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장>
26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 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27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큰길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28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하라 나는 걸어서 지날 뿐인즉
29 세일 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 에 거주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 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
30 헤스본 왕 시혼 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 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2 시혼 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 에서 싸울 때에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 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 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설교>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아모리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의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아모리 왕 시혼에게 그들의 땅을 평화롭게 통과하게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성읍을 치기 전에 먼저 평화를 선언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평화를 요청한 성읍이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대적하여 싸우려 하면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고, 하나님께서 그 성읍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면 그 성읍을 치라고 하셨습니다(신 20:10~18).
하지만 헤스본 왕 시혼은 이스라엘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싸우고자 했습니다.
30절에 보면 시혼이 이스라엘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하나님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거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셨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을 쳐서 파하고 그 땅을 점령하며 아모리인들을 몰아냈습니다.
아모리 족속은 그들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께서 멸하기로 한 족속입니다(창 15:16, 출 33:2~3). 먼저 화평을 요청했는데도 거절하고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악인을 심판하심으로 공의를 드러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아모리 족속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모리 족속을 진멸하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아모리 족속의 가증한 일을 본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거룩성을 보존하고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3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게 하십니다. 바산 족속은 르바임 족속으로 기골이 장대한 거인 족속의 후예입니다(신 3:11).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고 싸운 결과 바산 왕 옥과 그의 아들들과 그 백성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그 땅을 점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혼과 바산과의 전쟁을 통해서 무엇을 가르치셨습니까? 가나안 정복 전쟁이 사람의 지혜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전쟁임을 가르치셨습니다.
시혼과 옥에 대한 승리는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들을 멸망시키실 것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신 31:4).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잊지 않게 하셨습니다. 시혼과 바산을 진멸하게 하셔서 이방 족속의 가증한 일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셨습니다.
하늘 본향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의 삶은 영적 전쟁과 같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대적과 역경을 만납니다. 사탄과 세상과 육체의 욕망은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교회를 위해 친히 싸우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시작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십니다.
시련과 역경을 만날 때에 우리의 경험이나 지혜를 의지하지 맙시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대신 싸우시고, 우리의 걸음을 인도해주십니다.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
첫댓글 아멘!!