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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선공약 통해 울산 관심사 해결책 제시 文 “60% 지지로 이번에 체면 좀 세워 달라” 安 "통합ㆍ개혁ㆍ일자리 창출하는 대통령 뽑자" 劉 “경제 안보 위기 해결할 사람 선택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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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를 안고 유세차량에 오른 문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붙이고 직접 매일 일자리를 챙기겠다"며 "당선되면 곧바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예산부터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의 대결이다. 국회의원 40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오로지 문재인을 반대해 급조한 정당이 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감당할 수 있냐"며 "바른 정당뿐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을 한다는데 연정을 하든 협치를 하든 몸통이 아니라 꼬리밖에 더 되겠나. 그게 진짜 정권교체가 맞나. 정권연장 아닌가"라며 거듭 안 후보를 비판했다.
이날 유세에서 문 후보는 이동훈 롯데 정밀 노조위원장으로부터 안전모를 전달 받은 뒤 "그동안 심각한 석유화학공단의 노후시설과 지하배관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실시하고, 개보수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재해·재난·안전문제를 새로운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해 울산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세부 공약으로 ▲산재모 병원 건립으로 인한 산재의료 기술 강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무가선 트램 건설 ▲노벨 타운 조성 ▲울산 종합대학교 유치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의 발전 ▲자동차 조선산업 기반 연구개발 (R&D) 클러스터 조성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2015년 산업재해자 약 9만명중 3만 4천명이 신체장애를 겪고 있다"며 "산재 보험금만 4조 800억원에 달해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와 연계한 산재모 병원을 설립해 산업재해 환자를 치유하고 산재의료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7대 광역시 중 울산의 자가용 비율은 가장 높으나 대중교통 수단 서비스율은 가장 낮다"며 대중교통 수단의 다양화를 통한 교통정책 대안도 내놨다. 그는 이를 위해 도시철도 시스템 중 가장 저렴한 '무가선 노면 트램' 건설을 제시했다.
그는 또 유니스트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 주거, 산업 경제, 문화복지 등의 기능이 복합된 노벨타운 조성과 지역 대학 진학률 증가, 학부모 교육비 부담 해결, 울산 산업 단지와 연계한 지역 인재 육성을 강화하기 위한 '울산지역 종합대학교 유치'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어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김해 신공항 건설, 울산권역 내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연계 강화로 교통 혼잡을 해소해야 한다"며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해 김해 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에 대해 유 후보는 "국보 제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려면 물 문제 해결 밖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며 "중앙 정부가 나서서 구미시와 대구시를 설득하는 등 중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밝힌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문건을 두고 벌어지는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사전 논의’ 논란에 대해 본지 기자가 “사전에 북한의 의견을 물어 봤다고 보느냐”고 묻자 “100%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 전에 분명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산업도시 울산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린카 기술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 전기·수소 자동차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 받고, 센터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이어 오후 4시30분께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으로 자리를 옮겨 미리 와 있던 손학규 선대위 상임위원장과 함께 '시민이 이깁니다' 집중유세를 펼쳐 나갔다. 그는 이날 울산의 경제상황을 고려한 듯 자신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유일한 대안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20년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미래를 통합하고 개혁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 우리나라 부모들이 교육비로 허리가 휘어지고 있지만 아이들이 전혀 행복하지 않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교육을 바꿔 아이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 "북핵 위기의 먹구름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정권이 안철수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국방력으로 위기와 파도를 넘어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을 적폐라 부르는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에게 도전하는, 줄 잘서고 말 잘듣는 사람만 쓰는 계파 패권주의를 끝장내야 한다"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안 후보는 이날 울산 지역 대선 공략으로 ▲ 세계 최대 수소자동차 도시 조성 ▲ 국민 3D 프린팅 연구원 설립 ▲ 글로벌 전지산업 클로스터 조성 ▲ 노후 원전 폐쇄 및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 울산외곽도로·광역철도망 건설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또 이날 유세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에 의견을 물은 것이 맞다’며 관련 문건을 공개한 데 대해 "(이 문제는) 지도자의 정직성에 대한 부분이다. 북한에 대한 부분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문 후보께선 지금 밝혀진 부분들에 대해 직접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기사입력: 2017/04/23 [16:58]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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