 산하를 누비며..
솔잎산악회를 잘 이끌어준 윤회장님 수고하였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송년 산행 영축산 몆번을 가도 좋아요 부회장님 산행을 안해도 제일 멋진 포즈 즐거운 한해을 보냅니다
역시나 좋은 산은 몇번을 가도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